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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격수의 고백 2 - 탐욕스러운 기업들의 속임수 ㅣ 경제 저격수의 고백 2
존 퍼킨스 지음, 김현정 옮김 / 민음인 / 2010년 10월
평점 :
첫 머리에서 저자는 자신이 어떤 삶의 한 부분을 살아왔는지를 먼저 우리에게 밝히고있다.
바로 경제 저격수란 타이틀, 문득 떠오르는 생각 중 하나는 바로 적에게 그대로 자신의 노출되어 있는 먹잇감을 가차없이 포획하는 사냥꾼이란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는 것이었다. 저자인 존 퍼킨스는 우선 대기업과 미 정부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엘리트 조직에 속한 그럴듯한 수석 경제학자라는 직함을 달고 이 세계로 처음 진압하게 되었고 실제 그 활동하는 진짜 얼굴과 임무는 제3세계의 풍부한 자원을 겉으로는 합벅적이라고 해도 그 이면은 탐욕스런 강탈과 다를바가 없는 모습이 가득해보였다. 끊임없이 그 나라의 지도자를 유혹하고 뇌물을 통해 그 자국민을 착취하는 반박되는 악행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 우리가 알고있어야할 진짜 고백의 진실이었던 것임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결국 이렇게 경제저격수들과 그 뒤에 서있는 자칼들을 통해서 곳곳에 바이러스처럼 퍼지는 미국과 그 대기업들의 이익을 향한 끝없는 탐욕은 결국 멈추지 않는 세계 경제 위기를 초래하게 되었고 일시적인 회복도 잠시 곧 쓰나미의 연속으로 국가부도로 내몰리게 되는 파국의 형국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암단한 어둠이 펼쳐지고 있다. 남의 나라일이라고 외면할 수도없이 우리도 곧 직접적인 타격과 피해를 실감해야할 위기의 시간이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음을 인식해야 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 대표적으로 2008년 전례 없는 일이 바로 아이슬란드에서 발생된 것이었는데, 눈부신 경제 성장을 거듭하면서 세계에서 세번째 부유한 나라로 등극하기도 했던 나라가 어떻게 이렇게 도산의 길로 접어든 것인지 그 배경과 실체, 구체적인 상황등을 저자의 눈으로 더 가까이 파악해볼 수 있게 되었고 과연 이 비극을 통해 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고 똑같은 결과를 초래하는 고통을 겪지 않기 위한 변화의 길이 무엇인지를 왜 우리 스스로 직접 찾아내야 하는지, 그 근본적은 문제의 원인과 선택할 수 잇는 방법과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다. 이 나라가, 정부가, 정치인들이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닌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는 시스템을 실행하기 위한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케인스와 프리드먼의 대결속에서 누가 승리를 거뒀고 어떤 경제구조의 변화의 바람을 맞으면 바뀐 정책들의 시행을 통해 부패로 가득한 소비자와 투자자자를 법으로 보호하던 법이 붕괴되는 시대가 초래되고 말았는지 등 생생하게 미국 경제의 흐름의 물결을 이해해볼 수도 있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서 결국 최근 미국경제가 봉착한것은 전 세계적인 금융 시장 붕괴와 무관할 수 없는 것이었고 기업들의 대량해고와 파산을 통한 충격은 미국인들을 더욱 혼란의 블랙홀로 밀어넣고 있다. 천문한적인 재정지출이란 눈덩이처럼 쌓여있고 세계경제대국이란 타이틀도 이젠 그 빛을 바랜지 오래였다. 약탈자본주의와 변형자본주의가 자행된 것은 결국 세계 곳곳에 수백만 명의 기아에 허덕이고 한정되 자원과 환경은 무차별적인 파괴로 짓밟히며 천연자원의 고갈은 그 시간이 멀지 않음을 분명히 경고 받고 있다.
냉전의 시대로 거슬러가보더라도 미국은 자신들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올라서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아끼거나 피하지 않았고, 약소국이나 제3세게에 묻혀있는 자원을 손아귀에 넣기위해 그 나라를 결국 더 떨어질 수 없는 위기의 나락으로 떨어 트리면서 가혹한 요구를 피할 수 없게 만들고 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탄탄대로 이어질 거 같던 자신들의 장미빛 경제미래의 오늘날 모습은 결국 자신들 스스로도 재앙의 길을 쉽게 피해나갈 수 없는 형국에 봉착함을 느낄 수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만나게 해준다. 세계를 쥐고 휘두르는 무소불위의 경제권력을 쥐고있는 유일한 국가라 자부해온 미국이 이제 그 호시절의 끝으로 치닫고 있다고하니 향후 세계경제의 전세가 누구에게로 돌아설지도 생각해 봄직하다.
보통은 요즘 주목과 각광을 받고잇는 아시아 경제대국인 중국을 꼽아볼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새롭게 등장하는 지배세력은 기업정치의 구성원인 CEO들임을 저자는 가리키고 있다. 그 어떤 나라의 기업과도 공조체제를 형성할 수 있고 자신들의 이익극대화를 위한 길이라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손을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 바로 지배 엘리트층이라는 것이다.
결국 누구에게 답을 내놓거나 자신들의 권력에 쉽게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지방과 중앙정부에는 자신들의 막대한 자금을 통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배경이 뒷받침 되고 있는것이 진짜 정치경제의 현실로 더 이상 부정할 수 없게 되었으니 승리에 집착하는 이들의 목소리와 말 한마디에 우리가 휩쓸리고 만다면 정말 참단한 미래의 위험한 세상이 더 깜깜하게 느껴진다. 그런 막강한 힘이 그들의 뜻대로 버젓이 자행되도록 내버려둘 수는 분명 없다.
우리 사회가 계속 눈 뜨고 이 현실을 용납해서는 안되는 것은 분명한 올바른 정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그들이 벌여놓은 일에 대한 막대한 손해와 책임을 뒤짚어쓰는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그동안 과거에 행해져왔던 움직임과 목소리, 태도만로는 쉽게 극복해나갈 수 없을거 같아진다. 우리를 위한 제도와 법들이 그들의 입맛대로 꾸며지거나 존재하지 않도록 소수의 현대판 악덕 자본가들이 지배하고 있는 시스템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 국민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와 적절한 규제강화 정책에 힘이 실리고 국민들에게 더욱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리도록 끊임없이 저항의 목소리를 더 하나로 모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 그 이상으로 규제를 완화라는 이름아래 펼쳐지는 사기와도 같은 대기업들의 기업 이익을 더욱 공고히 하고 부풀리게 하는 합법화 움직임은 정말 치밀하고 정교한 준비와 시스템을 고안해내는, 결코 우리에겐 이롭지 못한 전략들이 곳곳에 그 암수를 뻗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수많은 필수적인 규제법안이 사라지는 탓에 결국엔 이런 경제 위기가 닥쳐왔고 더 이상은 규제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필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되는 것이기도 했다. 기업들의 우리 앞에 감추고 있는 진실을 밝혀낼 수 있어야 하고 정말 평화로운 세계의 미래경제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새로운 목표가 분명히 제시되고 창출이 되어야 하는 것임을 떠올리게 된다. 새로운 경제물결의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전 세계 재계를 휩쓸고 있고 새로운 자본주의를 향한 목표를 수정해나갈 수 있는 심오한 통찰력을 스스로에게 부여할 수 있어야 겠다고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기업과 정부를 향해서도 우리가 어떤 정책을 한 목소리로 요구할 수 있고 용기를 보여줄 수 있고, 새로운 규칙과 규제방안을 이끌어내는 길을 직접 인도해나가는 길을 맞이해야함이 더 분명해 보이는 시간이었다. 그 몫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고 우리의 힘으로 충분히 새로이 만들어나가는 튼튼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 이 위기의 경계선을 탈출하려고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과거의 잘못된 패턴의 시간들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진정한 자본민주주의 이상 모델이 분명히 우리 앞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그 선택을 위한 현명한 결정과 지혜의 행동이 바로 우리가 해야할 일임을 꼭 새겨두고 싶다. 존 퍼킨스가 안내하고 이끌어내는 희망적인 우리의 미래 모습은 곧 우리가 진정 원하는 변화의 길로 새로이 발을 더 멀리 내딛는 만남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