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림 로렌차일드옮김 장미란출판사 책읽는곰 제목이 착해야 하나요?제목에서 부터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넘 궁긍했다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 동화를 너무 좋아했기에 나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고 신선한 내용 같았다. 책속의 주인공 유진과 제시는 남매이지만 달라도 너무 다르다.유진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하는 그야말로 소위 말하는 엄마가 보기엔 입댈것 없는 ~잔소리 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다.엄마 아빠가 착하다는 뱃지를 달아줄만큼 착한아이였다.한편 동생 제시는 착하다는 이야기를 거의 들어본적이 없는 말썽쟁이였다. 이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우리 아이들과 내 모습이 머리속에 휙 스쳐 지나가는것 같다.첫째와 둘째는 성향차이가 컸다. 첫째는 무난하고 무덤덤한 성격 둘찌는 예민하고 울음도 많고 까칠한 성격?엄마로서 은연중에 첫째에게 "넌 오빠니까 양보해야하고 오빠니까 혼자 스스로 할수 있어"~또 우리 아들은 착하잖아 "하고 이렇게 이야기한 경우가 많았다.겉으로는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본인도 조금은 힘들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심 첫째에게 미안함이 몰려 왔다. 책속에서 "착한 아이가 되어 봤자 좋을 게 뭐람?"하며 유진이가 한 생각을 보면서나도 어릴때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었고 우리 아이도 이런 생각이 든적이 있을것 같다엄마가 편하자고 아이에게 짐을 지워준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정말 이 말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잣대에 착한아이 나쁜 아이를 끼워 맞추려고만 하는게 아닐까?착한아이 나쁜아이로 나누어지는것이 아니라 해야될행동 하지말아야할 행동에 대해서 분명하게 이야기해줘야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