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그 마음을 내 앞에 꺼내 보아라 - 진짜 나를 마주하게 하는 달마의 가르침 ㅣ 동양철학전집 고전보감 시리즈 1
달마 지음 / PHILO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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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라는 감정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모든 것을 되돌아보며 생각할  시간을 해볼 수 있는 책이다.



동양철학전집 고전보감 시리즈 1로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달마 대사가 전하는 말은 그가 살았던 시대는 물론이고 지금도 내용이  어색함이 없다는 점에서 불안과 공포가 내재하는 삶에 대해 그 원인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를 일깨운다.



우리 인간들은 닥쳐온 현재진행형의 일보다는  미래의 어느 시간이나 순간에 몰려올 불안함을 생각한다.



미리 생각하지 않고 현실에 충실할 수도 있는 이러한 일들이 왜 우리들 곁에 지니고 살아가는 것일까?







타인과 비교되는 삶, SNS에서 보인 사진들 속에 비친 타인의 자랑거리나 삶과 비교해 위축되는 수간들, 여기에 달마는 제자 혜가와의 물음과 그 물음에 대한 내용을 들려주면서 우리들 마음을 평정할 수 있는 문답으로 나를 마주하게 한다.



이러한 내용들을 읽다 보니 요즘 매체나 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타인과 비교하지 말 것, 나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책임, 삶에 대한 주관적인 가치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 시간이 된다.







주어진 어떤 질문에 대한 해결법을 들려주는 것이 아닌  제시를 통해   스스로 되묻고  그 질문에 나 스스로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찬찬히 살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동양철학이 어렵다고 느꼈던 분들에겐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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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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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저자의 작품들을 읽어온 독자들이라면 이번 신작 분위기 또한 전작들과 비슷한 패턴임을 느끼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대학생인 외제니가 엄마가 쓰러졌다는 소식과 함께 엄마로부터 전해 들은 5일간의 시간을 통해 아포칼립스를 막기 위해 내면 체험 여행을 하면서  이 위기를 해결해 줄 것을 부탁받는다.



최면술처럼 이어지는 전생여행을 시작한 그녀는 최초 인류 부족의 삶부터 시작해 지금의 인류 문명이 거쳐온 여러 시대를 여행하면서 자신의 영혼 단짝까지 찾는 과정을 모험한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인류의 문명 태동부터 시작해 일구어온 인간들의  역사가 어떻게 흥망성쇠를 거치는지 이러한 발달 과정 속에 한쪽의 시대에서 이러한 성공적인 시대가 있었다면 다른 시대에 접어들면 이를 무너뜨리는  또 다른 인간들이 지닌 불협화음에 대한 진행들을 보이면서 과연 우리들이 믿고 살아가야 할 시대의 부응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그간 영혼, 영생, 윤회, 죽음을 넘나들며 현재의 모습이 오기까지 한 순간의 선택이 아닌 과거에서 쌓은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 속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인간임을 보여준다.







책 속에 등장하는 내용은 개미, 타나노트, 천사들의 제국, 기억, 심판, 끌벌들의 예언을 거쳐 외제니가 겪은 경험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구성과 작가 특유의 상상력의 힘인 과학과 판타지 역사를 통해 철학적인 근본적인 물음으로 이어지게 그렸다.



긴 시간 여행을 통해 오늘날 인류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통해 가깝게는 근 미래에 닥칠 상상력을 해보게 되는 시간들은 물론 인간들이 갖고 있는 삶이란 여정 속에 연대와 기억들을 인류문명 발달이란 초점에 맞춰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처음 작가의 작품을  접하는 독자들이라면 넓은 세계관과 상상력의 재미를 느껴 볼 수 있을 것 같고 이미 기존 패턴에 익숙한 독자들이라면 조금은 식상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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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어둠
황시운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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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나의 몸도 통증을 느낀 것처럼 다가온 작품이다.



직접 겪어보지 않는 한 상대가 고통 속에 몸부림치고 그 고통을 스스로 감내하며 살아가는 그 하루의 여정을 부모라면, 형제라면 바라만 봐도 마음이 무너질 듯 같은데  소설 속 내용이라도 현실적인 그 감각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자칫 이런 아픈 이야기들은 읽고 싶지 않다는 방어막처럼 다가왔음에도 원석의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내용은 가족이란 공동체 속에서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해 보며 읽게 된다.



한순간의 행동으로  몸을 나의 의지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이어지게 된 아들을 둔 아비의 마음, 끝내는 가족 곁을 떠나면서 죽음조차도 반길 수 있다는 심정으로 살아가는 우석, 아내 혜선, 자신 때문에 형의 상태가 그렇게 됐다는 데에 방황하는 제희까지...



살다 보면 왜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들이 생겼지?라는 비극으로 인해  더 이상 그들에겐 희망이란 말조차 꺼낼 수없었다는 것에서 좌절감을 느끼는 모습들이 마음이 많이 아팠다.



흡사 작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 듯 고통의 묘사와 심리들이 우석 가족을 통해 보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문장들은 답답하고 갑갑한 현실 속에서 통증이란 것을 모두가 겪는 공통점을 통해 서로를 그린다.








이들은  서로의 상실을 껴안으며 서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어둠이 환할 수도 있구나를 느껴본 작품이라 이들이 앞으로는 더 이상 서로의 자책을 통해 스스로를 어둠 속에 갇혀두지 않기를, 어둠 속에서 빛나는 환한 빛을 찾아 한 걸음씩 나선다면 고통에 대해 언젠가는 웃으며 말할 날이 오지 않을까?



적어도 이 작품을 읽은 독자라면 이들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힘찬 응원을 해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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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ㅣ 세계문화전집 2
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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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으로 만난 소설가 카프카, 클림트와 연관성을 생각하게 한 에곤 실레-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언뜻 이해되지 않을 것도 같은데 실제 책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들의 삶을 더듬어 보면서 이해를 하게 된다.



동시대를 살아갔지만 만나적이 없는 두 사람의 예술경로를 통한   그들의  인생 이야기와 작품성에 대한 내용은 문학과 예술이란 주제에 걸맞게 그들이 살아가면서 공유한 불안함과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그 아픔들과 쓸쓸함들을  모티브로 엮어 출간한 책이라 이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카프가의 감성이 변신이라는 작품 탄생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이야기와 매독이란 유산을 자식에게 남긴 에곤 실레의 아버지 사례는 그의 그림을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어떤 작품이나 예술을 이해할 때 창작에 관련된 개인적이 삶을 이해하고 본다면 보다 확연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공통점을 통해 왜 그들이 이런 작품들을 쓰거나 그렸는가에 대한 공감을  하게 되고 두 사람의 조우를 같은 책에서 만남으로써 독자들은 시간이 흘렀어도 가까워짐을 느껴볼 수 있다.







두 사람의 삶과 작품을 차례대로 보여줌으로써 서로의 유사성들을 감상하고 책 제목에서 쌍둥이란 단어를 사용했는가에 대해 수긍할 수 있는 작품, 다른 듯 같은 이들의 이야기로 두 사람을 좋아한다면 읽어보시기~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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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통역사
리 랑그바드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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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우선 찬찬히 살펴봤다.


백지상태의  공간이 주는 형용할 수 없는 빈 공백 속에 담긴  무수히 많은 말들이 가득 담겨 있다는 느낌?








덴마크로 입양인 저자가 고국에서 부모와 언니들, 조카들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그 과정에서 서로의 언어가 소통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대본 형식처럼 그려져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중간에 통역사를 대동하고 서로의 안부와 실제 속마음 속에 담아둔 말들을 소통한다는 것이 같은 모습의 동양인이지만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차이들은 음식부터 사회 전반적인 모습들을 간간히 비교하면서 그려낸다.



레즈비언이 자신의 정체성 커밍 아웃에 대해 가족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소설 속에 주인공이 생각하는 혈육의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들은 그녀가 성장해 온 덴마크와 한국이라는 두 나라 속에서 그녀 스스로의 정체성과 입양을 바라보는 시선들에 대한 생각들, 여기에 젠더와 인종 차별이나 사회에서 바라보는 성소수자에 대한 생각들을 담아낸다.



입양인 입장에서 가족을 찾는 과정들 다룬 다큐들을 보면 오랜 시간을  떨어져 살아왔지만 그들 간의 서로 통하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기도 하지만 사실은 교류가 시작되고 얼마나 그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지를 다시 느껴볼 수 있었다.









꾸준한 노력과 교류를 통해 가족 유대 관계를 지속하려는 노력들이 서로의 대화(통역사, 파파고)를 통해 언젠가는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은 날을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곳곳에 통역사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대화 표시들 속에?(물음표)이 담겨있는 여백과 공백이 유난히 이들의 관계와 생각들을 연신 상상해 보게 한 구성들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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