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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서 온 편지 - 제22회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하명희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읽고 싶은 책 목록에 오랫동안 있었던 책이다. 1990년에서 1991년의 소란했던 정국을 배경으로 한다. 전교조가 생길 무렵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해직 교사들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고등학생들의 운동이 자신들이 속한 세상에 대한 깨우침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작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며 전태일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90년대 운동에 대한 70년대생의 후일담인 셈이다. 스스로 고난을 선택하며 열정에 덜 뜨는 20대의 기억들은 누구에게나 있다. 나이가 들면 그 기억들을 회고하고 정리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인지상정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