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 12월 31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길상효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100년 12월 31일은 말 그대로 21세기의 마지막 날이다

사람마다 나이에 따라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는 밀레니엄 시대를 겪어 봤다. 그때만해도 2000년이 되면 엄청나게 커다란 변화가 있을 줄 알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바로는 조금씩의 변화는 있지만 어렸을때 생각하고 꿈꿔봤던 그런 세상과는 괴리가 굉장히 많이 있다

2100년 12월 31일에는 내가 살아있기 보다는 이 세상에 없을 확률이 훨씬 높다

하지만 저자들의 이야기처럼 어떤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질지 즐겁거나 혹은 슬픈 세상이 펼쳐질지 생각해보고 상상해보는 시도는 중요한 거 같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너무 많은 제품과 물건을 생산해서 황폐화된 지구가 등장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전에 생산되었던 제품들을 구매하고 더불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죽게 되는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인류는 황폐화되기 시작한다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우리 인류가 앞으로 덜 사고 덜 쓰는 생활을 하지 않게 된다면 이런 시나리오대로 지구와 인류가 흘러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대량 생산 가능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류가 풍족하고 편해졌지만 반대로는 이런 풍족함이 자연을 너무 혹사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거 같다. 최근에 발생하는 기후 이상 현상같은 것들이 이런 점을 더 부각시킨다

그 외에도 멸종위기인간이나 쌍둥이형제의 지난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 , 인간과 유사한 안드로이드 로봇에 대한 이야기 등등 2100년 12월엔 생길법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써내려가서 보는 내내 흥미로웠고 생각하는 바도 많았다

앞으로 우리 후세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줘야 될지도 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