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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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심장을 스무 번이나 찔렀다면 치정에 의한 살인이 분명했다. 그녀는 20년 전부터 올리비아에게 되돌아 오지 않는 사랑을 바쳐 온 사람이 누군지 확실히 알고 있었다." (188)

노통브의 매운 맛이 느껴지는 문구다. 심장은 곧 마음이고 사랑이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은 그리 갈구하지 않으면서 엄마에 대한 사랑만을 갈구하는 두 상황이 자못 당황스럽다. 세상에 좋은 아빠도 많은데 말이다. 충격적인 결말과 따뜻한 최종결말은 노통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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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자오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8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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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장

"어느 때는 판사가 미친놈처럼 보이다가도, 또 어느 때는 멀쩡해 보이거든." (185)

이 부대에는 백인, 흑인, 멕시코인 등 다양한 인종이 섞여 있네요. 야만족이자 이교도인 인디언을 잡아 머리 껍데기를 벗겨 돈을 벌기위해 모인 부대로 정식부대는 아닌 듯합니다. 판사라는 인물이 특이하네요. 아파치족에게 쫓겨 화약이 떨어진 상태에서 화약을 만들어내요. 맥가이버인줄.. 판사는 화산 분화구 근처까지 올라가 유황과 숯, 초석을 오줌에 섞어 반죽하고, 펴서 말린 다음 가루를 내서 아파치족을 물리치죠. 5개국어를 하고 머리도 비상한 걸 보면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진짜 판사인지는 그 누구도 모르네요.

너무 잔인하고 폭력적이어서 좀 놀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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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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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특위에서 징계되었어야할 인물들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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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자오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8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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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열네 살에 아이는 가출한다. 동트기 직전의 어둠 속에서 소년은 소름 끼치는 그 집을 생애 마지막으로 본다."(12)

서부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황량하게 메마른 길, 누더기를 걸치고 걸어가는 소년과 그가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사람들. 그렇게 세상에 자신을 맡긴 소년은 죽음의 고비를 여러번 넘기지만 살아남는다. 마차를 뺏어 타고 도착한 곳에서 군인에게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소년의 감정을 읽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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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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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뭔가가 해결되지 않으면 잊어버렸다. 아니, 그보다는 잊는게 편할 때 수시로 망각 속으로 도피했다."(114)

디안이 심장내과 인턴을 하고 있는데 10년만에 찾아온 엄마는 가출한 샐리아를 찾아달라고 눈물로 호소한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았고 제대로된 포옹조차 단 한 번뿐이었던 엄마가 이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디안은 엄마를 자기를 분석할 능력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치부한다. 디안의 애정결핍은 나이가 들어도 채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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