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강물을 따라 살아라 - 나태주가 남기고 싶은 인생의 말들
나태주 지음 / 달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산문집 《너의 강물을 따라 살아라》는 1945년에 태어나 여든이 넘는 긴 세월을 살아온 저자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터득한 지혜와 깊은 내면의 성찰을 다정하게 담아낸 책이다.. 평소 젊은 세대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찾아와 자주 던지곤 했던 "인생이란 과연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이 가치 있고 잘 사는 것인가"와 같은 근원적이고 철학적인 물음에 대해, 저자는 인생을 먼저 살아본 따뜻한 대선배로서 진솔하고 애정 어린 언어로 자신만의 깊이 있는 생각들을 시가 아닌 산문으로 가볍지만 진중하게 풀어낸다.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핵심 메시지는 제목에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이, 사람에게는 누구나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거나 맹목적으로 흉내 내지 않고 오롯이 묵묵하게 걸어가야 할 자신만의 고유한 인생길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숭고한 삶의 여정을 좁은 산골짜기에서 시작된 작은 물줄기가 이리저리 굽이굽이 흘러 마침내 거대하고 넓은 바다에 이르는 자연스러운 과정에 비유한다. 물줄기가 바다라는 궁극적인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듯, 우리 각각의 삶 역시 자신만의 종착지를 향해 흐른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타인의 날 선 시선이나 세상의 헛된 유혹에 흔들려 엉뚱한 샛길로 빠지지 말고, 오직 강물이 흘러가는 순리적인 결을 따라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세심히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요즘 인스타나 sns 등을 보며 너무 많이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면서 지쳐가고 상처받는 우리들이 새겨들어야 할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젊은이들, 사람들이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죽음 리허설 - 살기 위해, 한 번 죽어 보기 ㅣ 세계척학전집 8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유튜브 채널 <이클립스> 를 운영하는 지식 크리에이터가 세계척학전집의 형태로 낸 8번째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이것은 진리다. 뉴스를 보면 한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도 진리에 맞서지 못하고 하나 둘씩 사라지는 걸 많은 사람들은 알게 된다. 하지만 그 뉴스를 볼때만 죽음이라는 걸 인식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다시 묻히기 마련이고 잊어버리게 된다. 나도 젊었을때는 죽음에 대한 생각은 안해본 거 같지만 나이가 들고 주변에서 부고 소식을 점점 접하게 되면서 죽음에 대해 조금씩 고민해보게 되는 나이인거 같다. 하지만 죽었다가 돌아온 사람은 없기에 죽음에 대한 진실은 단언컨대 과거 철학자들부터 모든 사람들이 추정하고 생각만 할뿐 진실에 다다를 순 없을것이다. 불교에서는 환생 같은 윤회사상이 있을거고 기독교에서는 천국이라는 형태로 죽음 이후에 대한 세계가 펼쳐져 있지만 이 또한 종교적인 신념과 믿음일 뿐 실제로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프로이트, 가완디.파스칼 등등 과거부터 유명했던 철학자나 유명인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에 대해 이야기한다. 난 개인적으로 최근에 읽었던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될때" 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나에게 와 닿았다. 저자는 정식 신경외과 의사로 되지 직전인 36살에 폐암 4기 진단을 받는다. 그러면서 남은 여생을 수술과 책을 집필하는 데 바치고 아이도 낳게 되면서 아이에게 남긴 말로 죽어가는 아버지에게 넌 기쁨이었다고 하면서 더 많은 것을 탐내지 않고 쉬는 기쁨을 주었다고 남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에 한걸음씩 다가가는 나에게 죽음이라는 단어는 전보다는 더 편안하게 다가오는 거 같다. 언제 죽을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메멘토모리 ( 죽음을 기억하라) 하되 카르피디엠 ( 현재를 즐겨라) 하는 인생을 하루하루 살아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중학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월간지) / 199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같이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시대에서 책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은 학업과 진로 고민으로 인해 책을 읽을 여유가 부족하기 마련이다.

​

지학사에서 33년째 발행하고 있는 <독서평설>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독서 잡지이다. 하루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독서평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사회 :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

과학 : 과학 기술의 발전과 미래 사회에 대한 전망을 다룬다.

​

인문 :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진로 : 다양한 직업과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독서평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중고등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또한,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읽을 수 있어 부담 없이 독서 습관을 들이기에 좋다.

​

특히, 요즘 추구하는 통합교과에 대한 내용이 많아 학생들의 이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예를 들어, SF 소설에 대한 내용은 문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형제 부활에 대한 내용은 법과 사회, 윤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금 없는 매장 금지에 대한 토론 주제는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할 수 있다. 키오스크로 노인들이 사용하기 힘들어한다는 요즘 뉴스등을 고려했을때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

<독서평설>은 중고등학생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깨닫고, 독서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다. 하루 10분씩만 투자하여 <독서평설>을 읽는다면, 중고등학생들이 더욱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 - 하룻밤에 다 읽는 흥미진진 문명사, 총균쇠 해설서 ㅣ 10대를 위한 수업
김정진 지음 / 넥스트씨 / 2023년 8월
평점 :
절판


총균쇠라는 책은 어렸을때부터 두껍고 읽기 어려운 책으로 손꼽힌 책이다

나도 어렸을때와 20,30대에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왠지 교양이 없고 무지해보일거같다는 생각에 2-3번 책 읽기에 도전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내용이 어렵고 양이 많아 번번히 실패했던 기억이 난다. 이때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이라는 책이 신간으로 나왔다고 해서 그때의 기억과 실패를 떠올리며 더 시간이 가기 전에 일단 이 책이라도 읽고 총균쇠라는 책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균쇠라는 것은 각각 무기,세균,도구를 뜻하는 말이다. 이 책은 이 세가지를 인류 진화의 세가지 중요한 키로 보고 대륙과 국가별로 문명의 속도가 다르게 진행된 이류가 어떤 지에 대해서 저자의 시점과 생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흑인과 백인을 비교하면서 민족의 차이를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려는 관점이 많았지만 환경적 차이를 강조한 저자의 책을 시작으로 생물학적인 관점은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책에서는 뉴질랜드의 마오리족과 모리오리족을 비교한다

태생은 같으나 오랜시간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까닭에 생존방식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경제적인 규모나 전쟁기술등이 달라지면서 한쪽은 침략자가 되고 한쪽은 전멸에 이르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마오리족은 농경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지역에서 살아가면서 점점 집단의 규모가 커지고 발달한 반면 모리오리족은 수렵채집으로만 살 수 있는 지역에 정착하다 보니 발전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처럼 지리적, 환경적 요소가 인류 문화의 다양성과 문명의 발전에 굉장히 중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총균쇠를 통해 알게 되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총균쇠라는 책에 대해 선입견을 버리고 쉽게 다가갔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일본이 흔들린다 - 경제, 정책, 산업, 인구로 살펴본 일본의 현재와 미래,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정영효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와 일본은 제일 가까이 있는 이웃나라이면서 동시에 침략으로 인해 식민지가 되었다가 해방된 역사가 있어 가깝고도 먼 나라가 되어 있다

저자는 일본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생생하게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일본에 대해 분석하고 이야기한다. 일본의 위상은 지금도 대단하긴 하지만 과거의 그 위상에 비해서는 점점 그 크기가 줄어드는 양상이다. 고령화는 지속되고 있고 물가는 오르지 않고 있고 ( 최근에 좀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여러 문제가 뒤섞여 있다.

이 책은 4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일본에 대해 진단한다. 예전에 안전자산의 대명사라고 불리었던 엔화는 점점 약해지고 있어서 요즘 엔화가 저렴해진 탓에 일본으로 가는 한국인들이 많이 늘었다는 기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리고 정부와 정책은 현대 시대에 맞추지 못한 각종 정책과 시스템에 대해 꼬집고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여러가지 산업들은 예전만큼의 힘을 쓰지 못한 채 점점 세계시장에서 도태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서슴치 않는다

그리고 이런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일본이 지금 맞딱드리고 있는 문제들을 헤쳐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한국도 이제 조금씩 일본을 뒤따라가게 될 거라고 좀 더 확신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출산율의 경우 오히려 이제 일본보다 더 낮아진 상태이고 고령화도 다른 국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기사들을 보면 일본이 사상처럼 신차 판매량이 인도보다 뒤진 것으로 나오는 것도 보았는데 앞으로 세계를 헤쳐나갈 한국기업들도 조금씩 뒤쳐지게 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한국도 이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여 빨리 실행에 옮겨야 일본을 따라가는 것을 막거나 늦출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