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게서 온 편지 - 제22회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하명희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읽고 싶은 책 목록에 오랫동안 있었던 책이다. 1990년에서 1991년의 소란했던 정국을 배경으로 한다. 전교조가 생길 무렵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해직 교사들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고등학생들의 운동이 자신들이 속한 세상에 대한 깨우침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작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며 전태일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90년대 운동에 대한 70년대생의 후일담인 셈이다. 스스로 고난을 선택하며 열정에 덜 뜨는 20대의 기억들은 누구에게나 있다. 나이가 들면 그 기억들을 회고하고 정리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인지상정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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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10-05 16: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전교조 출신 은사님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은퇴하셨는데...^^

호우 2022-10-05 17:22   좋아요 2 | URL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해직되고 고초를 겪으신 걸로 알아요. 모든 일이 다 시간을 필요로 하는 거 같아요.
요즘은 전교조라고 특이하게 보진 않으니까요..🙂

mini74 2022-10-05 2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니던 중학교의 젊은 선생님들이 학교에 못 오시고 ㅠㅠ 저희 학교애들 비오는 날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다들 무릎꿇고 있었어요. 선생님 돌려달라고. 지역신문에도 나고 어른들은 선생님들한테 세뇌당했다며 욕하고 ㅠㅠ 파란만장했던 시절입니다. 다시 돌아온 선생님들 우시던거 생각나네요 호우님덕에 추억에 젖어봅니다 *^^*

호우 2022-10-05 21:54   좋아요 1 | URL
딱 그 세대로군요. 힘드셨겠네요. 시간이 지나고보니 이렇게 또 얘기 할 꺼리가 되네요^^

서니데이 2022-10-06 22: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990년이면, 그 해에 태어난 사람들도 이제 30대가 되는 시기네요.
얼마전 같아도 시간은 참 빨리 갑니다.
호우님, 편안한 하루 되세요.^^

호우 2022-10-07 05:18   좋아요 1 | URL
그니까요. 참, 세월이... ^^;;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네요. 서니데이님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