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 눈 오는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샘 어셔 글.그림,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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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의 기적
글 그림 샘어셔
옮김 이상희

눈이 오는 날에 과연 어떤 기적이 일어났을까요?
자고 일어났는데 밖은 온통 새하얀 눈세상이라면
정말 기분이 좋을것 같다.
내가 사는 지역은 거의 눈이 오지 않아 아이들과
눈구경하기 힘든 곳이다.
아이들과 책을 보며 마음껏 하얀 눈세상을 즐겨 보았다.
눈오는날 책을 보고  있자니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간듯
눈세상에 흠뻑 빠져 입꼬리가 쓱 올라가기까지 한다.

아침에 일어난 아이가 창밖을 보고 눈이 오는걸 발견한다.
얼른 나가서 하얀 눈위에 첫 발자국을 찍고 싶은 마음으로
할아버지를 재촉한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아이가 행여나 추울까 걱정이 되어
여러 가지를 챙기느라 준비가 늦어진다.
우여곡절 끝에 눈오는 풍경과 마주한 할아버지와 아이

눈이 내린 하얀 세상 속에서 아이와 할아버지에게
어떤 기적같은 하루가 펼쳐질까?

눈이 온다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한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일 할때 하루종일 눈을 치워본 후로는
눈오는게 그리 달갑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른이 되니 눈이 오면 길이 미끄러워 차가 많이 막히겠네
이 생각부터 든다
내 안의 동심이 사라진 걸까?
우리 아이들에게는 눈오는 날의 기적처럼
맘껏 눈구경 할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책속에서.

우리 어서 눈세상으로 나가요
누가 첫발자국을 찍기 전에요

집에 돌아온 할아버지와 난 맞장구를 쳤어요.
어떤 일들은 꾹 참고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이에요.
내일도 눈이 오면 좋겠어요.


#SNOW눈오는날의기적
#샘어셔
#그림책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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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를 위한 자녀교육법
권희려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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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서 신청하게 되어 운좋게 만난 책
결국 나를 위한 자녀교육법
같은 두아이의 엄마로서 동지애랄까~~
"오~~이런 출산 이런 육아법 자녀교육법이 있구나"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여 가면서 읽었다.
이책은 자연주의 출산과 발도로프 교육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육아서를 수시로 자주 읽는 편인데 내 육아가 잘 되고 있는지
남들은 육아를 어떻게 할까?하고 궁금증이 생길때 주로 읽는 편이다.
육아서를 읽으면서 ' 이런 육아방법도 있구나' 하며 
나에게 맞는 방법도 적용시켜 볼수 있고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낄수가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이책을 쓰신 작가님은 수의사로 일도 하고
육아도 병행해 나가는 소위 말하는 슈퍼우먼이다.
작가님이 보낸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나의 육아를 생각하면서 읽을 수가 있었다.
나도 아이를 가지게 되면 당연히 막연하게
자연분만을 하겠지 생각만 했지 분만법에 대해선 찾아보진 않았다
거기다 자연주의 출산에 대해선 생소하기도 하고
생각해보지 않았던터라 이책을 보고 자연주의 출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같은 엄마로서 용기가 대단하신것 같았다.
책의 곳곳에서 아이에 대한 출산 양육방법 등을
엄마로서 무수히 고민한 흔적이 묻어났다.
나 역시도 낯설은 타지역에서 친구도 없고
기댈곳 없이 연년생을 낳아 키우면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지
혼자서 고민하기도 하고 남편과 둘이서
진짜 고군분투 하며 육아를 했던것 같다.
아니 차라리 지금보다 어릴때가 더 수월했던것 같다.
어릴땐 먹이고 재우고 비교적 간단한 육아라고 치면
아이들이 커가니 신경쓸일이 무수히 늘어나는것 같다.
지금 현재는 교육문제인것 같다."남들은 뭐 시킨다드라
뭐가 좋다드라~이런 말들이 내 안의 욕심들을 자극 시키는것 같다.

책속에서  자신을 믿고 아이들을 믿으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리저리 얇은 귀로 정보를 알아보려는 난 아직 내공이 부족한것 같다.

실습할적에 발도로프 유치원에 간적이 있었는데 인위적인 것을
배제하고 정말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세 놀랐다.
아이들은 날씨에 상관없이 산책을 하고 장난감이나 교구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엄마 입장에서 보낼수 있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난 전업맘이라 워킹맘의 고충을 이해못할수도 있다.
하지만 엄마의 사랑 아이에 대한 마음만은 똑같을 꺼라 생각이 된다.
솔직히 엄마도 사람인지라 아플때도 있고 피곤할 때도 있다.
엄마의 감정이 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에 때론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때도 있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이들에게 한 행동들 말들을 곱씹어 보면서 반성도 많이 했다.
완벽한 부모가 되기 보다는 사랑을 주는 부모가 되라는 말이 정말 머리에 콕콕 박히는 것 같다.
발도로프 교육의 기본정신은 따뜻함과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자유 정신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엄마가 될려고 노력해야겠네요

책속에서

전업맘이든 워킹맘이든 그런 것에 상관없이 진짜 나를 찾자 행복해지게 되었다.행복한 엄마를 보는 아이들 역시 행복해보였다.

스스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하는 힘 삶에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자신 있고 당당하게 맞서서 헤쳐나갈 수 있는 마음은 부모의 사랑 속에서 싹트는 자존감에서 나온다.

영유아의 모방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행동을 넘어 삶의 자세나 태도 생활 습관까지 모두 모사하는 식이 니 모든 행동을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슈타이너 박사는 "잠자고 있는 것이 깨어날 것이다"라는말로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발달을 확신하며 인간의 발달 시계에 맞는 적기교육을 강조한 사람이다.

유아동기 시절에 부모에게서 받은 무조건적인 사랑은 스스로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져 자신의 생명운 지키게 하는 힘 즉 '자존감'의 근원이 된다.

본 서평은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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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야 하나요? 작은 곰자리 50
로렌 차일드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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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로렌차일드
옮김 장미란
출판사 책읽는곰

제목이 착해야 하나요?
제목에서 부터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넘 궁긍했다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 동화를 너무 좋아했기에 나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고 신선한 내용 같았다.

책속의 주인공 유진과 제시는 남매이지만 달라도 너무 다르다.
유진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하는 그야말로 소위 말하는 엄마가 보기엔 입댈것 없는 ~잔소리 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다.
엄마 아빠가 착하다는 뱃지를 달아줄만큼 착한아이였다.
한편 동생 제시는 착하다는 이야기를 거의 들어본적이 없는 말썽쟁이였다.

이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우리 아이들과 내 모습이 머리속에 휙 스쳐 지나가는것 같다.
첫째와 둘째는 성향차이가 컸다. 첫째는 무난하고 무덤덤한 성격 둘찌는 예민하고 울음도 많고 까칠한 성격?
엄마로서 은연중에 첫째에게 "넌 오빠니까 양보해야하고 오빠니까 혼자 스스로 할수 있어"~또 우리 아들은 착하잖아 "하고 이렇게 이야기한 경우가 많았다.겉으로는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본인도 조금은 힘들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심 첫째에게 미안함이 몰려 왔다.

책속에서 "착한 아이가 되어 봤자 좋을 게 뭐람?"하며 유진이가  한 생각을 보면서
나도 어릴때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었고 우리 아이도 이런 생각이 든적이 있을것 같다
엄마가 편하자고 아이에게 짐을 지워준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정말 이 말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잣대에 착한아이 나쁜 아이를 끼워 맞추려고만 하는게 아닐까?
착한아이 나쁜아이로 나누어지는것이 아니라 해야될행동 하지말아야할 행동에 대해서 분명하게 이야기해줘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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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하지 않고 행동 수정하는 ABA 육아법 : 문제행동편 - 행동분석전문가가 Q&A로 알려주는 문제행동 중재 방법
이노우에 마사히코 지음, 조성헌 그림, 민정윤 옮김, 홍이레 감수 / 마음책방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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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안돼!! 하지마! 라는 금지어를 사용하지 않고 육아를 할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나역시도 금지어 사용이 아이에게 좋지 않는 영향을 줄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나도 모르게 툭툭 튀어나오는 것 같다. 잘못된 행동 수정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책은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서 가정에서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눈으로 직접 확인할수 있는 예시와 원인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특히 ABA 치료 프로그램은 일반아이에서부터 문제행동을 가진 아이, 자폐 발달 장애  아이까지 모든 아이가 보이는 문제행동읕 가정에서 부모가 바람직한 행동으로 대체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이 둘을 키우지만 우리 아이들은 기질 성향 차이가 좀 컸다.

아이의 행동이 기질 탓도 있겠지만 육아에 있어 내 자신 스스로 돌이켜보면 일관되지 못한 양육태도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하는것 같다.

부모가 볼때는 문제행동이라고 생각되어지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땐 문제행동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부모가 문제행동에 대처하기 어려운 큰 원인은 행동 자체에만 초점이 맞춰서 무작정 줄이거나 금지하는것이다. 아이의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으니 아이가 왜 그 행동을 하는지 알아야한다.
그 행동을 받아들이고 왜 그런 행동이 나오게 되었는지 이해하는것이 첫번째이다.

나도 엄마로서 우리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채 수정만 하려던 모습을 다시 돌이켜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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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왔다 노란상상 그림책 78
박주현 지음 / 노란상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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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공룡 장난감을 가지고 왔다
"어 저건 나도 갖고 싶었던것~~마트에서 본 공룡이다"
"너무 너무 만져보고 싶다"
살금살금 가서 살짝 만져보고 오자~
아 그런데 공룡 팔이 부러졌다 어떡하지 큰일이다
아무도 안봤겠지~
만지지 말걸 괜히 만졌어~

친구의 장난감이 부러운 나머지
한번 살짝 만지고는
수십가지의 생각을 하는 찬이
왠지 찬이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의 어린시절도 문득 문득 떠오르기도 하구요
어린시절에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이야기 같아요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이책은 작가의 어린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그림책은 그림을 보면서 많은 상상을 할 수 있어요
비록 실수로 공룡 장난감을 부숴뜨리긴 했지만
일부러 그런건 아니었고
친구에게 "내가 그랬어 미안해 "~하고
용기내어 말할 자신이 없었던건데
마치 공룡이 다가와
"그래 난 찬이 마음을 다 알고 있어" 하고
토닥여주며 위로해 주는 것 같다.

작가 스스로도 어린시절의 모습의 작가에게
"괜찮아 누구나 그럴수 있어 "하고 이야기하듯~~

누구나 자신에게 감추고 싶은 기억은 하나씩 있다.
하지만 그것을 마주하고 이야기할수 있는 용기는 누구에게나 필요할것 같다.

마지막에 찬이를 발견하고 주인공이 찬이를 부르는데
과연 친구에게 사과를 했을까?
이런 저런 결말을 상상해보는데~

우리 아들이 이야기 하길~
친구한테 공룡 부숴서 미안해 하고 이야기하고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간다고~~ㅎㅎ
울 아들도 아직 순수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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