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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 - 하룻밤에 다 읽는 흥미진진 문명사, 총균쇠 해설서 ㅣ 10대를 위한 수업
김정진 지음 / 넥스트씨 / 2023년 8월
평점 :
절판
총균쇠라는 책은 어렸을때부터 두껍고 읽기 어려운 책으로 손꼽힌 책이다
나도 어렸을때와 20,30대에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왠지 교양이 없고 무지해보일거같다는 생각에 2-3번 책 읽기에 도전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내용이 어렵고 양이 많아 번번히 실패했던 기억이 난다. 이때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이라는 책이 신간으로 나왔다고 해서 그때의 기억과 실패를 떠올리며 더 시간이 가기 전에 일단 이 책이라도 읽고 총균쇠라는 책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균쇠라는 것은 각각 무기,세균,도구를 뜻하는 말이다. 이 책은 이 세가지를 인류 진화의 세가지 중요한 키로 보고 대륙과 국가별로 문명의 속도가 다르게 진행된 이류가 어떤 지에 대해서 저자의 시점과 생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흑인과 백인을 비교하면서 민족의 차이를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려는 관점이 많았지만 환경적 차이를 강조한 저자의 책을 시작으로 생물학적인 관점은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책에서는 뉴질랜드의 마오리족과 모리오리족을 비교한다
태생은 같으나 오랜시간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까닭에 생존방식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경제적인 규모나 전쟁기술등이 달라지면서 한쪽은 침략자가 되고 한쪽은 전멸에 이르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마오리족은 농경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지역에서 살아가면서 점점 집단의 규모가 커지고 발달한 반면 모리오리족은 수렵채집으로만 살 수 있는 지역에 정착하다 보니 발전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처럼 지리적, 환경적 요소가 인류 문화의 다양성과 문명의 발전에 굉장히 중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총균쇠를 통해 알게 되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총균쇠라는 책에 대해 선입견을 버리고 쉽게 다가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