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무소유 - 법정스님 무소유에서 깨달은 행복과 자유
정찬주 지음, 정윤경 그림, 유동영 사진 / 정민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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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가 지향하는 것은 나눔의 세상이다

 

나눔은 자비와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자비와 사랑은 인간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저자 정찬주 님은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국어교사로 교단에 잠시 섰고, 샘터사 편집자로 법정 스님 책을 만들면서 스님의 각별한 재가 재자가 되었다. 법정 스님에게서 '세속에 있으되 물들지 말라'라는 뜻으로 무염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1부 무소유는 나눔이다

2부 소소한 무소유 삶

3부 법정 스님은 누구인가

4부 법정 스님 무소유 암자 순례

물질을 많이 가진 자만이 베풀고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닐 터였다. 가난한 사람도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베풀고 나눔이 가능할 것 같았다. 친절한 말씨, 다정한 눈매, 정다운 얼굴, 배려하는 태도 등도 열린 마음의 나눔일 것이기 때문이었다.

(191페이지)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옮음과 친절함 가운데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선택하라!'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

영화 <원더>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을 듣고 계속 마음에 남아있었다.

책을 읽으며 한 번 더 이 말이 뇌리 속에 맴돌았다.

나는 옳음과 친절 가운데 무엇을 행하고 있을까?

혹은 이 둘 다 행하고 있지 못한 건 아닐까?

내가 나눌 수 있는 건 물질만 있지는 않다.

하지만 물질은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며 조금이라도 더 꽉 움켜지려고 아등바등하고 있고

친절한 행동은 내 마음이 아주아주 평온할 때만 가끔씩 나오는 뽑기에서 어렵게 뽑은 인형처럼 드물게 성공하고 있는 듯하다.

"무염 거사, 저 누런 억새를 좀 봐요. 누렇게 죽은 억새인데 쓰러지지 않고 있어요. 파란 새끼 억새가 다 클 때까지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거지요. 새끼 억새가 다 자라면 그제야 넘어지지요. 억새를 보면 자연의 모성이 느껴져요. 억새를 흔들리는 여자의 마음이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에요."

(199페이지)

불일암은 작아서 아름답고 가난해서 맑았다. 승속을 불문하고 최고 최대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무엇이 진정한 아름다움인지 되돌아봐야 할 것 같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에른스트 슈마허의 금언은 여전히 유효했다.

(201페이지)

"신도 집에 가보면 신발장에 신발이 가득한데, 무슨 신발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어. 필요하지 않은 신발은 나누어주면 서로 좋은데. 나누는 것도 살아 있을 때 나누어야지 사람이 죽으면 그 소유물도 빛을 잃어 그때 누구에게 준들 누가 가지려고 하겠어."

(221페이지)

"차는 마음이 한가로울 때 마셔야 해요. 거창한 정치나 시답잖은 이야기는 찻자리에 어울리지 않지요. 한가로운 마음을 흩트리니까요. 차담을 하면서 마치 시사평론가인 듯 미주알고주알 세상일에 참견하거나 남을 비방하거나 흉보는 것은 차에 대한 결례이지요."

(243페이지)

책에는 법정 스님과 얽힌 이야기로 가득하다. 위의 글들처럼 법정 스님에게서 배운 선지식이나 무소유가 무엇인지 말하는 글들이 다시 한번 내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홀로 마신즉 그 향기와 맛이 신기롭더라'

(236페이지)

책에서 향기로운 내음이 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내 삶도 나눔으로 비우고 가벼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남을 행복하게 하는 향기까지 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이렇게 살면서 그런 걸 바란다면 욕심이 너무 과한 거겠지....

왜 책을 읽을 때만 이런 마음이 들고, 평소에는 욕심으로 내 마음을 채우게 될까?

나는 그냥 평범한 중생이지만 그래도 더 많이 채우는 삶보다는 더 많이 비우고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무언가 채울 때보다 나눌 때 행복하다는 걸 조금이나마 알고 있으니까.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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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아이 생활 처방전 - 아동심리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코로나 위기 극복 솔루션
이화여자대학교 아동발달센터 지음 / 와이즈맵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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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코로나로 우리는 그전과는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생활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런데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똑같은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떤 아이에게는 더 질 좋은 교육의 기회가 주어졌을 수도 있고 어떤 아이에게는 방치의 시간이 주어졌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라면 우리 아이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어떤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까?

그 방법이 궁금한 부모라면 <<코로나 시대 아이 생활 처방전>>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

책은 코로나라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아이와 양육자가 겪고 있는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1장에서는 코로나와 아이의 사회성 문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학교를 제대로 가지 못한 우리 아이들 사회성에는 문제가 없는 걸까?

아이의 사회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화기술이나 놀이방법을 알려준다.

또, 형제자매 갈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집안에 갇혀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아이들 간에 다툼이 늘어났다. 아이들 싸움에 어디까지 개입할지, 또 외동아이에게는 어떤 면에서 챙겨주어야 할지 알려준다.

2장에서는 온라인 수업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알아본다.

독서습관에 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조건부 책 읽기는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지금 이 책 한 권을 읽는 게 목적인지 아니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면 좋겠는지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강조하는 편인데 첫째와 다르게 책을 멀리하는 둘째가 책을 조금이라도 많이 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많은 조건을 내걸었던 지난 내 모습에 뜨끔했다.

계속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아이는 책을 더욱 멀리하게 될까 봐 걱정이다. 책을 읽으라는 잔소리는 줄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가까이 두고 내가 재미있게 책 읽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어야겠다.

3장에서는 코로나에 걸릴까 봐 불안해하는 마음과 우울감, 게임 중독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 주기이다. 주의할 점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해 주기는 하지만 아이의 기분을 고쳐주려고 무리하게 시도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주 양육자가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문제가 생겼을 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아이는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을까?

나는 아이에게 그런 양육자가 되어 주고 있을까?

내가 가끔 버럭 화를 내는 편이니까 어쩌면 우리 아이는 혼날까 봐 무언가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슬프다.

4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양육자의 스트레스 문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양육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 분노 폭발을 제어하는 방법,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 등과 양육관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책에는 연령별, 상황별 전문가의 솔루션도 나와 있는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와 양육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도 문제에 봉착할 때면 종종 책을 들춰 보게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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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억 살 신비한 별별 우주 탐험 - 교과서 속 과학을 쉽게 알려주는
이화 그림, 정완상 글 / 성림주니어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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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을 위한 신비한 우주에 대한 탐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어요.

저자 정완상 박사님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초중력이론으로 이론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블랙홀, 양자대수, 분수미분, 초통계 등의 이론물리학 분야를 연구하며 약 30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고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도 150여 권이나 펴내셨다고 해요.

책은 코스캔, 코스큐브, 코스피어라는 인공지능 로봇 셋이 우주를 탐험하며 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는 콘셉트이다. 로봇들은 하나의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알파벳을 받게 되는데, 알파벳을 모두 모아 과학자의 이름을 맞추어야 한다. 이렇게 알파벳을 하나씩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로봇들은 2부에서 태양계를 탐사하게 되는데 초등학교 5, 6학년 과학 교과 과정에 나오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 교과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어 할 것 같네요.

책 말미에 인공지능 로봇 코스캔이 "지금부터 이 세상 모든 수학에 대해 학습해야지."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도 이런 생각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욕심도 살짝 나네요.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다 해도 광활한 우주와 관련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어 넣기에 충분한 소재지요. 신화부터 시작해서 우주의 미래 이야기까지 담은 『138억 살 신비한 별별 우주 탐험』!

마지막에 실려 있는 우주쏭이 미래의 우주 과학자에게 건네는 말처럼 느껴집니다.

(286쪽)

...

138억년 우주의 비밀을 벗겨라

신비로 가득 찬 아름다운 우주에서

꿈과 희망 모두 싣고 우주여행 떠나볼까

우리들만 살기에는 너무 넓은 우주에서

지구 닮은 행성으로 우주여행 떠나볼까

...

노래를 큐알코드를 찍어 유튜브로 들을 수 있어요! 영상과 노래가 너무 재미있네요.

또 다른 영상에는 저자의 강의가 책처럼 3부로 나뉘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천천히 봐야겠어요.

그리고 별책으로 <과학왕 낱말 퀴즈북>이 있어요.

과학 지식 외에도 다양한 상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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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쓸모 - 팬데믹 세상 이후, 과학에 관한 생각
전승민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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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승민은 '현실 세계에 도움 되는 기술이 진짜 과학'이라는 모토로 15년 동안 다양한 과학기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과학 전문 저술가이다. 저서로는 『휴보이즘』, 베스트셀러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등이 있다.

저자는 어느 정도의 과학 지식은 알고 있어야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사리에 맞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허황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과학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지식만을 신뢰하고 검증된 전문가의 이야기는 중대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과학을 알지 못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다양한 가짜 뉴스에 노출되어왔다.

나는 코로나19가 발생한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신뢰할 만한 카톡 방에서 햇볕을 쬐면 바이러스가 죽는다거나 따뜻한 물을 마시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믿을만한 사람이 준 정보라면서 의심하지 않고 그냥 믿어버린 일이 있다.

얼마 후에 그 정보를 준 사람이 잘못된 정보를 주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는 했지만 나는 왜 그 정보를 의심하지도 않고 믿었던 걸까?

나는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 게다가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말하니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믿어버린 거다. 이 일은 나에게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만한 영향력 있는 사람이거나 정책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과학적 지식은 수많은 사람의 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즈음 어떤 교회에서는 신도들에게 소금물을 입에 분사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코로나를 예방하려던 행동이 역으로 코로나19를 더욱 퍼트리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과학기술이 정말 눈부시게 발전한 시대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절감했다.

책은 1장에서 질병과 재난을 테마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의학 지식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첨단 기술에 관해 알려주고, 3장에서는 미래에 활용 가능한 에너지와 뇌과학 등에 관해 알아본다. 코로나19와 관련된 바이러스나 우리가 친환경이라고 알고 있는 에너지, 판도라의 상자 '뇌과학' 등 평소 궁금했던 과학 지식을 과알못 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책표지를 보며 제목이 『역사의 쓸모』에서 따 온 것 같아 왠지 제목만 그럴싸한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약간 있었지만, 읽고 나니 정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쓸모 있는 과학 지식을 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학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다면 아니, 과학에 전혀 관심이 없어도 이 책을 읽어 두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허황된 이야기를 가려내거나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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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율의 힘 세트 - 전2권 - 아이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교실의 비밀
윤지영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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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지영 선생님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민주적인 교실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은 『초등 자율의 힘』을 펴냈다.

윤지영 선생님은 15년 차 초등 교사로 근무하며 주로 고학년 담임을 맡아왔다. 선생님도 처음에는 지시와 명령을 내리는 권위적인 교사였지만 문제를 절감하고 한동안은 해결사 역할을 하는 교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권위가 있으면서도 아이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안내자 역할을 하는 교사로 민주적 교실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

선생님은 자율적인 교실을 만들기 위한 많은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먼저 자율의 의미를 짚고 넘어가 보자.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는 방임이다. 울타리 안에서의 자유가 책에서 말하는 자율이다. 울타리를 벗어나면 통제가 필요하다. 이때 울타리는 선생님 혼자 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의 대화로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

1원칙 - 정서적 접근 원하는 바를 알아야 스스로 한다. (자율교실의 대화)

2원칙 - 인지적 접근 예측할 수 있어야 스스로 한다. (자율교실의 체계)

3원칙 - 행동적 접근 기회를 줘야 스스로 한다. (자율교실의 수업)

책에는 자율교실의 3원칙이 나온다. 저자는 이러한 3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교실의 분위기가 편안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수해도 비난하지 않는 문화,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주는 문화가 있을 때 아이들은 편안함을 느낀다.

책은 교실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교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는 물론 아이들을 돌보는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비법이 가득 실려있다. 모두 네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파트 1은 자율교실의 철학, 파트 2는 자율교실의 대화, 파트 3은 자율교실의 체계, 파트 4는 자율교실의 수업이다. 파트 사이사이에 실려있는 오뚝이쌤의 일기장이나 교실환경/의사소통/학생상담/학급운영에 필요한 레벨업 꿀팁 등도 유익한데다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솔직히 '오뚝이쌤의 일기장'은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될 듯한 내용이다. 이 책이 아이들을 위한 버전으로도 나오면 정말 좋겠다. 특히 노트 정리 기술을 담은 별책부록은 우리 아이에게 꼭 읽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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