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성공 비법 - 마음의 뿌리를 키우는 지혜
박찬근 지음 / 행복에너지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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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주역의 원리 속에서 찾는 삶의 통찰

인생의 전환점에서 잃어버린 참된 자아를 되찾는 길을 제시하는 귀중한 주역,

삶의 모든 것이 주역이었다.


인상 깊은 구절

"불천노 불이과"는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고, 이미 저지른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공자의 심오한 가르침입니다.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진정으로 분노를 조절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 성찰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화를 엉뚱한 대상에게 쏟아내면 인간관계는 악화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개인의 발전은 더뎌지며 스스로 대한 존중감마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분노를 현명하게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고, 심호흡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공감의 노력 또한 분노를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p78~79

총평

3,000년 전 탄생한 '주역'은 세대를 가르는 고전의 벽이다.

주역은 우리 시대의 아이러니한 고전이다. 60대 이상 세대에게는 익숙한 교양서였지만, 그 아래 세대에게는 점점 생소해진 책이 되었다. ≪숨겨진 성공 비법≫은 바로 이 간극을 메우려는 시도로, 주역이 단순한 점술서가 아닌 '인생 지침서'임을 현대적 언어로 설득한다.

공자가 "위편삼절"이라 할 정도로 탐독했던 주역. 그가 "10년을 더 산다면 주역 공부만 하고 싶다"고 했던 그 간절함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현상 너머의 본질을 보는 눈(안목)

전에 읽었던 일화가 생각난다. 제자가 나무 주변을 맴도는 염소를 보고 스승을 놀리려 본 상황만 보고 해답을 요구했지만, 스승은 "무언가에 얽매여 있으면 주변을 돌 수밖에 없다"는 본질을 꿰뚫었다는 이야기. 이것이 바로 주역의 힘이다. 우리는 현상만 보지만, 주역은 그 이면의 이치를 읽어내는 안목을 선사한다.

복희씨부터 공자까지, 정자와 주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성현들의 손을 거치며 주역은 단순한 점서를 넘어 "인류 문명의 깊이를 비추는 거울"로 발전했다. 음과 양이라는 단순한 원리로 시작된 팔괘가 어떻게 우주 만물의 이치를 담아낼 수 있는지, 그 경이로움을 이 책은 차근차근 풀어낸다.

개인적 성찰과 보편적 가치의 만남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 역시 동전괘를 던지며 주역을 공부하려 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일상에 쫓겨 "생각날 때마다 공부하는 게으름쟁이"가 되어버렸다. 이런 개인적 반성이 가능한 것도 주역이 주는 선물 중 하나다.

"물극필반"의 가르침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다.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희망의 근거이자, 교만해질 때 겸손함으로 돌아가게 하는 지혜다. 자연의 이치를 깨달으면 "역지사지"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타인의 단점을 성급히 비판하기보다는, 그들의 상황과 처지를 이해하려는 따뜻한 노력이 생긴다.

유연함과 지혜로움의 철학

주역은 조급함과 강함보다 유연함과 지혜로움을 추구한다. 바위가 물줄기를 견뎌내는 굳건함과, 흙이 물길을 열어주는 유연함. 둘 다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방식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상황에 맞춰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것, 그것이 주역이 안내하는 삶의 방식이다.

특히 "전반생은 외면이 자라고 후반생은 내면이 자란다"는 통찰은 깊은 울림을 준다. 왜 덜어내고 비우면 채워지는지, 그 원리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시공을 초월한 지혜

주역은 "시공 속에 존재함을 인정하고 미래와 과거가 그 안에 담겨 있기에 그것을 추적하는" 책이다. 3,000년 전의 지혜가 현재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이미 담고 있다는 사실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숨겨진 성공 비법≫의 "한 문장으로 이해하기" 정리는 독자에게 친절한 배려다. 복잡한 주역의 이치를 현대인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려는 저자의 노력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주역을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숨겨진 성공 비법≫ 책으로 시작하기를 권한다. 이미 주역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현대적 해석의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것이다. 무엇보다 주역이 단순한 점술이 아닌 '삶의 나침판'임을 실감하게 하는 책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주역을 보고 깨닫고 공부한다면, 세상과 나를 잘 보고 다스려 온전한 평안함을 유지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숨겨진 성공 비법≫은 그 여정의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책이 던지는 질문

2025년 주역을 왜 공부해야 하는가?

숨겨진 성공 비법은 '주역'이었다.

드러나 있지만 주역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이 대부분 어르신이라 현 상황이 안타깝다.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만나보기를 희망한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방향성을 잃기 쉬운 시대가 현재이다.

주역이 전하는 자연의 이치를 알게 되면 나를 온전하게 지킬 힘이 생긴다.

급류 속에서도 바위처럼 자리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우린, 눈에 보이는 현상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세상은 참 복잡하고 이기적이다.

이면의 원리와 패턴을 읽어내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 주역이다.

SNS 표면적 정보에 휩쓸리기보다는 이제는 생각한 대로 살아갈 무기를 만들어보자.

주역은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경쟁이 심한 현대 사회에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높음이 있으면 낮음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그 뒤에 절망이 오고,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이

음양의 조화, 중용의 지혜, 자연의 이치로 내 세상의 균형 잡힌 세계관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박찬근 저자가 말하는 숨겨진 성공 비법 '주역'이다.

동전궤를 던지고 십익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오래 걸리고 힘들지 모르지만

즉시 답을 주는 AI와 검색엔진보다 기억에 남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 힘은 누구보다 무겁다는 생각이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 현상 너머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사고를 가지게 된다면 통제하지 못하는 것은 잊고 통제할 수 있는 일에 더 집중할 힘이 생긴다.

주역은 내게 다가오는 행운과 불행을 아는데 그치지 않는다.

고난과 위기마저 나를 돕게 만드는 지혜를 선사한다.

삶은 극복에 있지 않을까. 삶은 내가 한 선택만 있을 뿐이다.

삶 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위해 주역을 공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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