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컨닝페이퍼
박종경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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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현실의 냉혹함을 직시하되,

인내와 절제를 통해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성공에 이룰 수 있다는 삶의 진리를 전하는 책

수많은 사람들 만남 속에서 찾은 주옥같은 조언들.


인상 깊은 구절

인간은 나약한 존재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절대 배우지 못한다. 생존하기 위해 직접 노력하면서 경험하는 것들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p29

성공이란 찰나다. 성장은 과정이다. 지속적인 성공을 원한다면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특히 장기적인 발전과 성취에는 반드시 평생 학습이 필요하다. p173

당신이 부자가 되려 한다면 남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재화를 획득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복하지 않는다면 부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p238

우치다 타츠루의 ≪하류지향≫ 오늘날 일본의 많은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을 '내가 돈을 냈으니 나에게 맞는 교육을 제고해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 즉, 학생으로서 스승에게 열심히 배우려는 것이 아니라, 마치 상품을 구매하듯 교육 서비스를 소비하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교육이 이렇게 소비 활동으로 전락하면 진정한 의미의 학습은 불가능해진다. p270

총평

현실의 냉혹함 속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

박종경 변호사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을 때, 법조인이 전하는 인생 조언이라는 점에서 묘한 호기심이 일었다. 변호사라는 직업 특성상 수많은 인간 군상과 마주하며 축적된 경험이 어떤 통찰로 승화되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인생의 컨닝페이퍼≫를 펼치며 가장 먼저 와닿은 것은 "현실에는 성공보다 실패가 훨씬 더 많다"는 냉정한 진단이었다. 이 문장 앞에서 잠시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성공 신화에 익숙한 우리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현실 인식이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을 모두 만나며 발견한 통찰들을 따라가며, 점차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림이 시작되었다. 특히 돈, 사람, 결혼, 일, 꿈, 마인드라는 여섯 가지 주제로 정리된 조언들은 단순한 충고를 넘어서 뼈를 때리는 깨달음을 선사했다.

가장 강렬했던 순간은 "인내와 절제"라는 오래된 가치의 현대적 재해석을 만났을 때였다.

과식을 경계하고, 절제된 식사와 건강 유지, 감정 조절까지 이러한 일상의 작은 실천들이 결국 성공의 토대가 된다는 깨달음 앞에서 숙연해졌다.

"돈이 많아도 많이 쓰면 가난해진다. 돈을 적게 벌어도 겸손하게 살면 부자가 된다"는 문장에서는 동양 철학의 중용사상을 만난 듯한 감회를 느꼈다. 단순해 보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진리였다.

장 깊은 울림을 준 부분은 스토아 철학과의 만남이었다.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거대한 것보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문장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 떠올랐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잊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지혜 이것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철학적 태도임을 새삼 깨달았다.

다만 "좋은 멘토가 성공 속도를 높여준다"는 조언 앞에서는 현실적 한계를 느꼈다.

독서와 강의 외에 오프라인에서 진정한 멘토를 찾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론과 실천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더 제시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인생의 컨닝페이퍼≫ 다 읽고 나니 "나를 위해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보았는가?"라는 질문이 계속 맴돌았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과 성향을 가졌는지, 무엇에 좌절하고 어떤 것에 열정을 불태우는지 이런 근본적 성찰 없이는 진정한 성장이 불가능함을 깨달았다.

10년차 변호사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컨닝'하며 발견한 지혜들은 결국 하나의 진리로 결론이 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고난을 회피하지 않고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는 것, 그리고 의미 있는 노력만이 진정한 가치를 창조한다는 것이다.

박종경 변호사는 단순한 성공 지침서가 아니라, 현실의 냉혹함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지혜를 전하는 인생 교과서였다. 배우자 선택의 중요성, 기회는 사람에게서 온다는 것, 적당히만 일하면 적당히만 살게 된다는 것 이 모든 교훈들이 마음 깊이 새겨졌다.

책이 던지는 질문

사람들은 꾸준히만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꾸준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p53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직접 겪은 것처럼 상상하고 열망하면 자석처럼 끌어당겨 꿈을 이루는 줄 알았다.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하는 것이 아니었다.

방향이 중요했고 세상에 내 성과를 내보이는 그 무언가가 꼭 필요했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을 가질 그릇이 먼저 되어야 한다.

내가 부를 가질 수 있는 자격이 되었을 때 돈을 끌어당길 수 있고 돈이 내 품 안에서 복사가 되는 것이다.

배우고, 실천하고, 원하는 것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부딪쳐야 한다.

박종경 변호사는 지식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중요하고, 부를 얻기 위한 지식을 배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평생 학습처럼 배움을 즐겨야 한다.

꾸준히 한다는 것은 몰랐던 것도 양질의 전환으로 맞이하여 이해하게 되어 비로소 내 것이 된다.

오랫동안 노력했는데 보상이 오지 않는다고 절대 멈추면 안 되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보상은 대체로 천천히 다가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3년 동안 책 1,000권을 읽으면 임계점을 돌파되어 세상 보는 안목이 달라진다.'는 문장을 읽고

노력했다. 이루고 보니 세상이 드라마틱 하게 바뀌지 않았지만,

책을 읽는 습관과 사고, 마인드가 점차 성장하여 매일 0.5% 나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예전에는 눈에 보이는 대로, 살아가는 대로 별 생각없이 지냈는데, 이제는 진짜 생각이라는 걸 하게 되었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남의 것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그것을 진정 내것으로 소화하려면 지속적인 연습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그래야만 깊이 체득되고 습관으로 자리잡아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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