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분석 노하우 - 시그니처 하나로 읽는 당신의 성격
홍진석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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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필적에 담긴 내면의 언어'


인상 깊은 구절

필적학은 서구 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심리학의 일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론적으로 필적학은 인간의 심리적 상태와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특정 필기 방식이 개인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p41

꼭 피해야 할 서명 15가지

(서명 후 지우는 경우, 원호로 에워싸는 시그니처, 작은 서명, 좌측으로 역행하는 서명, 휘갈겨 쓴 서명, 서명에 추가되는 획, 이름을 가르는 선, 서명 끝이 하락하는 모습, 서두르는 서명, 부풀어 오른 하단 고리, 모두 대문자로 서명, 거대한 첫 글자, i-dot이 없는 서명, 서명의 긴 시작 획, 'y', 'g'자에서 루프 삭제) p251

총평

글씨 속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

「서명 분석 노하우」를 처음 펼쳤을 때, 마음 한편에는 묘한 두려움이 자리했다. 어릴 적부터 "글씨만 봐도 그 사람을 안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기에, 내 악필이 드러낼지 모를 진실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이러한 두려움은 점차 자기 탐구에 대한 깊은 호기심으로 변해갔다.

무의식의 흔적을 읽어내는 지혜

필적학은 단순한 관상술이 아니다. 글씨의 시작점, 필압의 강도, 기울기와 간격 등 모든 요소가 우리의 무의식적 심리 상태를 반영한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마치 동양철학(주역)에서 말하는 "형이상자형"(形而上者形) 형태 너머의 본질을 보는 것과 같은 통찰이 여기 있었다.

특히 '부적합한 필기의 주요 징후' 부분을 읽으며 순간 마음이 움찔했다. 읽을 수 없는 서명이 투명성 부족을 의미할 수 있다는 대목에서, 내 날림 글씨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판단이 아니라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

동양 선현들의 지혜와 맞닿은 깨달음

공자, 왕희지, 소동파 등 동양의 선현들이 "글씨는 그 사람의 기질과 학문이 드러나는 것"이라 했던 말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기교의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수양과 정신적 성숙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과정임을 의미한다.

첫 이력서를 쓰며 두 시간을 공들였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의 간절함과 정성은 단순히 좋은 인상을 주려는 것을 넘어, 자신의 진정성을 글씨에 담으려는 무의식적 노력이었을지도 모른다.

내면 성찰의 새로운 도구

MBTI나 에니어그램처럼 필적학도 자기 탐구의 유용한 도구임을 깨달았다. 미국 심리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자신을 잘 모르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무시할 수 없다.

특히 E 성향의 외향적 성격임에도 최근 글씨가 작아지고 눌려 있다면, 이는 현재의 스트레스 상태를 반영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통찰은 매우 흥미로웠다. 글씨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내면 상태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인간 이해

이 책을 통해 가장 큰 변화는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의 확장이었다. 채용이나 인사 평가에서 필적 분석이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실용적 가치를 지닌 학문임을 보여준다.

글씨의 크기, 간격, 기울기에서 상대방의 숨겨진 무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 이해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준다. 뾰족한 글씨체에서 예민함을, 둥근 글씨체에서 유연함을 읽어내는 것은 표면적 관찰을 넘어선 깊은 통찰의 영역이다.

자기 성찰의 여정, 그 시작점

"나도 몰랐던 나, 서명 필적에서 찾아보자"는 다짐과 함께 이 책을 덮었다. 악필로 인한 손해를 걱정하던 마음에서, 이제는 내 글씨를 통해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의지로 변화했다.

글씨가 날림이 될수록 나를 더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단순한 기술적 개선을 넘어 내면 수양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시각적 관찰력과 직관력을 키우는 연습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필적학은 결국 자기 인식의 확장이며, 인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로 이어지는 성찰의 도구임을 깨달았다. 단순한 분석 기법을 넘어,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책이 던지는 질문

필적학

글씨체는 내가 자라온 환경에 반응하며 진화한다는 생각이 든다.

왕과 왕비들의 필적을 보면서 성격을 해석하여 설명하는 학자들을 보면

글씨를 통해 그 사람의 성격이나 기질을 파악하기도 한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다.

이쁘게 필사하는 분들을 보면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다.

악필이지만 필사는 필적(글씨)를 향상시키고 통찰력을 부여한다.

서명 안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담겨 있다.

역시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인생을 좌우하는 만큼 이면을 바라보는 안목을 성장시켜야 한다.

'손으로 쓰는 것은 마음으로 새겨진다.'는 문장처럼

서명에 숨겨진 타인과 나의 비밀을 「서명 분석 노하우」를 통해 알아보아야겠다.

글씨마다 그 사람의 역사와 환경에 따라 숨을 쉬고 있다.

글씨는 고체 상태의 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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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철학서 - 철학적 사유를 넘어 삶의 방식과 태도를 알려주는 위대한 문장들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노윤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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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2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명상록』 단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다.

인생의 순간순간마다 다시 펼쳐보며 새로운 지혜를 발견하게 되는,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다.


인상 깊은 구절

어떤 일이든 행동하기 전에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라. '이 일을 마쳤을 때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이 일을 두고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 나는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고, 모든 것은 끝날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더 이상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 무엇이든 내 현재 행동이 이성이라는 존재에게 적합한 것이 되도록 하는 일 외에 무엇일 있을까? p211

네 슬픔의 원인이 외부에서 온 것이라도, 진정으로 슬픔을 일으키는 것이 그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너 자신의 생각과 의견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p231

총평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가 영원한 철학서가 되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을 다섯 번째 만남 앞에서의 설렘

『명상록』을 다섯 번째 읽는다는 것. 이미 네 번의 만남을 통해 이 책의 깊이를 알고 있기에, 이번엔 어떤 새로운 깨달음을 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컸다. 『타이탄의 도구들』팀 페리스가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꺼내 읽는 단 한 권의 책"이라고 극찬한 이유를, 나 역시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롭게 발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터에서 쓴 일기의 무게감

책을 펼치며 다시 한번 전율했던 것은, 이것이 로마 제국의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라는 사실이었다. 절대 권력을 가진 자가 오히려 자신을 가장 엄격하게 성찰하는 모습, 그 역설적 겸손함 앞에서 숙연해졌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는 첫 문장부터, 이미 스토아 철학의 핵심을 관통하는 지혜가 시작되고 있었다.

문장 하나하나 곱씹으며 느낀 전율

다섯 번째 읽기에서도 여전히 "문장 하나하나 곱씹게 되는" 경험을 했다. 특히 이번에 가장 깊이 와닿은 구절은 이것이었다:

"만년을 살 든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사람은 지금 살고 있는 삶의 순간 외에 다른 때를 살 수 없다. 지금 살고 있는 그 삶조차도 매 순간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문장 앞에서 소름이 돋았다. 현재 순간의 소중함과 덧없음을 동시에 일깨우는 이런 통찰이야말로, 왜 이 한 권만으로도 철학 공부는 끝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자기 성찰로 이어진 깊은 울림

"불평불만 가지지 말자. 너에게 벌어진 일들은 너에게 일어날 만한 일들이었다"는 구절에서는 운명 수용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얻었다.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한 능동적 수용과 그것을 통한 성장의 기회로 바라보는 지혜였다.

"오, 너는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구나"라는 문장에서는 가슴이 뭉클해졌다. 2,000년 전 황제의 자기 격려가 지금의 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보편성에 감동했다.

죽음에 대한 명상에서 얻은 평온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죽음에 대한 태도였다. "죽는 순간까지도 불평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고, 진정으로 즐거워서 신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죽고 싶다"는 고백에서, 죽음조차 감사함으로 맞이하려는 철학적 경지를 보았다.

"자기를 낳아준 대지를 찬양하고 자기를 길러준 나무에 감사하며 떨어지는 것처럼, 너도 이 짧은 인생을 본성에 따라 살아가다가 인생 여정을 끝낸 후에는 기쁜 마음으로 떠나는 것이 마땅하다"는 구절에서는 자연스러운 순환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삶의 기술

"너는 너 자신이 원할 때마다 그 즉시 너 자신 속으로 물러나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에서는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깨달았다.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언제든 내면의 평온으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 이것이야말로 스토아 철학이 추구하는 궁극적 자유였다.

다섯 번째 읽기에서 발견한 새로운 발견

이번 읽기에서 특히 주목했던 것은 "네 마음의 품성은 네가 어떤 생각들을 자주 하느냐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라는 구절이었다. 생각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현대 심리학의 핵심을 2,000년 전에 이미 통찰하고 있었던 것이다.

책을 덮고 나니 마음에 깊은 평안이 찾아왔다. "현재의 이 시간을 너 자신에게 주어지는 선물로 만들어라"는 마지막 메시지가 오랫동안 마음에 울렸다.

여전히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이 책의 깊이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매번 읽을 때마다 내가 성장한 만큼 다르게 다가오는 문장들이 있고,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는 지혜를 건네주는 이 책이야말로 진정한 인생의 스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강과 같다"는 인생무상에 대한 깨달음과, "우주는 변화이고, 삶은 의견이다"라는 관점의 전환,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을 주어 좋은 것들을 배워야 하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행보를 멈추게 하는 힘" 이 모든 것이 이번 만남에서 내 마음 깊이 새겨졌다.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이 일기는, 권력의 정점에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더 나은 인간이 되려 노력했던 한 인간의 지극히 진실한 고백이었다. 그리고 그 진실함이 2,0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도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책이 던지는 질문

명상록이 내게 던지는 질문 '얻는 것보다 쓸모없는 것을 버려라'

미래를 위해, 무엇을 얻어야 할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빠져 지금 나 자신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다.

『명상록』 읽으며 얻어야 할 것에 집중하기보단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과를 위해 뛰어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함이 중요함에도, 현시대에서는 결과가 중요하다는 공리주의에 빠져 얻어야 할 것만 바라보는 까막눈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내게 필요가 없는 것들을 먼저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내게 필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이를 내 것으로 키우게 된다.

버리는 연습이 많은 사람들이 꼭 해야 하는 '명상'에 다른 이름이 아닐까?

내게 쓸모없는 것들을 비워야만 새로운 것들이 찾아온다.

고여 있으면 썩는다. 고여 있는 지식이나 방해되는 것들을 내 삶에서 버리는 것.

스토아 철학에서 말하는 통제되지 않는 것들이다.

통제가 되는 일에 집중하고, 통제가 되지 않는 일은 버리는 것,

버리는 것이 어렵다면 잠깐 '버려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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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성공 비법 - 마음의 뿌리를 키우는 지혜
박찬근 지음 / 행복에너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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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주역의 원리 속에서 찾는 삶의 통찰

인생의 전환점에서 잃어버린 참된 자아를 되찾는 길을 제시하는 귀중한 주역,

삶의 모든 것이 주역이었다.


인상 깊은 구절

"불천노 불이과"는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고, 이미 저지른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공자의 심오한 가르침입니다.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진정으로 분노를 조절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 성찰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화를 엉뚱한 대상에게 쏟아내면 인간관계는 악화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개인의 발전은 더뎌지며 스스로 대한 존중감마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분노를 현명하게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고, 심호흡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공감의 노력 또한 분노를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p78~79

총평

3,000년 전 탄생한 '주역'은 세대를 가르는 고전의 벽이다.

주역은 우리 시대의 아이러니한 고전이다. 60대 이상 세대에게는 익숙한 교양서였지만, 그 아래 세대에게는 점점 생소해진 책이 되었다. ≪숨겨진 성공 비법≫은 바로 이 간극을 메우려는 시도로, 주역이 단순한 점술서가 아닌 '인생 지침서'임을 현대적 언어로 설득한다.

공자가 "위편삼절"이라 할 정도로 탐독했던 주역. 그가 "10년을 더 산다면 주역 공부만 하고 싶다"고 했던 그 간절함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현상 너머의 본질을 보는 눈(안목)

전에 읽었던 일화가 생각난다. 제자가 나무 주변을 맴도는 염소를 보고 스승을 놀리려 본 상황만 보고 해답을 요구했지만, 스승은 "무언가에 얽매여 있으면 주변을 돌 수밖에 없다"는 본질을 꿰뚫었다는 이야기. 이것이 바로 주역의 힘이다. 우리는 현상만 보지만, 주역은 그 이면의 이치를 읽어내는 안목을 선사한다.

복희씨부터 공자까지, 정자와 주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성현들의 손을 거치며 주역은 단순한 점서를 넘어 "인류 문명의 깊이를 비추는 거울"로 발전했다. 음과 양이라는 단순한 원리로 시작된 팔괘가 어떻게 우주 만물의 이치를 담아낼 수 있는지, 그 경이로움을 이 책은 차근차근 풀어낸다.

개인적 성찰과 보편적 가치의 만남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 역시 동전괘를 던지며 주역을 공부하려 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일상에 쫓겨 "생각날 때마다 공부하는 게으름쟁이"가 되어버렸다. 이런 개인적 반성이 가능한 것도 주역이 주는 선물 중 하나다.

"물극필반"의 가르침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다.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희망의 근거이자, 교만해질 때 겸손함으로 돌아가게 하는 지혜다. 자연의 이치를 깨달으면 "역지사지"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타인의 단점을 성급히 비판하기보다는, 그들의 상황과 처지를 이해하려는 따뜻한 노력이 생긴다.

유연함과 지혜로움의 철학

주역은 조급함과 강함보다 유연함과 지혜로움을 추구한다. 바위가 물줄기를 견뎌내는 굳건함과, 흙이 물길을 열어주는 유연함. 둘 다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방식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상황에 맞춰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것, 그것이 주역이 안내하는 삶의 방식이다.

특히 "전반생은 외면이 자라고 후반생은 내면이 자란다"는 통찰은 깊은 울림을 준다. 왜 덜어내고 비우면 채워지는지, 그 원리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시공을 초월한 지혜

주역은 "시공 속에 존재함을 인정하고 미래와 과거가 그 안에 담겨 있기에 그것을 추적하는" 책이다. 3,000년 전의 지혜가 현재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이미 담고 있다는 사실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숨겨진 성공 비법≫의 "한 문장으로 이해하기" 정리는 독자에게 친절한 배려다. 복잡한 주역의 이치를 현대인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려는 저자의 노력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주역을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숨겨진 성공 비법≫ 책으로 시작하기를 권한다. 이미 주역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현대적 해석의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것이다. 무엇보다 주역이 단순한 점술이 아닌 '삶의 나침판'임을 실감하게 하는 책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주역을 보고 깨닫고 공부한다면, 세상과 나를 잘 보고 다스려 온전한 평안함을 유지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숨겨진 성공 비법≫은 그 여정의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책이 던지는 질문

2025년 주역을 왜 공부해야 하는가?

숨겨진 성공 비법은 '주역'이었다.

드러나 있지만 주역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이 대부분 어르신이라 현 상황이 안타깝다.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만나보기를 희망한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방향성을 잃기 쉬운 시대가 현재이다.

주역이 전하는 자연의 이치를 알게 되면 나를 온전하게 지킬 힘이 생긴다.

급류 속에서도 바위처럼 자리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우린, 눈에 보이는 현상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세상은 참 복잡하고 이기적이다.

이면의 원리와 패턴을 읽어내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 주역이다.

SNS 표면적 정보에 휩쓸리기보다는 이제는 생각한 대로 살아갈 무기를 만들어보자.

주역은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경쟁이 심한 현대 사회에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높음이 있으면 낮음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그 뒤에 절망이 오고,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이

음양의 조화, 중용의 지혜, 자연의 이치로 내 세상의 균형 잡힌 세계관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박찬근 저자가 말하는 숨겨진 성공 비법 '주역'이다.

동전궤를 던지고 십익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오래 걸리고 힘들지 모르지만

즉시 답을 주는 AI와 검색엔진보다 기억에 남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 힘은 누구보다 무겁다는 생각이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 현상 너머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사고를 가지게 된다면 통제하지 못하는 것은 잊고 통제할 수 있는 일에 더 집중할 힘이 생긴다.

주역은 내게 다가오는 행운과 불행을 아는데 그치지 않는다.

고난과 위기마저 나를 돕게 만드는 지혜를 선사한다.

삶은 극복에 있지 않을까. 삶은 내가 한 선택만 있을 뿐이다.

삶 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위해 주역을 공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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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컨닝페이퍼
박종경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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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현실의 냉혹함을 직시하되,

인내와 절제를 통해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성공에 이룰 수 있다는 삶의 진리를 전하는 책

수많은 사람들 만남 속에서 찾은 주옥같은 조언들.


인상 깊은 구절

인간은 나약한 존재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절대 배우지 못한다. 생존하기 위해 직접 노력하면서 경험하는 것들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p29

성공이란 찰나다. 성장은 과정이다. 지속적인 성공을 원한다면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특히 장기적인 발전과 성취에는 반드시 평생 학습이 필요하다. p173

당신이 부자가 되려 한다면 남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재화를 획득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복하지 않는다면 부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p238

우치다 타츠루의 ≪하류지향≫ 오늘날 일본의 많은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을 '내가 돈을 냈으니 나에게 맞는 교육을 제고해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 즉, 학생으로서 스승에게 열심히 배우려는 것이 아니라, 마치 상품을 구매하듯 교육 서비스를 소비하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교육이 이렇게 소비 활동으로 전락하면 진정한 의미의 학습은 불가능해진다. p270

총평

현실의 냉혹함 속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

박종경 변호사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을 때, 법조인이 전하는 인생 조언이라는 점에서 묘한 호기심이 일었다. 변호사라는 직업 특성상 수많은 인간 군상과 마주하며 축적된 경험이 어떤 통찰로 승화되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인생의 컨닝페이퍼≫를 펼치며 가장 먼저 와닿은 것은 "현실에는 성공보다 실패가 훨씬 더 많다"는 냉정한 진단이었다. 이 문장 앞에서 잠시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성공 신화에 익숙한 우리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현실 인식이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을 모두 만나며 발견한 통찰들을 따라가며, 점차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림이 시작되었다. 특히 돈, 사람, 결혼, 일, 꿈, 마인드라는 여섯 가지 주제로 정리된 조언들은 단순한 충고를 넘어서 뼈를 때리는 깨달음을 선사했다.

가장 강렬했던 순간은 "인내와 절제"라는 오래된 가치의 현대적 재해석을 만났을 때였다.

과식을 경계하고, 절제된 식사와 건강 유지, 감정 조절까지 이러한 일상의 작은 실천들이 결국 성공의 토대가 된다는 깨달음 앞에서 숙연해졌다.

"돈이 많아도 많이 쓰면 가난해진다. 돈을 적게 벌어도 겸손하게 살면 부자가 된다"는 문장에서는 동양 철학의 중용사상을 만난 듯한 감회를 느꼈다. 단순해 보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진리였다.

장 깊은 울림을 준 부분은 스토아 철학과의 만남이었다.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거대한 것보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문장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 떠올랐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잊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지혜 이것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철학적 태도임을 새삼 깨달았다.

다만 "좋은 멘토가 성공 속도를 높여준다"는 조언 앞에서는 현실적 한계를 느꼈다.

독서와 강의 외에 오프라인에서 진정한 멘토를 찾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론과 실천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더 제시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인생의 컨닝페이퍼≫ 다 읽고 나니 "나를 위해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보았는가?"라는 질문이 계속 맴돌았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과 성향을 가졌는지, 무엇에 좌절하고 어떤 것에 열정을 불태우는지 이런 근본적 성찰 없이는 진정한 성장이 불가능함을 깨달았다.

10년차 변호사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컨닝'하며 발견한 지혜들은 결국 하나의 진리로 결론이 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고난을 회피하지 않고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는 것, 그리고 의미 있는 노력만이 진정한 가치를 창조한다는 것이다.

박종경 변호사는 단순한 성공 지침서가 아니라, 현실의 냉혹함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지혜를 전하는 인생 교과서였다. 배우자 선택의 중요성, 기회는 사람에게서 온다는 것, 적당히만 일하면 적당히만 살게 된다는 것 이 모든 교훈들이 마음 깊이 새겨졌다.

책이 던지는 질문

사람들은 꾸준히만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꾸준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p53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직접 겪은 것처럼 상상하고 열망하면 자석처럼 끌어당겨 꿈을 이루는 줄 알았다.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하는 것이 아니었다.

방향이 중요했고 세상에 내 성과를 내보이는 그 무언가가 꼭 필요했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을 가질 그릇이 먼저 되어야 한다.

내가 부를 가질 수 있는 자격이 되었을 때 돈을 끌어당길 수 있고 돈이 내 품 안에서 복사가 되는 것이다.

배우고, 실천하고, 원하는 것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부딪쳐야 한다.

박종경 변호사는 지식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중요하고, 부를 얻기 위한 지식을 배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평생 학습처럼 배움을 즐겨야 한다.

꾸준히 한다는 것은 몰랐던 것도 양질의 전환으로 맞이하여 이해하게 되어 비로소 내 것이 된다.

오랫동안 노력했는데 보상이 오지 않는다고 절대 멈추면 안 되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보상은 대체로 천천히 다가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3년 동안 책 1,000권을 읽으면 임계점을 돌파되어 세상 보는 안목이 달라진다.'는 문장을 읽고

노력했다. 이루고 보니 세상이 드라마틱 하게 바뀌지 않았지만,

책을 읽는 습관과 사고, 마인드가 점차 성장하여 매일 0.5% 나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예전에는 눈에 보이는 대로, 살아가는 대로 별 생각없이 지냈는데, 이제는 진짜 생각이라는 걸 하게 되었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남의 것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그것을 진정 내것으로 소화하려면 지속적인 연습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그래야만 깊이 체득되고 습관으로 자리잡아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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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대신 살아 주지 않는다 - 작은 실천으로 원하는 삶에 다가가는 법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박선령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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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몸소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내 삶을 진정으로 살아가는 길이다.

누구도 대신 살아 주지 않는다.

행동하는 용기를 장착하자.

"생각은 씨앗이고, 행동은 열매다."

매일 내가 가진 생각과 행동이 함께 해야 비로소 꽃 핀다.


인상 깊은 구절

성공에는 '존재'와 '행동'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이는 곧 어떠한 일을 하기 전부터 성공에 걸맞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내가 바라는 성공을 거두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p107

목표를 기록하면 실패 메커니즘이 멈춘다. p142

가장 성공한 이들은 자신에게 행복을 주는 일만 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힌다. p233

총평

행동하는 용기, 삶을 변화시키는 실천의 철학 브라이언 트레이시 ≪누구도 대신 살아 주지 않는다≫

현대인의 삶은 종종 생각과 계획에 머물러 있다. 무수한 자기계발서가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행동으로 옮기는 구체적인 방법론은 부족하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신간 『누구도 대신 살아 주지 않는다』는 이러한 간극을 메우는 실천적 지혜서다.

행동이라는 변화의 열쇠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한다. 생각만으로는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깊이 있는 성찰과 치밀한 계획이 있어도, 행동하지 않으면 현실은 그대로다. 이는 동양 철학의 '지행합일(知行合一)' 사상과 맥을 같이 한다. 진정한 앎은 실천을 통해서만 완성된다는 진리를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저자가 제시하는 '당장의 만족을 절제하는 능력'에 대한 통찰이다. 이는 단순한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의 자신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매달 순수입의 10% 이상을 저축하라는 구체적 제안 역시 재정적 자유를 향한 실천적 지혜로 다가온다.

내면과 외면의 조화로운 성장

책에서 주목할 점은 내적 성장과 외적 변화를 균형 있게 다룬다는 것이다. "현재 직위보다 두 자리 위의 자리에 어울리는 옷차림"이라는 조언은 단순한 외모 지상주의가 아니다.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내적 변화를 촉진하는 심리학적 전략이다.

급여보다 더 많은 일을 하라는 제안에 대해서는 현실적 고민이 따른다. 과로와 착취의 경계선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 하지만 저자는 이후 체력과 에너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제시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단순한 자기 관리가 아니라 성공의 필수 조건임을 일깨운다.

시간 관리와 선택의 지혜

"효율적인 사람들은 모두 시간 관리 전문가"라는 통찰은 성공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절실한 메시지다. 시간은 유한한 자원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삶의 품질을 결정한다. 저자는 한 가지 일을 선택할 때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명확히 하라고 조언한다. 이는 불교의 '중도(中道)' 사상과 연결되는 지혜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목표와 실행의 변증법

책의 핵심은 목표 설정과 실행 사이의 변증법적 관계에 있다. "목표가 없는 사람은 영원히 목표 지향적인 사람 밑에서 일만 해야 한다"는 경고는 날카롭다. 하지만 단순히 목표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시각화하고 감정과 연결시켜 지속적인 행동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제시하는 "위대한 성취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분명히 알고, 그 일을 어떤 식으로든 해내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말처럼 의지와 실행력의 통합된 힘을 보여준다.

행동하는 삶의 철학

결국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무릇 진정한 가치와 신념은 행동을 통해서만 표출된다."

생각하는 갈대에서 행동하는 인간으로의 전환, 그것이야말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유일한 길이다.

≪누구도 대신 살아 주지 않는다≫는 단순한 성공 지침서를 넘어, 행동하는 삶의 철학을 제시한다. 책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될 것이다. 나는 지금 무엇을 행동으로 옮길 것인가. 그 질문이야말로 이 책이 건네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책이 던지는 질문

바라던 성공을 이루고자 한다면 그에 합당한 대가를 모두 치러야 한다. p112

작물을 수확하려면 씨를 뿌려야 하고, 그동안은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야 한다.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도록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잡초 뽑기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열매만 생각하고 과정을 중요하게 잊고 사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원하는 것만큼 대가를 치러야 얻을 수 있다.

<장자>에서 말하는 무소의 정신처럼,

진정한 성공은 산만한 멀티태스킹이 아닌 한 점을 향한 집중에서 나온다.

무소처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힘, 그것은 천 갈래 길 앞에서도 오직 한 길만을 바라보는 용기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지만, 그 한 걸음이 올바른 방향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현대적 개념은 결국 이 고전적 지혜의 재해석이다.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동시에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트레이드오프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히 하는 철학적 행위다.

불교의 인과응보 사상처럼,

모든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고, 현재의 성취는 과거의 정진에서 비롯된다.

반대로 현재의 안일함은 미래의 고통을 예약하는 것일 수 있다.

시간은 직선이 아니라 순환하며, 우리의 모든 행위는 언젠가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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