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를 만드는 엄마의 말투
조성은, 황재호 지음
성안북스
엄마의 말투가 아이의 정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엄마인 나도 스스로 말투를 고치긴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책을 보고 다시 나의 말투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나 어릴적 울엄마의 말투는 나긋나긋하지 않았고 늘 신경이 곧두서있었고 자상한 편은 아니었다. 내가 어른이 되고서 엄마가 된 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때면 나도 엄마의 말투나 행동을 닮은 모습이 은연중에 보여 육아서 아이의 자존감에 대한 여러 책들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즉시 고쳐지진 않았다. 책도 읽으면서 엄마로서 내 자신을 객관화 시키고 늘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말투가 나온다.
요즘 나는 아이와 공부시간과 게임 시간 티비보는 시간을 주제로 늘 실랑이를 벌이는 중이다.
엄마 입장에서 공부를 좀 더 했으면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선 방학이니 실컷 놀고 싶을 것 이다.
엄마와 부정적인 대화만 계속 이어진다면 아이들의 마음은 엄마와 점점 더 멀어진다. 아이와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멀어진 마음을 돌리는 것 또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입장을 이해해 주면서 아이의 마음을 돌릴수 있을까?
한 두 번 하고선 포기하면 안되고 눈빛이나 시선 억양 미소 모두 엄마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를 사용해서라도 전달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와 진심을 다해 대화를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만약 화가 날때는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기보다 타임아웃을 가지고 잠시 마음정리 하는 시간을 가지면 마음이 이완되어 차분해져 감정조절하기가 편해진다고 한다.
아이의 자존감을 길러주는 당연하고 분명한 칭찬의 정석이 있다.
솔직히 칭찬하는 것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게 있다.
내가 내부모로부터 칭찬을 그리 많이 받아보지 못한 경험도 있거니와 칭찬을 하면 어색하기도 해서 우리 아이들한테 칭찬에 인색한 엄마라는 낙인이 찍혔는지 모르겠다.
칭찬도 연습이 필요하다.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해주고 재능보다는 노력을 칭찬해준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칭찬을 해주는 것이다.
하루에 한번 우리 아이들의 칭찬거리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 중에 하나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도 경청이 중요하듯 아이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경청이 중요하다. 엄마가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준다며 아이도 신이 나서 자신의 이야기와 감정을 스스럼없이 표현할수도 있고 긍정적인 아이로 성장하며 엄마와도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 읽어갈수록 엄마의 말이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고 내 말을 조심해야 하고 꼭 생각하고 말을 내뱉어겠다는 생각도 든다.
책에 나오는 솔루션들을 하나 하나 실천해보면서 우리 아이들과 싸우지 않고 잔소리 하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