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질수록 실행이 답이다 - 나만 제자리인 것 같아 초조한 생각이 들 때 읽는 책
장경빈 지음 / 황금부엉이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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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부엉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나중에'라는 삶의 태도에서 '지금 당장'이라는 실존적 전환을 선사하는

『생각이 많아질수록 실행이 답이다』


인상 깊은 구절

자신이 현재 받고 있는 스트레스가 '건강한 스트레스'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답'이 있는 문제인가 없는 문제인가만 구분하면 된다. 이때 '답'이 없는 문제로 오는 스트레스를 '부정적 스트레스'라고 보면 된다. 이 '부정적 스트레스'는 우리를 굉장히 힘들고 괴롭게 만든다. '답'이 없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p70

인간관계에서 최고의 처세는 '많이 듣고 나의 말을 아끼는 것'이다. 대화의 가장 큰 본질은 공감과 경청에 있다. p87

내가 생각한 만큼 말고 남들이 봐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말이다. 될 때까지 더 하면 된다. 나는 '최선'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정의한다. '매 순간 주어진 일에 변명하지 않고 이뤄질 때까지 하는 것.' p109

세상에서 제일 바보 같은 사람이 자신에게 해가 되는 사람에게 한없이 웃어주는 사람이다. 이건 희생이나 배려와 전혀 상관없다. p162

총평

『생각이 많아질수록 실행이 답이다』

책을 펼치기 전, 솔직히 또 하나의 자기계발서에 대한 피로감이 있었다. '억대 연봉', '자동 수익 시스템'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들이 오히려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동시에 내 안의 작은 기대감도 부인할 수 없었다. 혹시 이번에는 다를까, 진정한 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은밀한 희망이 있었다.

첫 장을 넘기며 저자의 '나중에'라는 없다는 철학에 마음이 움직였다. 니체의 '초인' 개념과 연결된 도전적 마인드에 대한 해석에서 지적 자극을 받았다. 하지만 동시에 내 안의 방어기제가 작동했다. '정말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너무 이상적이지 않나?' 하는 회의적 목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그러나 "진짜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는 구절에서 묘한 전율을 느꼈다. 오랫동안 안주하고 있던 내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저자의 확언에 대한 믿음, 매일 반복하는 긍정적 자기 대화에 대한 부분에서는 초기의 냉소가 조금씩 누그러들기 시작했다.

책의 중반부에 이르러, 저자가 말하는 '상위 1% 역행자의 마음가짐'에 깊이 몰입했다. 특히 "10번 알려줘도 모르면 20번, 100번, 그래도 모르면 다음 생에까지 알려주면 된다"는 인내와 포용의 철학에서 진정한 지혜를 발견했다. 이는 단순한 성공 철학을 넘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었다.

'자의식 해체'라는 개념에서는 마치 선불교의 깨달음과 같은 충격을 받았다. 잘못된 자의식에 갇혀 있던 나 자신을 직시하게 되었고, 이는 불편하면서도 필요한 각성이었다.

책을 덮은 후 가장 강렬하게 남은 감정은 '부끄러움'이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핑계와 '나중에'로 점철된 삶을 살아왔는지 깨달았다. 하지만 이 부끄러움은 파괴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건설적인 자극이 되었다.

저자의 열정이 전염되어 내 안에서도 무언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내내 느꼈던 저자의 에너지가 나를 무수히 자극했고, 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행동의 동력으로 전환되고 있었다.

깊이 사색을 하니 "인생은 머리가 아닌 몸이 먼저 부지런히 움직이고 그 과정에서 얻는 통찰력이 나를 만든다"는 통찰이 찾아왔다. 이는 동양 철학의 '지행합일(知行合一)'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앎과 실행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통합될 때 진정한 성장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더불어 저자가 강조한 '시간 추적, 우선순위 설정, 많은 일을 계획하지 않는 것,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에서 시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었다. 시간은 단순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창조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이었다.

『생각이 많아질수록 실행이 답이다』은 단순한 성공 매뉴얼이 아니라 삶의 태도 전환을 요구하는 책이다. 저자의 실행력은 기술이 아닌 철학이며, 그 철학의 핵심은 '지금 여기'에서 시작하는 용기였다.

읽은 후 내 마음속에 남은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확신이었다. 이는 감정적 동요를 넘어 존재론적 변화의 신호였다.

결국 이 책이 준 가장 큰 선물은 '나중에'라는 삶의 태도에서 '지금 당장'이라는 실존적 각성으로의 전환이었다.

책이 던지는 질문

'철저한 계획'보단 '도전적 실행'이 더 낫고, '무모한 실행'보단 '대비적 계획'이 더 낫다. p30

지금 난 '도전적 실행'과 '대비적 계획' 사이에 있나, 아니면 '철저한 계획'에 갇혀 있거나 '무모한 실행'에 빠져 있지는 않나?

철저한 계획은 실행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행 없는 계획은 공허하고, 도전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

철저한 계획보다 도전적 실행이 더 가치가 있다.

알아도 하는 것과 알고만 있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아무 준비 없이 뛰어드는 행동은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무모한 실행'보다는 '대비적 계획'이 낫다는 말은

실행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준비와 전략이 필수적이다.

저자는 계획과 실행 어느 하나가 우월하다기보단 상황에 맞는 조합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극단이 아닌 균형 있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이다.

철저한 계획이라는 완벽에 숨어 미루기와 두려움을 경계하자.

실행이 먼저다고 생각하여 내재된 위험과 실패 가능성도 경계하자.

도전하는 과정에서 학습과 지속성을 담보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저자는 결국 핵심은 '실행력 + 통찰력'이다고 전하고 있다.

실행력이 있는 사람은 실천하고, 통찰이 있는 사람은 방향을 본다는 것

도전하고 실패하면 회복탄력성 일어나 다시 도전하고 그 안에서 학습하고 성장하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는 것.

실행과 계획 사이에서 균형을 고민하게 만드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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