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소녀
미셸 뷔시 지음, 임명주 옮김 / 달콤한책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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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가 산에 추락하여 생존자 1명만 남기고 모든 승객이 사망하였다.

생존자는 태어난지 100일이 채 안된 아기.

그런데, 이 아기를 두고 두 집안, 카르빌家와 비트랄家에서 모두 자기 손녀라고 하고, 아기의 친가를 두고 재판이 벌어진다.
재판은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정황상 비트랄家의 손녀로 판결난다.


그러나 카르빌 집안에서 탐정을 고용하여 비행기 추락부터 현재까지 모든 증거를 모아, 진짜 어느 집안의 아이인지 밝히려고 한다.


책이 끝날 때까지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를 상황이었다.
그만큼 결론은 간단하고 뚜렷하다는 뜻일 거다.


결과가 어떨지 요리조리 추론하면서 ˝작가에게 당하지 않으리˝라는 각오?로 읽었는데, 뒤통수치는 반전보다는 결과를 꽁꽁 잘 숨겼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요즘 프랑스 장르 소설이 많이 나온다. 예전에 읽었던 프랑스 장르소설들을 다시 한번 훓어봐야겠다.
이제 읽을 책도 피에르 르메트르의 책인데, 기대된다.

그리고 프랑스어로 된 원제목은, 해석해보면 스포일러이다. 하하하...



* 2014 년에 읽고 블로그에 올린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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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의식 토라 시리즈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지음, 박진희 옮김 / 황소자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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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대학교에서 훼손이 심한 시체가 발견되었다.
희생자는 독일에서 역사학을 공부하러 온 하랄트라는 유학생이다.

아이슬란드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는 토라는 어느 날 독일에서 온 전화 한통을 받는다.
바로 하랄트의 엄마인데, 아들의 사건을 토라에게 맡기려고 하는 것이다.

토라는 이 사건을 뉴스로 접하고 범인은 잡혔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하랄트 엄마는 지금 잡힌 범인은 진범이 아니라고 하면서 매튜라는 전직 독일 경찰이 갈 것이니 그 사람과 함께 범인을 잡아달라고 한다.

토라는 매튜가 건네주는 하랄트에 관한 서류와 사건 자료를 보면서 사건을 조사한다.



하랄트는 16세기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과 고문 등에 관해서 논문을 쓰기 위해 아이슬란드 대학으로 유학을 온 것이다.
하랄트는 대학교에서 역사학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자료를 수집하고 회원들과 진탕 즐기고 지냈다.

토라는 이 학회의 회원인 하랄트의 친구들을 만나 하랄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이들이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하랄트가 흑마술을 조사하면서 자기가 미워하는 사람에게 저주를 내리는 마술을 찾으려고 했고, 그 대상이 엄마였다는 것을 알아낸다.

(이렇게 상대방에게 저주하는 것은 우리나라도 있었다. 장희빈 이야기를 보면 짚으로 인형을 만들고 바늘로 찌르고 하는.... 우리나라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 된 건가.... )


결국, 흑마술을 위해 친구들이 하랄트가 죽고나서 신체를 훼손했다는 것을 알아내지만, 정작 하랄트를 죽인 범인은 알아내지 못하는데.....





하랄트는 ˝마녀의 망치˝라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 하랄트의 시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담당교수 구나르가 유적지에서 ˝마녀의 망치˝ 원본을 발견하지만, 슬쩍 가져가 버렸다.

하랄트는 구나르가 그 책을 훔친 것을 알아내고 협박을 하였고, 사건이 나던 날 밤, 마약에 취해 있던 하랄트와 책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구나르 교수가 우발적으로 죽인 것이다.

하랄트의 시체를 발견한 친구들은 하랄트와의 약속대로 시체를 훼손하며 저주를 실행하게 된 것이다.

하랄트는 자신이 어릴 적에 갓난애기 여동생을 침대에서 떨어뜨려 죽게 한 것인데, 이 때문에 엄마와의 사이가 멀어진 것이다.

하랄트의 엄마는 이 이야기를 토라와 나누면서 사랑하는 자식이지만, 여동생을 죽인 아들에 대한 감정을 자신도 어찌할 수 없었다고 한다.


​▼▽▼▽▼



독특한 작가의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내용의 소설이다.
작가 이름때문에 기대감도 있었다.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

중간부분에 중세 마녀 사냥에 대한 이야기가 과하지 않았나 싶었다.
중세 마녀사냥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되면 유럽 중세도 정말 암울했던 시대였던거 같다.

그래도 ˝마지막 의식˝, 흥미롭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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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브래드 퍼만 감독, 라이언 필립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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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넬리의 소설들은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소설이 아닐까 한다.
책 광고를 보면 미국에는 잘 나가는 추리작가가 도대체 몇명이나 있는지 궁금하지만, 마이클 코넬리가 잘나가는 작가 중 한명인 것은 틀림없는 듯 싶다.

얼마전 영화로도 개봉되었는데(인기는 얼마나 끌었는지 모르겠지만...) 영화도 내 마음에 들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된다.^^




마이클 코넬리 소설은 주인공들(형사, FBI, 변호사)에 따라 시리즈로 나오는데, 이 책은 변호사인 ˝미키 할러˝가 주인공이다.

그렇지만 미키 할러 시리즈는 우리나라에는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만 출판되어 있다. 미키 할러 시리즈는 4권 정도 있는 걸로 아는데, 1편이라 아쉽지만, 출판순서인 맨 첫권이 나와 그나마 다행이다.


이 사람 책이야 재미는 일단 일정수준이상 보장되어 있는 것이니, 읽는 시간이 후회되진 않을 듯 싶다.

다작을 하는 작가인데도, 작품 수준이 높은 것을 보면, 글 쓰는 능력이 대단한 듯하다. 그리고 책 내용이 긴 것도 이 사람의 능력을 높히 사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리고 국내에는 ˝해리보슈˝ 시리즈가 가장 많이 번역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흐름상 원서의 출판순서대로 읽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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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이고 예술적인 로또당첨조작 살인사건 1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이혜영 옮김 / 산다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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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참한 생활을 하는 20대 초반 미혼모에게 한 남자가 찾아와 거래를 제안한다.

그가 제안한 내용은 수퍼로또 복권의 당첨 번호를 알려준다는 것이고, 당첨금 50%는 자기한테 주고 다시는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복권추첨일 얼마전, 그녀가 남자와 동거하는 트레일러에 동거남은 한 남자에게 죽었고, 그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다가 그 남자를 어찌어찌 쓰러뜨리고 도망을 친 것인데, 자신이 살인 누명을 쓴 것이다.


어쨋든 복권은 당첨되고 1억달러나 되는 당첨금을 가지게 되고, 거래를 제안한 남자가 만들어준 방법으로 외국으로 뜨게 된다.

그리고 10년후 여자는 약속을 어기고 돌아오게 되고, 10년전 수퍼 로또에 의문을 품은 퓰리처상 수상의 한 기자가 로또에 대해 그리고 살인사건 용의자인 이 여주인공을 캐고 다니면서 사건은 급진전된다.




▣▣▣▣




얼마전 읽은 ˝스톤 콜드˝의 저자인 데이비드 발다치의 다른 소설을 찾아보니 상당히 긴 제목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로또 당첨조작 살인 사건˝ 이 소설과 ˝앱소루트 파워˝라는 두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우선 이 소설부터 읽었는데, ˝스톤 콜드˝ 보다는 나은 것 같다.

상당히 유명한 소설가 이지만 요즘은 국내에 소개가 잘 되지 않은 것 같다.

다음에는 ˝앱솔루트 파워˝라는 책을 읽어볼 계획인데, 줄거리(대통령이 연관된 살인을 목격한 도둑 이야기)만 봐도 흥미롭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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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코요테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4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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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슈는 상사와의 문제로 정직 상태인데, 지난번 콘크리트 블론드 사건때 등장했던 엄마인 마저리 로우의 범인을 찾아보려고 한다.

이미 시간이 30여년이 지났지만, 사건기록을 검토하면서 미심쩍은 부분을 하나하나 체크해 나간다.

기록 중에 몇장의 서류가 누락되었다는 것과 엄마의 절친인 메러디스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메러디스를 만나 당시 엄마의 주변 상황과 사건기록에 등장한 사람들에 대해 물어본다.


그리고 메러디스와 마저리는 폭스의 소개로 댄스파티에 자주 불려나갔는데, 거기서 당시에 유명했고, 검찰총장까지 지낸 콘클린을 만났다는 것을 듣게 된다.


포주인 폭스는 교통사고 죽었지만, 그 당시 폭스 기사를 썻던 신문기자를 만나고, 마저리 사건을 맡았던 메키트릭 형사를 만나보고는 콘클린과 그의 부하인 미텔 일당이 자신들의 영향력으로 사건을 덮었다고 생각한다.






< 스포일러 >



콘클린은 자니가 소개해 준 마저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자니는 매춘부인 마저리를 일부러 소개해주었고, 이 사실을 미텔과 함께 당시 영향력이 큰 콘클린의 약점으로 이용하였다.

보슈는 요양원에 있는 콘클린을 만나 당시 사건에 대해 자백을 받는데, 마저리를 사랑했고, 그녀와 결혼하려고 했다는 말을 듣고, 콘크린은 범인이 아니라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미텔과 그의 부하(가 바로 죽은 줄 알았던 폭스였다)도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위치였는데, 굳이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고 이들이 적어도 마저리를 죽인 범인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콘클린, 미텔, 폭스 모두 죽은 상황에서 누가 범인인가 보슈는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당시 증거물 상자 속 사진에서 엄마를 목졸라 죽인 벨트를 메러디스가 두르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가 범인임을 알아챈다.

폭스는 원래 매러디스를 콘클린에게 소개하려고 했는데, 콘클린이 마저리를 만나 좋아하자 메러디스는 질투심에 마저리를 죽인 것이다.


◆ ◇ ◆ ◇ ◆


깔끔하게 끝나는 해리 보슈 시리즈.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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