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초인 수업 - 당신 안의 초인을 깨워줄 차라투스트라의 질문들
강용수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짜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중심으로 우리 삶의 중심점은 누구이며 무엇을 통해 나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들려주는 책이다.



어렵다고 느껴지는 니체의 책을 우리의 삶과 연결해 풀이해 주는 과정에서 각 개인마다 마주치는 고민,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를 극복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철학적 생각들을 다시 더듬어 보는 시간이 된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고 앞으로 닥칠 불행에 대한 많은 괴로움을 미리 생각하기보다는 나 자신이 현재 무엇을 가장 원하고 삶의 행복추구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내내 생각하며 읽게 된다.












나(당신)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부터 그 과정에서 오는 선택의 주저함을 뒤로 미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기에 아모르파티에 대한 나가 생각했던 것에서 보다 더 나아가 지금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선택을 결정하며 삶의 변화를 줄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변화를 주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철학, 니체라고 하면 떠오르는 어려운 학문이란 것을 넘어 뚜렷한 답변을 주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부터 질문하는 것에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단두대와 욕조
조나탕 베르베르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존 역사를 통한 진실, 그 안에서 작가의 상상으로 빚은 역사소설들을 즐겨 접하는데 이번 작품의 배경이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다룬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1793년  프랑스혁명으로  복잡한 국내에서 벌어진 권력다툼과 쟁취를 위해 서로가 각자  이상을 품고 충돌한 시대를 오고 간 인물들, 그중 시계공인 아버지를 둔 시몽이 주인공이자 전체 작품에서 그와 그를 둘러싼 주변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그린 내용들이 흥미롭다.




방데지역을 둘러싼 전쟁이 시몽이 참전하고 있는 공화당파가 승리로 이끌면서  집으로 도착한 시몽, 그  앞에 펼쳐진 끔찍한 사실들이 기다리고 있다.




 시계공인 아버지는 현장에서 항의하다 죽음에 이르고 엄마는 감옥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몽은 이 일의 원천이자 모든 것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낭트 총독 카리에르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익숙한 총포를 잡고 그를 향해 겨누던 중 창녀 샤를로트와 낭트 혁명 재판소 소장이자 판사인 트롱졸리에 의해 카리에르를 옭아매기 위한 결정적인 증거를 모으고 그를 국민공회에 사실고발을 하기 위해 의기를 다지게 되는데, 시몽은 과연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을까?







프랑스혁명이 주는 의미는 왕정과 귀족, 시민들의 조합으로 많은 것들을 변화시킨 혁명이란  배경 하에 한 평범한 시민이 겪어야 만 하는 불합리한 상황에 놓인 억울함, 여기에 카리에르란 자의 극악무도하게  권력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솜씨는 악의 원천처럼 여겨진다.




초반 시몽이 공화파로서 낭트 도시를 사랑하고 자신의 직업을 계속 유지하려 한 이 모든 것들을 뒤집는 죽음과 결정적인 증거들을 모으기 위해 카리에르 수중으로 들어가는 모험적인 행동들은 점차 양심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것들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괴로움의 딜레마들이 평행선을 이룬다.




혁명에 반한 자들을 죄인이란 명목으로 체포하고 그들이 가진 것들을 몰수하며 끝내 루아르강에 빠뜨려 익사시키는 방식을  욕조라 부르다니, 그 당시의 사실적 묘사와 시몽이 마주치는 현실의 갈림길은 참혹하다 못해 분노와 혐오, 이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 자체가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가에 머물지 않는 과도한 행태들이 인정받는 흐름 앞에서 많은 생각들을 던진다.








인간으로서 지닐 권리인 자유와 평등을 향한 목마름의 행태가 혁명이란 이름으로 등장하고 이 혁명으로 인해 자신의 권력유지 수단으로 악용하는 자, 여기에 희생을 당하자들의 관계는 원래의 목표가 어떻게 다른 방향으로 이용되는지를 보여준 내용들을 그리고 있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시몽이 아버지의 죽음에 가려진 비밀을 파헤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가는 추리미스터리로 시작하는 내용으로 출발해 거대한 역사적 현장에서 많은 이들의 사례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이 지닌 숭고한 정신을 다시 일깨우면서 읽을 수 있는 책,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아들이라 그런가, 부전자전의 글은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가 된다.(프랑스혁명 배경을 알고 읽는다면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 흔들리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법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기영 옮김 / 달먹는토끼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이 담긴 내용을  짧지만 강하게 다가올 수 있는 문장들로 구성된 책이다.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통용되고 있다는 내용들을 읽으면서 내면의 힘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과 성찰이 필요한가를 살펴보게 된 시간을 주면서 공감되는 부분에서는 밑줄 긋기가 필수처럼 다가온다.






 



고난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내밀한 돌아보기, 니체가 전하는 철학적 깊이를 현대적인 해석으로 다루고 있어 상황에 따라 위로와 하나의 희망불씨처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2장부터 시작되는  문장들에는 새겨들을 만한 문구들이 많고 필사를 통해 기억 속에 간직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면서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인정 욕구와 욕망, 나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대해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요즘 시대에 멘털이 강해지기는 쉽지 않은 만큼 니체가 들려주는 각 상황에 맞는 문장을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에겐 특히 많은 용기를 불어넣어 줄  책이다.



처음 니체가 쓴 글을 읽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입문서로도 추천한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큐레이터 ㅣ 워싱턴 포
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명 위싱턴 포 시리즈로 불리는 작품 중 세 번째로 출간된 신작-




퍼핏 쇼, 블랙서머가 남긴 강렬함을 느낀 독자라면 이번 작품 또한 고도의 지능 플레이를 동반한 추리물에 만족하지 않을까 한다.



첫 작품이 워낙 강한 인상을 남긴 탓에 주인공인 포와 그의 동료 틸리가 동참한 사건들이 명확하고도 깔끔한 마무리 과정을 남겼기에 점차 진화하는 범인 추적에 초점이 자연스럽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번 작품 또한 특유의 영국의 기후와 예측불허의 진범을 추적하는 과정이 극렬하게 그려지고 있다는 것, 도대체 이런 사건을 벌이는 범인의 심리들이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크리스마스이브를 기점으로 각기 다른 장소에서 잘린 손가락이 발견되는데, 특이한 점은 마취가 풀릴 즈음 손가락 절단이 된 부분과 사후에 절단이 된 손가락으로 나뉘었다는 것, 여기에 시체는 행방불명으로  신원파악조차 어렵고 오로지 한 구의 남성 시체가 집에서 발견된다.









특히 가장 두드러진 점은 사건 현장에 #BSC6이란 글자가 있다는 것인데 이는 무엇을 뜻하며 각기 다른 장소, 다른 방법으로 죽은 시신으로 돌아온 그들, 연결점이 전혀 없는 이들의 죽음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




포와 틸리의 수사방향이 이뤄지는 가운데 한 여인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수사는 희망적으로 보인 가운데 미국 FBI 전직 수사관으로부터 이 사건과 비슷한 사례를 듣게 된 포는 사건의 방향을 더 깊게 파고든다.




일명 자신이 행한 것들을 전시하 듯 보인다는 큐레이터로 불리는 범인의 집요한 추적 방식은 포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속도전과 치밀한 기억력,  틸리의 막강한 컴퓨터 활용 능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범인이라고 믿었던 청년의 결백 주장과 그 뒤를 이어 연결점을 통해 하나의 사건에 다가가는 이들 듀엣의 공조는 추리물이 그렇듯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의 접근을 통해 진범과 마주했을 때의 기막힌 광경은 독자의 입장에서 허를 제대로 찌른 장면으로 기억될 부분이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진범의 행동도 이해할 수 없었을뿐더러 도대체 이런 근간을 이룬 인간의 뇌 영역 그 어떤 부분이 이런 사태로 이어지게 했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들게 한 결과물이라 마지막 50여 페이지에서 보인 대화들은 포의 탁월함을 드러낸 장면이란 생각이 든다.








-  검은 백조 현상은 전례가 없고, 예측이 불가하며,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사후에 사람들은 그 일을 뒤돌아보며 응당 예상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_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블랙 스완 이론을 주장한 문장을 통해 사건 전개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재미로 ~챌린지 게임을 하는 영상이 있긴 하지만 도를 넘어선 큐레이터가 저지른 행동도 그렇고 뒤에서 이 모든 것을 만들게 한 진범의 행동들은 결코 용서를 할 수 없다는 점과 전작에서도 보인 SNS를 통한 개인들의 삶 일부가 사건에 협박이나 이용되는 것을 넘어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현실의 결과로 남는다는 것이 편의성과 불편함의 경계는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가를 생각한 작품이다.




총 8권의 시리즈가 출간되었다고 하는 만큼 다음 작품 또한 빨리 만나보길 기다려지게 한 시리즈물, 워싱턴 포의 개인사와 틸리와의 공조가 펼치는 추리물에 아직 빠져보지 못한 독자라면 이번에 만나보길  권한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리볼버
하라다 마하 지음, 강영혜 옮김 / 북스피어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작품인 '암막의 게르니카'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보는 작가의 작품이다.




서양 미술사를 전공한 큐레이터답게 이번 작품 또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화가 중 한 사람인 고흐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와 함께 연결되는 고갱과의 설정 구도가 흥미롭게 그려진다.




자신의 귀를 자르는 행위와 권총으로 자살로 마감한 고흐의 일생, 사후 그의 작품이 평가를 높게 받으면서 오늘날 꾸준히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생전에 머물던 현장의 모습부터 사건 발단이 되는 리볼버 한 자루가 쥐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가를 추적하는 흐름까지 흥미롭게 진행된다.




어린 시절 엄마의 미술 관심으로 인한 영향과 성장하면서 파리에 경매회사에 몸담고 있는 일본인 사에-



어느 날 사라라고 자신을 밝힌 한 여인이 반 고흐가 자살에 사용한 권총이라며 갖고 온 물건에 사라를 비롯한 사장과 직원은 진품인지에 대한 감정 평가와 이와 연관된 고흐의 작품세계는 물론 그의  생애를 다시 살피며 리볼버가 지닌 가치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게 된다.




한때는 고흐와 고갱이 한 곳에 머물면서 그림을 그렸고 이후 고갱이 떠나면서 서로 같은 시기, 다른 장소에서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훑어보는 동시에 그들의 작품 세계를 독자들에게 다시 각인시켜 주는 진행은 그들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아트를 표방한 추리미스터리의 조합으로 한층 새로운 길로 이끌어낸다.




그 리볼버는 진짜 고흐가 자신의 마지막 삶을 마감하기 위해 사용한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가 그를 죽인 것일까?  또는   사라의 거짓말일까? 만약 거짓이라면 그녀는 무슨 목적으로  거짓말을 해야만 했을까? 









전작에서도 느낀 부분이지만 미술에 관한 상상의 설정을 통해 사실로 알고 있던 부분에 의문점을 다시 들게 하는 호기심과 예술가들의 고된 삶과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고갱의 파격적인 여성들과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리볼버를 통해 두 사람의 예술 창작에 대한 내용부터 자살인지 타살인지에 대한 의문점들을 추적하는 흐름은  예술과 접목시킨 내용과 함께  타 추리에서 보던 일반적인 감정에 의한 원인과는 다른 색다른 점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읽으면서 명화 작품들을 검색하게 만든 작품 해설 부분들과 심리를 파고드는 가설을 통해 진실은 진짜 무엇일까에 대한 다른 생각들을 던져보게 하는 작품으로  실제 일본에 오츠카 국제 미술관이 세계 명화 복제 미술관이란 컨셉으로 있는 곳이라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트 미스터리 시리즈로 출간된 작품인 만큼 차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하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