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10
제르마노 쥘로 글, 알베르틴 그림, 이준경 옮김 / 리잼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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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보다 적지 않은 분량의 그림책.

그러나 글이 책장마다 펼쳐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래서 한 장마다 이어지는 그림에 더 집중하게 되는 듯했다.

하려한 그림은 아니다. 그렇다고 판타지한 그림도 아니다.

아주 심플하게 이어지는 그림에서 스토리가 발견된다.

글이 적거나 없는 페이지 때문에 오히려 독자 입장에서는

저자의 의도와 다른 상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으로 넘어갈수록 잔잔한 울림이 전해졌다.

뭐라 말할 수 없었다. 그냥 좋았다.

어른이 된 지금, 그림책으로 감동을 얻는 건 쉽지 않다.

그저 다 뻔한 얘기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은 새>는 그 차원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다.

이건 책을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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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사람 임종국 꿈을 주는 현대인물선 13
김현은 지음, 김민철 그림 / 리잼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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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나무 심는 데 열정을 쏟은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

나무를 심는 게 단순히 뭐 큰 영향을 미칠까 싶지만

<나무 심는 사람 임종국>을 읽다보면 그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나무를 심는 것, 그것은 당장 큰 열매를 맺지 않겠지만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다보면 그 큰 결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전해준다.
내가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고 뭐가 크게 달라질까?라는 생각과 동시에

자연의 경지와 환경의 중요성은 한 단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나부터, 우리가 먼저 행동으로 옮기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
나무를 심는 것은 단순히 그 종을 늘이는 것만이 아닌,

지구를 살리는 길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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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사탕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9
소영 지음, 문지현 그림 / 리잼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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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인데, 글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런데 어렵지 않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할머니와 소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게다가 아이에게 글을 읽어주면 읽어줄수록

글이 입안에서 착착 감기며 뭔가 모르게 운율이 느껴져요.
아이와 함께 반복해서 자주 읽어요.

할머니와 소녀가 바라는 따뜻한 세상이 그려지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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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는 날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8
이수연 글.그림 / 리잼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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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는 날의 의미가 남다른 한 소녀의 슬픈 이야기. 하지만 슬픔은 슬픔인 채로 끝나지 않을 듯한 또 다른 희망을 던져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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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는 날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8
이수연 글.그림 / 리잼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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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제목은 이사 가는 날이다.

이사 가는 날이라고 하면 흔히 아이들에게는 기분이 붕 들뜨고

짜장면을 먹는 신나는 날 중의 하나다.

하지만 책 표지에서 풍기는 이미지에서 느껴지듯이

어두운 채색의 판타지적인 묘한 분위기가  풍기고 있다.

아이들 그림책으로 선뜻 괜찮을까, 싶어 망설이다가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 보았다.

그림의 분위기처럼 이사를 가는 일이 비록 슬프게 전개되었지만,

그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재개발.
아이들에게 재개발의 의미를 전하는 게 다소 어렵거나 이해시키기 힘들기도 하지만

이런 사회 현상을 조금씩 알아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뿐 아니라 부모, 가족들이 모두 함께 보며

느낌을 나누고 사회 문제에 대해 가볍게라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남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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