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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6월 2주

포스터 

'에너미 라인스' 는 다양한 탈 것의 등장과 영화의 80% 를 추격의 과정으로 놓음으로써, 근래에 보기 드문 정통 추격극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아직 미 해군에서 실전 배치되어 사용중이라 그 능력이나 자세한 내막을 알기 어려운 'F/A-18 슈퍼 호넷' 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일단 한점 먹고 들어간다. 추격의 미학을 완성하는 '탈 것' 의 변화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국영화 최대의 추격 장면이라 일컬어 지는 영화 '추격자' 조차도 인간의 두 다리 라는 원초적 도구(?)만을 보여주는 데 그쳤던 것을 상기해 보자면, 미 해군 주력 전투기와 러시아제 SAM 미사일의 공중 추격 시퀀스는 그 비주얼 만으로도 시각적 쾌감이 적지 않다 하겠다. 그러나, 진짜 추격은 F-18 이 추락한 이후부터 본격화 된다. 말 그대로 파일럿 한 명 (엄밀히는 항법사) 이 적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도보로 사선을 넘는 긴 추격의 과정이 영화의 대부분이다. 이 과정에서 적 전차부대와의 조우, 공장지대에 놓인 지뢰밭에서의 맹폭, 족히 1~2km 의 사정거리를 갖는 저격용 라이플을 들고 사냥개처럼 따라 붙는 이름없는 저격수, 막판 하일라이트를 장식하는 전투 헬기와 전차대의 전투 등... 영화는 쉴 새없이 다양한 도주의 양상을 잘 다듬어 주고 있다. 이런 추격의 변주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는 바로 탈 것의 다양함에서 비롯된다. 한 영화 안에서, 일상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탈 것 - 그것도 전투용 - 을 전시라는 특수성을 교묘히 활용하여 보여줌으로써,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도주극을 맛깔나게 포장하는데 성공했다.

 

'에너미 라인스' 는 또, 시대 상황을 잘 반영하면서도, 여러가지 주변 정황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보여 주는데도 능숙함이 돋보인다. 미묘한 정치적 갈등과 현지 민간인들의 실상도 짧게나마 들여다 볼 수 있고, 초반에는 미국의 양면성도 살짝 꼬집어 준다. 그러나, 영화는 그런 주변의 이야기는 '크리스 버넷 (오웬 윌슨)' 의 도주를 더욱 긴박하고 절박하게 하는 설정의 도구로 이용할 뿐, 깊이 있게 들어가 주지는 않는다. 어쩌면 이런 주변 상황을 더 늘였더라면, 이 영화가 미 극우파의 선봉이라는 누명까지는 쓰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에너미 라인스' 와 유사한 상황을 다른 플롯으로 전개해 나가는 영화를 들자면, '로스트 라이언즈' 를 감상하시면 되겠다. 적진 너머의 병사를 두고, 깔끔한 도주극이 될 수도, 혼란한 사회적 정치드라마로도 표현할 수 있음을 알게 되실 것이다. 필자는 아무래도 영화적 재미를 위해서는 전자가 더 와닿는 편이다. 아직까지는 러닝 (running) 액션이 토킹 (talking) 액션보단 재미있다는 주의에 손을 들어 주고 싶다. 그런 점에선 '에너미 라인스' 는 꽤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치켜 주고 싶다. 주제가 무겁다 하여, 영화 전체를 무겁게 만들어 버리면, 각종 영화제에서 상은 탈 지 모르겠으나, 더 많은 대중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기에는 오히려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역시 미국이 짱이야!' 를 외칠 사람이 몇 이나 되겠는가? 오히려 관심도 없던 보스니아 내전에 대해 좀 더 들춰보게 되고, 세계 어딘가에서 아직도 무고한 인명이 도살당하고 있고, 정치적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득이라면 득이 아니겠는가? 그런 사실의 이면을 들여다 보는 것은 관객의 몫이겠고, 거기까지 흥미롭게 끌고 가 주는 것이 영화의 몫이리라. 이 영화는 그런 절제의 미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여느 영화들처럼 지독하게 처절한 민간인들을 보여 주지도, 정치가들의 뒷담화를 심도 있게 비춰주지도 않지만, 짧은 컷 몇 개 만으로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영화를 막연히 미국우월주의를 표방했다고 치부해 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포스터 

영화는 한 평범하고 화목한 형제를 둔 가정에서 시작한다,
영화 처음에 나오는 비디오 카메라 씬은, 
이 가정의 시작과 현재까지를 이어주는 좋은 매개체 역활을 하며
영화의 시점을 주된 사건이 이루어 지는 시점으로 땡겨오는 역활을 한다.
영화첫부분에 비춰진 "닉"의 가정은 부러울 정도로 화목하고 좋아보이는 모습이였다.
 이제 비디오 카메라에서 벗어나, 영화 로 돌아온다.
영화에서는 비디오 카메라에만 비춰지던 씬이랑은 다르게
형제끼리 다투기도 하는 실제 적인 모습을 비춰주어 더욱 현실감있고,그러면서도 부러워 보이는 한 부유한(?) 가정의 모습을 비춰준다.
"닉"의 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하키 선수이고,
둘쨰 아들은 정확히는 안나오지만 형보다는 운동에 소질이 없게 나온다.
그러던차 첫째아들"브래든"의 하키 경기가 있고, 닉은 브래든의 경기를 지켜보고
둘이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던중 , 기름이 없어서 주유소에 들른 닉이 주유를 하는동안
브래든은 음료수를 구입하러 편의점에 들어가는데,
이때 동네 갱단들이 편의점을 습격하여 편의점 주인을 죽이고
"신고식" 을 명목으로 "조"가 칼로 브래든을 죽인다.
이 모습을 그저 지켜볼수밖에 없었던 닉은 도망가는 패거리중에 조를 잡아
얼굴 복면을 벗겨 조의 얼굴을 보고.,
아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보지만,,, 브래든은 돌아올수 없는 길을 떠나고 만다,,
이 부분에서 영화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관객들에게 눈물을 쏙빼넨다,
제임스왕 영화에서는 볼수없던.. 안타깝고 슬픈 씬이 첫부분에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비쳐지는 것이다..
닉은 경찰에 의뢰해 용의자들가운데 조를 잡아내지만,,
안타까운 현실은 목격자가 오로지 닉뿐이라서 
닉이 진술을 하여도 1-2년,혹은 길어도 3년 정도밖에 수용할수 없는 사실이였다.
이에 닉은 진술을 거부하고 홀로 , 조를 쫒아 조를 죽이고 만다..
이 영화는 이 시점에서 시작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조의 형 "빌리"는 동네 갱단의 보스 격이였는데
이 빌리가 닉이 자신의 동생을 죽인것을 알고 격분하며,
"닉"에게 "데쓰센텐스" 사형선고를 내리며, 닉을 죽이려고 하는 씬과,
"빌리"에게 사형선고를 받고나서 가족을 빌리에게 잃게되는 "닉"이
다시 "빌리"패거리에게 사형선고 를 내리며 
치열하고 잔혹한 복수씬을 그린 영화가 이 "데쓰센텐스"이다.

포스터 

토니 스콧 감독의 [맨 온 파이어]는 몇가지 면에서 관심을 끈다. 광고와 뮤직비디오 분야에서 영화계로 진출한 이들의 선배격인 토니 스콧 답게 수십대의 카메라와 온갖 촬영 테크닉으로 만들어낸 화면은 요즘의 새파란 감독들도 절대 따라올 수 없는 현란한 감각을 자랑한다. 이야기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복수극이다(앗싸!!). 이미 [크립슨 타이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덴젤 워싱톤을 비롯해 크리스토퍼 워큰, 미키 루크, 라다 미첼이 얼굴을 디밀고 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이 새침하니 영롱한 아가씨 다코타 패닝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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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유대인처럼 - 평범한 아이도 세계 최강의 인재로 키워내는 탈무드식 자녀교육
고재학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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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현대 가정의 부모들은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사교육에만 의존하여, 아이들을 공부시킬 뿐 부모가 직접 공부를 시키는 일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모든 교육을 사교육에만 의존할 경우 부모가 원하는 대로 아이가 성장하기란 무척 힘이 듭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하여 느끼게 되었습니다.

유대인의 부모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무엇보다 아이들의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항상 자신들의 희생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매일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서 책을 읽어주고, 함께 놀이를 하는 시간을 가지며, 매일 아침 가족이 둘러앉아 아침밥을 먹는 것이 현대 우리나라의 가정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대인의 부모의 가장 큰 특징은 탈무드식 교육 비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뤄낸 결과를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고 격려하면서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모가 그 누구보다 올바른 멘토가 되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훌륭한 부모의 교육이 있기 때문에 훌륭한 자식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유대인의 교육 방식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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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를 위한 변명 - “모든 직장인은 경영자다”
권영설 지음 / 프런티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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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재편 시대에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영자들의 의식변화가 중요하다. 스스로 변화의 압박을 느껴야 하고, 미래 성장계획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직원 모두를 혁신가로 바꾸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혁신 압박을 느끼는 일이다.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평균수명은 지난 한 세기 동안 놀라운 속도로 줄어들었다. 지난 1935년 90년이었던 기업의 평균 존속기간을 1955년에 45년으로 절반이 줄었고, 1975년에는 다시 30년, 1995년에는 22년까지 떨어지더니 급기야 2005년에는 15년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런 추세는 기업을 둘러싼 변화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업세계에서 상식처럼 돼 있는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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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버돗의 선물 - 한정판 스페셜 기프트 세트 (스태들러 색연필 세트 + 그림엽서 + 케이스)
테드 겁 지음, 공경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12월
절판


그녀는 2006년 10월 20일에 눈을 감았다. 여든여덟 살이었다. 장례식에서 조카 로라는 엘리자베스의 크리스마스 열정에 대해 쓴 편지를 낭송했다. 성루이스 가톨릭교회에서 그 편지를 들으면서, 엘리자베스의 아들과 친지들은 소파에 앉아 한 사람씩 선물을 나눠주던 그녀를 추억했다.-252쪽

대공황기를 빠져나오며 그는 각오를 다졌다. 자식들에게는 자신이 겪은 일을 겪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었다. 계속 이사를 다니면서 뿌리내리지 못하는 삶을 살게 하지는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다른 일은 다 못해도 이 일만큼은 꼭 해내고 싶었다. 딱 하나의 집을 갖고, 딱 하나의 학교를 다니며, 교육을 마칠 때까지는 이사 나가라는 말을 듣지 않는 것.
-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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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박범신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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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대목차를 정리하자면 기업가 정신, 사람들, 마케팅, 세일즈로 나누어 진다.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대부분 공감을 한다. 현재 회사에서 올해 4월에 사장과 같이 회사를 창업하여 영업 및 기술지원,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까지도 관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 책에서 다루는 부분을 약간식은 경험을 해 보았다. 대차대조표를 왜 읽어야 하며, 소규모 ISV에서 프로그래머 보다 개발자가 왜 필요한지도 전적으로 공감을 한다. 내가 방황(?)을 하지않고 계속 프로그래머로 있었다면 이책의 1/3도 공감 하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성향이 소규모 ISV에 맞는 다는것(소규모 ISV에 맞는 사람은 개발자(주1), 대기업에 맞는 사람은 프로그래머(주2))도 알게 된 것이 큰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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