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바이러스 - 그 해악과 파괴의 역사
헤르만 크노플라허 지음, 박미화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흔히 우리가 매일 살아가면서 지나치게 되는 존재, 없으면 좀 불편하다고

느끼지만 있으면 편리하게 자신의 훌륭한 이동수단이라고  여길 수 있는

그런 것으로 바로 무엇을 떠올릴 수 있을까?
나 역시도 누구와 다를거 없이 <자동차>를 제일 먼저 꼽아볼 것이다.

충분한 기름을 넣고 내가 엑셀을 밟으면 원하는 그 어디 곳이든지  데려갈 수

있는 자동차는 늘 누구에게는 로망이 되기도하면서 위시리스트에 앞장서서
올라서고만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럼 현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우리는 이 편리한 수단을 이용하면서

어떤 시각과 견해를 가져볼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바로 바로 눈부신 과학과 기술의 성장속에 탄생한

그 자동차가 우리 생활에서 가까이 인식하지 못하는 다양한 폐혜와

지속적이고 도발적인 문제제기를 멈추지 않고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이 자동차는 어느덧 늘 거리 곳곳을 다니면서 그 수는

인구수 이상으로 급격하게 늘어나버렸고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면서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는 교통사고의 주범이 되고만 것은

엄연히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의 현실이 되버렸다.

 

더군다나 늘 시달리게 되는 갖가지 소움과 환경음 오염시키고 파괴하는데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기가스의 배출도 결국 우리가 누리는
자연뿐만아니라 우리 자신도 그 많은 것을 마시고 있는 형국이라는 것을

한 번더 실감하게 된다.

또 하나 내용에서 자동차가 가져다주는 폐해로 우리 사회속 인간 소외와

착취를 언급해주고 있다.
자동차는 우리의 이동거리를 늘려주면서 폭넓은 생활반경을 갖게 해주는

좋은 혜택을 주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뿔뿔이 소규모로 흩어지는

개인들로 인해 지역 커뮤니티의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자동차의 교통의 주체가 될 수 없는 노인과 어린 아이들은 그 중심에서

겉으로 내몰리고 마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니 이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꼭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하고 나누는 공동체가 아닌 철저한 개인주의의 이기적인 단면으로

치닫을 수 있는 하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의 집착이 되어버리고만 자동차의 다양한 바이러스들을 우리 스스로

어떻게 바꿔나가고 끔찍한 난제를 몰고온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간을

달리할 필요와 이유가 충분히 생기고 있다.
그 이전의 시대에 자동차가 없이도 우리는 그 오랜 세월의 변화속에

잘 지내온 시간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있다.
바로 우리 눈으로 직접 발견하고 피부로 느끼고 있는 자동차의

생활 공간 파괴, 다양한 재난의 결과 들에 대한 문제점을 직시하면서 보다

우리의 삶이 인간다운 인생의 얼굴을 찾아 원래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의지와 노력을 기울일 때라는 것은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의 필수품인 자동차 하지만 우리 생활 속의 중심이 과연 무엇이

되야함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준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 해악과 파괴의 역사속에 자동차로 인해 얻게 되는 그 어떤 자유보다

우리 인간의 고유한 생명과 건강을 먼저 살피고 돌보는 자세를
가져봄으로써 우리가 가지고 있던 자동차 바이러스도 하나씩 잘 고쳐나갈 수

있을거라 보여진다.
그 열려진 길을 만드는 키를 쥐고 있는 것은 곧 우리의 몫이고 앞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소중한 준비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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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프레드 캐플런 지음, 허진 옮김 / 열림원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역사상 가장 훌튱한 대통령으로 기억하고 있는

이 인물에 대해 진지하게 시간을 펼쳐놓고 한 걸음씩 살펴보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내 앞에 놓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링컨의 살아온 생애의 시간을 차례대로 따라가보게

되었고 무엇보다 대통령으로서의 위대함보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수많은 글과 생각이 담겨있는 연설,

대중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한 그만의 소통법

등을 다시 한 번 머릿속에 떠올려보면서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링컨 대한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게 된거 같다.

그 중 그가 성장하고 수많은 업적을 쌓게 해준 가장 중요한 근본이 된

어린 시절 성장 이야기들이 가장 기억에 남게되는거 같다.

 

어린 시절 에이브는 분명 누가봐도 척박하고 정말로 보잘 것 없는 성장배경

속에 서 있는 인물이었지만 이 어린 소년의 생각에는 분명 자신의  아버지와는

또 다른 새로운 운명의 길을 개척하려고 하는 강한 의지와 신념이 커다랗게

자라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성경을 통해 읽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상하리만큼 언어의 힘에

사로잡히게 되면서 새로운 글을 배우고 언어를 읽히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기억력을 강화시키면서 목적의식이 없는

공부에서 새롭게 언어가 주는 즐거움과 글을 읽어나가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커져 나갈때마다 그가 앞으로 펼치려고 하는 인생의 목표와 꿈은

더욱 무럭무럭 뻗어나가는 기분을 공감할 수 있었다.

 

특히 <딜워스 철자법>은 그에게 중요한 도움처이자 도전의 대상이었다.

바로 이 책에 담겨있는 메시지를 통해 바로 링컨이라는 사람을

형성하는에 일정한 부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그의

아버지와는 다른 운명을 살겠다는 굳건히 결심을 지켜나갈 수 있었고

그 시절 그의 성격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속에 좋은 삶의 지침서가 되어

주었으니 바로  주어진 운명의 한계에서 타협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의 길을 분명히 발견해 나가고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또한 자신이 배운 독서와 가치에 대한 조언과 격언을 책속의 이야기를

통해 듣게되면서 심오한 지헤의 가르침을 자신의 본보기로 삼게 된다.

 

항상 새로운 이야기로 가득했던 에이브는 가족과 주변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그만의 언어로 바뀌어진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는 모습도 보였고 한 차원 높아진 글쓰기를 접하게 된다.

손에 들어오는 책이나 가질 수 있는 책은 전부 섭렵하면서 어딜 가든 책을

지니고 다니며 읽어내려가는 그의 습과은 지식에 대한 부지런한 배움에

대한 열정을 느껴볼 수 있게된다.

 

또 프랭클린과 워싱턴의 전기를 만나면서 이 두 인물은 에이브에게

커다란 영웅이 되어주고 있었다.

그들의 일생이 담긴 이야기를 통해 영향을 받게된 링컨은 사회적 신분 상승에

대한 꿈을 더욱 키워나갔고 특히 프랭클린이 언급한 "가난하더라도 근면하고

정직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바로 링컨이 품은 야망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면서

야망과 노력이 후에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거 같다.

 

그의 일생의 일련의 과정속에 중요한 자리매김을 한 존재는 바로 언어였다.

그가 태어난 시대와 문화속의 충돌 속에서도 사람들을 이끌어낼 수 있고

공감하며 자신을 가장 널리 대변하며 이용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과 화합의

창구가 되었던 것이다.

에이브러햄도 그런 언어를 통해 스스로의 생각을 끊임없이 새로운 탐구로

이끌어나갔고 자신을 형성하게한 말과 글을 통해 한 사람의 인격과 자아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리더십의 바탕이 무엇을 만날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하며 많은 사람들을

함께 이끌어나가게 하는지 알고 싶어진다면 바로 링컨을 말하게 해주는

그의 성격과 언어 사용의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겪고 있는 소통의 부재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이 사라진 억류된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어떤 현명한 대답과 깨달음을 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을 때 링컨이

말하는 정직하고 일관된 솔직한 언어가 과연 이 시대에 무엇을 우리에게

전하려고 하는지 먼저 들여다볼 수 있으면 좋겠다.

 

더불어 겉으로의 형식적으로 짜여진 말을 내뱉으며 잃어버린 신뢰와

오만으로 얼룩진 권력과 정치의 이기적인 단면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먼저 우리의 생각과 의식속에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 시대를 올바르게 생각하게 하고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이념과

시각의 틀을 깨우칠 수 잇는 배움의 시간이 더욱 필요해지는 기분이다.

 

나는 분명 이 책을 통해 한 사람의 인간, 링컨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와닿았던 점은 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따뜻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소통의 길을 열어둔 감성의 리더십이었다. 

그래서 이전의 그 어떤 책보다 그를 가까이 들여다보고 살펴보며 진솔하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더 마음에 와닿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오늘날까지 오랜 시간속에 우리에게 회자되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유라는 것도 바로 인간 링컨을 만날 때 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는 민주주의 시대에 살고있는

대한민국의 지도자와 국민들이 함께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의 의미를 발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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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타임 - 목표를 이루는 시간 설계의 힘
최종엽 지음 / 거름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미국의 국민화가로 불리는 "모제스 할머니"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 삶은 당신이 만드는 것이다. 옛날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면 여기서 말하는 삶이란 곧 자기 자신이고,

그 주체 또한 타인이 아닌 자신이 주도하는 것임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블루타임은 현대와 미래를 살아갈 우리 자신에게

그 무엇보다 시간의 중요성을 가장 큰 화두로 언급한다.

그 시간의 무게라는 것은 개인에 따라 또 그 가치와 삶의 목표와 방향에

따라 다를 것이고 그 길의 갈래 또한 여러 곳으로 나뉠 것이다.

 

인생의 단계는 그 시간에 따라 그 모습을 서로 달리하고 어는 순간

자신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의 시점이 닥쳐오게된다.

머뭇거리는 순간 자신에게 주어쥔 소중한 기회는 흔적도 없이 이미 자신의

곁을 지나가 버릴 수 있고 후회를 해도 늦은 안타까움만

남게된다. 치열한 경쟁과 자신의 좀 더 나은 미래를 살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과연 블루타임이란 어떤 존재가 되어줄 수 있을까?

그 변화의 시간이 어떻게 찾아오는 것인지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시작한다.

 

매일의 시간은 크게 블루타임과 레드타임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한다. 레드타임이란 오늘 위해 열심히 살아가며 경쟁하는 시간이고,

곧 주어진 룰에 충실히 따라야 하는 규칙이 정해진 회사생활을

떠올려 보면된다. 그리고 바로 블루타임이란 곧 다가올 내일을 준비하고

누구와 경쟁하지 않는 자신만이 가져볼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분명 이렇게 둘로 구분해서 생각해본다면 레드타임 이외의 연장선은

분명 나만의 시간으로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은 늘 자신의 마음대로 뜻하지 않는 상황에 부딪치며

오히려 레드타임의 연장선을 그대로 자신의 집까지 끌고오게되는

잃어버린 의욕과 지친 삶의 반복을 밝게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무엇이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기보다 자신의 시간 자체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의지를 상실한 채로 적당한 현실과의 

타협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 자신의 갇혀진 굴레에 스스로 빠지지 않게 하도록 미래와

목표를 위한 노력과 전략이 필요한 이유가 되어주는 게

바로 블루타임이란 것이다.  먼저 이런 블루타임이 자신에게 왜 필요한지를

먼저 짚고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곧 자신의 현재 위치와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 선행단계라고 할 수 있다.

방향이 없는 꿈과 목표는 곧 자신의 길을 이탈한 채 쉽게 다시 원래

제자리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행동과 계획을 옮기기 전에 미리 그 준비를

소흘리 해서는 안된다.

 

또 시간이라는 것 두 가지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하나는 측정가능하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누구에게나 동등한 크로노스이며

다른 하나는 바로 의식적이면서 주관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지는 의미있는

시간이라는 카이로스로 말할 수 있다.

시간은 누구처럼 왔다갔다할 수 없는 도돌이표가 없는 존재이다.

그만큼 매 순간이 자신에게 중요하고 쉽게 바꿀 수 없는 가치가 된다.

그래서 과거에 얽매여 어찌할 수 없는 시간에 매달리는 현명한 선택과

지혜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은 바로 일상적 크로노스의 연속을 따라가는

반복적인 생활이 아닌 창조적 카이로스의 연속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듯 우리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간의 물결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 속에서 기회가 주어질 때 이를 놓치지말고

자기 인생의 절호의 찬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된다.

 

누가 이기고 질지 모르는 인생에서 우리는 늘 준비하는 자세로 임해야

하는 것이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앞서 말했듯이 틀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자기 주도적인 방향성을 잃지 않으면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야

나가야 하는 점이 필요하게 된다.

저자가 강조하는 이 방향성이라는 것은 곧 자신의 커리어에서 경력 관리와

개발은 물론 퇴직 후 또 다른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자신만의

브랜드로 변할 수 잇는 가능성이 풍부다는 것을 우리에게 분명히

인지시켜주고 싶은 거 같다.

 

열심히 뛰어나가던 30대와 중반의 40대, 50대를 넘어선 인생의 후반전에서

우리는 또 다른 새로운 힘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바로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셀프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재테크 뿐만 아니라 C테크를 통해

경력을 꾸준히 개발해 몸값을 올리는 기술을 터득할 수 있어야 한다.

 

왠지 복잡하고 많은 준비과정과 시간의 노력이 뒷받침되는 것처럼 쉽지 않은

이 인생경력의 설계도를 과연 내가 짤 수 있을까 하는 미리 걱정부터

생길 수 있지만 인생의 분기점이 되는 나이에 자신의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확연히 미래의 얼굴은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그 꿈을 꾸는 것도 결코 시간의 문제가 아닌 자신의 선택의 문제이며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밟아나갈 수 있어야 한다.

 

블루타임 만들기의 과정은 이 모든 목표의 중요한 초석이 되는 중요한

인생의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가치가 충분히 있어보인다.

평소에 자신의 시간을 기록해보면서 남길 수 잇는 조각시간들을

잘 활용해보고 최고의 시간에 가장 중요한 일하기, 뒤죽박죽 업무의

순서가 섞이지 않도록 일의 우선 순위를 미리 정하고 차례대로 일을

진행하면서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잠재된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수 있는 자기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면서 남과 똑같지 않는 자기 브랜드를

창조해 낼 수 있어야 겠다.

 

이 모든 시간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그 시간을 설계하며 목표를 만들어가는 놀라의 변화의 힘은

인생의 방향에 커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어진다. 모든 것이 나로 인해

시작되는 것이고 내가 살고자 하는 즐거운 삶과 이루고 싶은 성공을

향한 길을 열어가는 것임을 떠올려보도록 하자.

분명 이전에 만나지 못한 자신만의 블루타임 항해를 멋지게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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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 2
도진기 지음 / 들녘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고해(苦海)속에 반복되는 사랑과 미움.....속세에서는 운명을 벗어나지 못라니니...."

이 문구는 바로 이 작품속 마지막 범행의 실체를 밝히는 행선지를 향하여 어둠의

변호사라고 불리우는 고진 변호사가 내뱉은 말이다.

나 조차도 소설의 결정적인 진실을 밝히는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가만히 멈춰서서 몇 번 의미를 떠올려보았다.

 

사건의 이야기는 의문의 참혹한 살인사건으로 법정 앞에 서게 된 인물 피의자 조판걸,

그리고 이를 지켜보고 있는 사건의 또 다른 중심인물 서초 경찰서 강력반 팀장

이유현이 서 있었다.

그리고 이 살인 사건의 피해자 정유미, 그리고 함께 피살된 의문의 남자 이필호란

인물을 밝혀준다.  무엇이 이 두 남녀를 한 공간속에서 서로 다른 생각이 엇갈린채로

죽음으로 내몰게 되었을지 천천히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제일 먼저 유현이란 인물은 사건을 파헤쳐나가면서 도저히 뚜렷한 목격자도 발결할 수

없고 범행동기가 의심되는 유력한 용의자를 지목할 수 없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면서

결국 피해자 정유미가 살던 아파트 경피 조판걸을 우선적으로 의심하면서

용의자로 삼는다. 하지만 무엇하나 뚜렷이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발견할 수도 없었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인 정유미와 이필호를 찌른 송곳과 과도는 각각 서로의 지문이

묻은 채로 감식결과가 나왔고 이를 통해 서로 살해한 정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피의자 조판걸 역시 범행을 일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였고 국선 변호사보다 자신의

선임한 사선변호사를 통해 혐의를 벗어난다.

역시나 쉽게 범인을 단정할 수 없는 판단의 기로에 되돌아 올 수 밖에 없는,  

과연 이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의 살인사건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아마도 속시원하게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복잡한 두뇌싸움을 끊임없이

펼쳐야 하는 우리의 모습을 작가는 기대하는 듯하다. 곧 눈에 보이는 것이 모든 것이

아니고 진실이 될 수 없고 마지막까지 무엇 하나에 손쉽게 자신의 기대와 판단을

내리지 말라는 신호처럼 말이다.

 

끊임없이 주변 인물을 탐문수사하고 의심의 구석을 찔러봐도 여전히 사건의 실체는

갈피가 잡히지 않지만 여기서 바로 이 책의 또 하나 중심인물 어둠의 변호사 고진이

등장하고 이 미스테리한 살인 사건의 실마리가 하나씩 풀려가며 급물살을 타는 듯한

느낌을 던져준다.

한 번쯤은 떠올려볼 수 있는 추리 가설에 덥썩 넘어가면 안되겠지만 말이다.

 

사건의 중심은 바로 피해자 아파트의 CCTV를 통해 사건에 관계된 그 어떤 인물도

범행이 벌어진 시점 이전에 드러나지 않는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과연 범인이 어떻게

유유히 자신의 행로를 따라 보이지 않게 두 인물을 살인할 수 있었냐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이런 범행의 핵심을 밝히는 열쇠는 바로 그 침입경로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서서히 침입흔적의 조작에 대한 가능성과 새로운 증거의

실체의 등장 주변 인물의 증언들을 하나씩 모아가면서 범인의 치밀하고 완벽에

가까운 그 발상에 대해 조금씩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틈이 생겨나간다.

 

물론 난 중간에 작가가 의도한 범인의 대상에 대한 트릭에 꼼짝없이 빠지고 말았다.

의심의 눈초리는 조금도 작은 흔적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면서 말이다~ㅎ

나도 모르게 굳어진 심증과 거의 완벽한 추리 가설이 멋지게 증명되는 듯한

듯한 흐뭇함과 만족에 빠져들었찌만 역시나 커다란 오산과 반전에 부딪치고 말았다.

무엇보다 움직일 수 없는 범인의 확실한 증거를 붙잡고 있지 않았음을 뒤늦게 깨닫고

있었으니 말이다.

 

후반에 고진이 밝히듯이 치밀한 두뇌가 범행의 전반을 지배하는 인물의 대상이

마지막에 밝혀지면서 과연 그럴 수 있나  하면서 다시 의문을 던지게 된다. 

심리트릭과 시간트릭 등 이중트릭에도 빠져보았지만 역시 범죄에서 가장 중요한

동기와 그걸 쥐고 있는 인물의 실체가 밝혀졌을 때는 쉽게 믿고 싶지 않은 외면의

진실을 만나고 말았으니 말이다.

 

결국 인간에게 쉽게 뿌리칠 수 없는 악의에서부터 시작해 커져가는 탐욕의 유혹은

결코 멈출 수 없는 욕망의 롤러코스터같다. 스스로른 결코 제어할 수 없는 선을

넘어선 것이고 결국 파멸의 자리만 남게되고 그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은

되돌아올 수 없는 안타까운 운명에 버려지고 말았다. 

 

이 작품을 통해 무엇보다 작가의 생각대로 우리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고 또 다른

얼굴의 다양한 얼굴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

아마도 깊은 몰입감과 함께 국내 본격 미스터리의 신선한 흥미와 즐거움을 더욱

가득 채워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곧 다시 또 다른 작품을 펼치고 있을 내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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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경제학 (반양장)
누리엘 루비니 & 스티븐 미흠 지음, 허익준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위기의 시대, 그것은 현재로 그치는 것이 아닌 과거와 미래를 모두 연결하며

일맥상통하는 불가사의한 교훈을 담아내고 있음을 기억해야 했다.

더불어 그런 위기라는 것이 어느 날 소리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존재가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고 말이다.

현 시대 개인의 안정과 장미빛 미래를 꿈 꾸는 모습에서 왠지 보이지 않는

불안감과 초조함이 묻어날 때가 많다.

그 어느 때보다 세계의 경제상황은 무엇 하나 쉽께 판단을 내릴 수 없고

함부로 예견할 수 없는 과거의 시간속에서 다시 찾아온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내야할지 커다란 난제른 떠 앉고 있는 형국이라고 보여진다.

 

"시장은 언제나 옳고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라는 경구는 더 이상 우리에게

확고한 믿음이 될 수 없음을 이 책의 저자는 밝히고 있다.

그 누구보다 스스로를 잘 규제할 수 있다고 믿었던 세계금융시스템도

경제위기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음을 우리 눈으로 생생히 지켜보고

있으니 겉만 번지르르한 금융혁신을 주장한 이들의 목소리는 비판의 코너에

몰릴 수 밖에 없고 말이다.

정부도 기업도 시장도 그 나라를 살아가는 국민들의 어깨의 짐을 더없이

무겁게 만들어 나가며 어려운 궁지에 내몰고 있다.

그 속에 발버둥을 쳐도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들은 힘없이 낙오되고말며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위기는 변한것이 없지만 현재의 경제위기에는 모든 것이 달라진

상태라고 한다. 끊임없는 불확실성은 문제를 일으키며 연쇄적인 도미노처럼

심각한 파급효과에 대한 피해를 받고 있고, 우리로 부터 돈을 대신 보관하며

이를 빌려가고있는 은행과 모든 금융권들은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없는 상품에 예금자의 돈을 쏟아붇고 있다.

우리는 고스란히 그 위기에 힘도 못써보고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절대 그렇게 쉽게 스스로 사망선고를 하지 않을거라고 믿었던 은행도

더 이상 우리가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재정파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보증행태도 결국 그 화살이

누구에게 돌아오는 것인지 알고 있다면 신용대란은 결코 낯선 미래가

아님을 절감하게 한다.

 

그토록 세계경제의 중심에 서 있다고 믿었던 미국을 통해 그들의 문제가

그대로 세계 각국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호황을 누리며 허황된 가치를 키워왔던 부동산 시장의 거품, 천문학적인

재정적자의 팽배, 과대평가된 화폐가치 등 모두가 서로 얽혀서 도무지

침체된 경제를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그 방도가 뚜렷이

보이지가 않게 느껴졌다.

이미 벌어진 일이라고 넋 놓고 바라볼 수도 없으니 또 다른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있음을 알게 되니 낙관론적인

경제학자들의 목소리보단 경제 위기를 외치며 경고했던 경제학자들의

다양한 관점을 모아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겠다.

 

이 책을 통해 한 번더 깨닫게 된건 위기는 결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재앙의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 누구라도 위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치부하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루비니 밗의 비관적인 경제 전망은 결코 예견으로 그치지 않고 있다.

우리의 상황만 보더라도 주택, 부동산 시장은 거대하게 부풀려졌던 거품이

붕괴되면서 이웃나라 일본이 겪었던 잃어버린 10년 경제를 따라가는

불황의 늪에 빠질 수 있음을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고 보게 된다.

 

주택 시장의 붕괴는 곧 그 나라 경제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볼 때 회복할 수 없는 경제 이면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역시나 그 피해와 대가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고 수많은 사람이 소리없이 경기침체속에

몰락해 갈 수 있다.

 

위기경제는 위기로 그칠 수 없다. 우리에게 다가올 경제적 허리케인에

무기력하게 당하고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경제적 태풍이 다가온다면 그것을 미리 추적하고 확인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면서 확실한 근거를 통해 예측하고 피해나갈 수 있는 방법과

숨은 원칙을 찾아가나가는 것이 바로 우리가 어떤 방책을

세워 앞으로 다가올 위기를 막아낼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경제 위기의 근원지는 어느 한 곳에 멈춰있는 것이 아니다. 경제붕괴

과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느슨한 금융관리감독, 과도한 정부 개입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해 있기에 이 책은 이런 금융위기를 어떤 관점에서

이해하고 다양하고 상충되는 방법들을 모아 그 핵심에 접근해야 하는지

도와주고 있다.

 

그 기본적인 이해를 위해서 과거와 시대를 초월해 세계 곳곳에서 발생했던

위기에 대한 규명을 함으로써 풀리지 않았던 의문점들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런 위기상황이란 것이 어느 일정한 궤도를 따르면서 예측 가능한

결과를 불러온다는 것도 짚어준다.

 

또한 초기 세대의 경제학자들의 사상을 통해서 위기상황에 대한 좀 더

개방적인 관점을 열어나가볼 수 있어서 이해의 깊이를 더했다.

위기상황이 닥쳐오게된 구조적 기원을 파헤쳐나가면서 시장의 도덕적

해이의 문제에 대해서도 잘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장경제속에서 정부의 어떤 자기역할이 분명히 필요한지를

생각해보게 해준다.

각 나라의 재정정책문제도 두루 살펴보면서 세계경제가 위기시에

평상과 비상시에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좀 더 지식의 폭과 이해를 넓힐 수

있고 말이다.

 

후반부에서는 앞으로 제시되야할 새로운 재무시스템의 청사진을

그려보면서 우리 금융기관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꾀할 수 있는 장기개혁의

필수성을 강조하면서 한편으로 자산거품을 조절해야할 중앙은행의

미래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그 문제를 풀어보려고 한다.

 

이 모든 위기의 해결책은 결국 우리가 만들어나가고 시작해나가야 한다.

루비니 교수가 언급한대로 늪 속으로 빠지지 않고 안전하게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위한 방법의 이야기를 모색하고 그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어야 겠다.

 

위기는 근본적으로 완전히 사라질 수 없는 존재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관리하고 그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불안한 진실이지만 이를 통해서 우리는 희망을

내다보아야 할 것이다.

위기가 다가온다고 해서 이에 대한 방비를 허술하게 한다거나 낡은

방어책으로 대신하려고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수많은 재난이 다가온다해도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바로 이런 위기가

제공하는 개혁의 기회를 결코 그냥 낭비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기회를 놓치면 더 끔찍한 위기의 씨앗이 커져 되돌아온다고 할 때

분명 이 위기의 경험을 토대로 서로의 이해관계로 대립하지 말고

세계 경제가 협력하며 모두가 공생할 수 잇는 미래의 길을

꼭 열어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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