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죽어도 좋았다 - 오롯이 나;를 느끼게 해주는 그곳!
조양곤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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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세계 100여 개국을 여행하며 무엇을 느꼈을까?

장소가 중요했을까? 내면이 중요했을까? 즐기는 것이 중요했을까?

뭣이 중요할까! 인생의 꿈을 실천하며 그는 수많은 깨달음이 얻고 많은 사람들과 그 경험을 공유하는 자체가 좋았던 것이 아닐까.

산티아고 순례길 = 걷기 여행을 하며 눈에 들어오는 시선 그리고 생각할 여유 등 나만의 속도로 걷기 때문에 내면을 들여다볼 시간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여행을 하다가 거기서 죽어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곳을 만나면 얼마나 설레고 마음이 울릴까. 감성지수 200%가 되면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닭살이 돋으면서 뇌가 아닌 심장이 말을 걸어올 것이다. 담담하게 글로 풀어서 전달해 주는 내용이 내 몸도 떨리게 했다.

여행을 하며 '미소'를 실천하고 모르는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그는 오롯이 혼자만의 여행이 아니었다.

산도, 구름도, 바다도, 호수도, 아이도, 노인도, 바람도 그와 함께 여행자인 것이다.

세계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지금 내가 못 가본 한국 어딘가를 걷는다면, 거기서 죽어도 좋겠다고 한 장소를 찾는다면 자연이 내게 말을 걸어올 것이다. 여행을 통해 마주한 삶은 일상을 더욱 호기심 있게 바라보게 하고 엉덩이를 가볍게 만든다. 그 경험이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에서 느껴진다.


인상깊은 구절

앉은 자리에서 모든 걸 판단하려는 의심 많은 나를 뒤로하고 뛰어들어 겪어봐야 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이 세상에 모험가로 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게으른 눈보다 부지런한 두 다리를 믿어볼 일이다.

고생한 일일수록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법이다. 그리고 그 고생 위에 좋은 감정이 씌워지면 어떨까.

고갱이 남긴 작품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1897)>

어머니는 내게 세상을 선물했는데, 나는 고작 그 한마디를 못 했다.

속도를 늦춰야 한다. 편향적으로 치닫는 생각의 속도를.

지금 그렇게 살라고 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너 자신이라고, 타인의 말과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네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으라고 말이다.

지금 내가 하는 선택이 내 인생을 결정한다. 모든 것을 내가 선택하고 내 마음 가는 대로 해도 아무런 근심과 걱정이 없는, 이번 여행은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이다.

"자신이 세상을 잘못 읽고서, 세상이 자신을 속였다고 말한다." 그래, 세상을 다시 잘 읽어보자. 생각은 신중하게, 실천은 과감하게, 세상에 깨지더라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 스스로에게 당당하게 홀로 서는 그날까지.

이미 일어난 일을 두고 가슴 졸일 필요는 없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결국 두려움도 선택이 아닐까?

'가슴이 뜨거울 때, 하고 싶은 것을 하라.' 내게는 '미루지 말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지금 시작해보라'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총평

여행을 다녀온 책을 읽다 보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책이 있다.

≪그리스인 조르바≫, ≪돈키호테≫인데 무언가를 느끼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두 다리로, 두 눈으로, 두 손으로, 직접 경험하기 위해 실천하고 도전한다는 것이다.

조양곤 저자는 독서로 자신을 성장시키고 여행으로 자신을 완성했다고 한다.

즉 독서가 자아에 영양분을 주고 여행을 통한 사색이 꼭 필요한 햇빛이 아니었을까.

저자는 돈키호테를 닮았다. 글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돈키호테처럼 집을 박차고 세상으로 나와 기사가 된다.

가슴이 뜨거울 때, 미루지 말고 여행을 떠나자!

가슴이 뜨거울 때, 생각했던 그 무언가를 실천하자.

가슴이 뜨거울 때, 실천하면 부족하더라고 그것은 내게 큰 힐링이 될 것이다.

미루지 말자!

작심삼일로 끝난다면 오늘 다시 1일이다.

힘이 부족하여 멈추게 되면 잠깐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다시 도전하다를 반복하는 삶도 여행하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

조양곤 저자에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 글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여행을 통해 내려놓는 것이 곧 순수 100% 경험하는 것이라는 것.

고난을 좋은 감정으로 포장하는 그는 이미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자다.

자연을 관찰하게 되면 그 속에서 많은 해답을 말해준다는 것을 여행을 빌려 소개하고 있다.

일상에서, 눈에 보이는 지금 어떤 것을 관찰하고 관심을 준다면 말을 걸어올 것이다.

거기서 죽어도 좋을 만큼 지금-여기가 좋다고 말이다.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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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의 글쓰기 - 프로처럼 배우고 예술가처럼 무너뜨려라
김다은 지음 / 무블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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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문예창작과 교수로 20년 동안 글쓰기를 가르치면서도 창작 이론이나 기법에 관한 책은 일부러 한 권도 쓰지 않은 저자는 그럼에도 ≪영감의 글쓰기≫를 무엇을 전달해 주고 싶은 것일까?

영감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깰 필요가 있다. 영감에 관한 책을 쓸 수 없으리라는 고정관념과 영감이 한 줄기 바람처럼 찾아 들어 나를 휘감으면 특별한 작품을 쓰게 되리라는 환상을 깨는 것이다.

영감의 글쓰기는 바로 영감 훈련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 리듬, 내공을 쌓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하루아침에 신이 들어와 글을 쓴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말이다.

매일 글쓰기 연습을 한 사람, 초고를 쓰고 반복되는 퇴고를 한 사람 만이 영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좋은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하는 것와 같다.

수많은 당선된 책이나 유명 작가 책을 인용하여 설명해 주는 영감 훈련 부분이 참으로 감사하다.

좋은 글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보너스이고, 그 문장을 해석해 주며 자연스럽게 영감 훈련 방법을 깨닫게 해준다.

감각 즉 계속 한 가지 생각을 하게 되면 자석인간처럼 내가 살리고 싶은 감각이 점점 살아나고 예민해지고 보이지 않던 것들도 내 마음속에 저장되게 된다. 나의 우주는 그런 부분들을 끌어들이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영감 훈련도 부지런히 노력하면 할수록 싹이 트고 점점 자라나 콩에서 나무가 될 것이다. 그 방법들을 여러 가지 책을 통해 풀어주니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인상깊은 구절

상상력 사전을 만들기 위해 마음에 쏙 드는 노트 한 권을 마련하자. 노트에 ㄱ-ㄴ-ㄷ 순으로 사전처럼 구분한 후, 단어의 상상력을 적어두면 된다.

지난 일주일 치의 일기를 메모로 적고, 최소한 하나의 '세계'로 묶어 보자.

사유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더디고 때로는 과거의 과오나 실수를 돌이켜보는 행위이기도 하다. 그래서 창의적인 사유의 핵심은 미래의 위한 현재의 기획이라 할 수 있다.

시공간에 대한 사유가 깊을 뿐만 아니라, 시 공간 자체를 소설의 소재이자 기법처럼 사용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시공간의 고정관념을 흔들어 준다. 사람마다 인지하는 시공간이 다를 수 있으며, 세계와 인간 사이에 저마다 틈이 생길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우리는 올리브 열매와 흡사해서, 짓눌리고 쥐어 짜인 뒤에야 최상의 자신을 내놓는다."

문학적인 구두점은 생기 없는 글의 영혼에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구두점에는 쉼표, 줄임표, 마침표, 느낌표 등이 있다.

영감의 글쓰기에도 다음과 같은 리듬의 효과를 활용하여 문학성을 높일 수 있다.

1. 각운을 사용한다.

2. 두운을 사용한다.

3. 한 문장 안의 운율을 사용한다.

4. 문장과 문장 사이의 운율을 활용한다.

5. 한 작품의 전체 리듬의 그물망을 만든다.

창작의 기쁨을 누리면서 글을 쓸 수 있는 기본 훈련 과정이다. 글을 쓸 때 느끼는 기쁨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마추어로서 제 맘대로 쓰면서 느끼는 기쁨이고, 다른 하나는 프로로서 고통스럽더라도 단련하면서 느끼는 기쁨이다. 후자를 즐길 생각이 없다면 전자로 남는 편이 낫다.


총평

영감을 받아 기적처럼 글을 쓰는 일은 없다.

매일 글쓰기 연습을 한 사람만이 이룰 수 있는 경지이기 때문이다.

감각을 살리고 사유의 훈련 과정을 가져야 한다.

많은 좋은 글들을 접하고 그들의 리듬과 영감을 모방해봐야 한다.

영감은 스스로 오지 않기 때문이다. 우주는 내게 생각하는 것을 끌어온다. 내 세포는 생각하는 데로 움직인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가 된다. 도전하고 즐기는 과정이 바로 영감의 글쓰기가 되는 것임을 말해준다.

글쓰기의 질을 높이려면 양도 늘려야 한다.

감각 및 사유 공부와 글쓰기의 질은 많은 양의 일을 해내는 사람에게만 해당된다. 양이 절대적으로 적은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문장 교실≫에서 말하는 '기본 연습'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 양질의 전환 되도록 나의 우주를 변화 시켜야 한다.

좋은 작품 글들로 영감 훈련법을 알려주는 저자.

그것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마음속에 새기는 것이 중요하다.

굳이 머리로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여 하루 계획을 적고 그날 하루의 틀 안에서 살아가려고 노력 한 사람 많이 영감이라는 특별한 기운이 깃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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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글을 쓴다면
김성환 지음 / SISO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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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글쓰기로 삶을 영위하는 과정이 힘들다는 것을 어김없이 말해준다.

작가로서 글쓰기 무게를 견디고 한 문장마다 책임을 지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저자의 진중함이 느껴지는 서두가 참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작가에 생존기는 차갑다.

바닥인 줄 알았더니 지하가 있었다는 말처럼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서 작가는 하수 그 이하일지도 모른다.

글쓰기로 밥벌이가 웬 말이냐 먹고사는 것이 먼저인 세상에서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건 바늘구멍에 낙타 통과하기만큼 힘들다는 말이 맞다. 고구마 100개 먹은 것처럼 답답했다. 그래도 글을 왜 써야 하는지 김성환 작가는 담백하게 풀어낸다. 솔직하게 써 내는 문장들이 왜 중요한지를 알게 된다. 자신을 잃지 않고 차가운 바닥에서 햇빛을 받는 그날까지 독서, 퇴고, 노력을 꾸준히 해야겠다.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대표적인 질문을 Q&A 식으로 풀어준다.

읽는 독자를 배려하는 저자의 모습에 또 한 번 감동했다.

글은 쓰면 쓸수록 성장한다는 거, 글쓰기 근육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매일 1시간 글을 써야 한다는 점

한 번에 몰아서 쓰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쓰는 습관이 좋다는 것

유명한 작가마다 좋은 글을 다른게 표현하고 있는 부분을 요약해서 글로 읽게 해준 점


인상깊은 구절

어쩌면 우리는 글쓰기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할 것도, 재미있는 것도 너무 많은 세상이다. 프란츠 카프카, 조지 오웰, 알베르 카뮈가 살았던 시대와는 주변 환경이 다르다. 그들이 유튜브의 무한 알고리즘에 빠졌다면 변신, 1984, 이방인, 등 수많은 명작이 세상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내가 수많은 자료에서 찾은 세 가지 교집합을 밝히려 한다. 바로 '짧게 쓰고, 분명하게 쓰며, 정확하게 쓰는 것'이다.

하나의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평소와는 조금 달리하고, 관점에서 이어지는 생각의 깊이를 조금 더 하면 되는 것이다. 사유하는 경험 속에서 각자만의 깊이는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요즘에는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책을 바라보려 한다. 단어 배치와 문장 및 문단 구조 등을 보며, 행간을 읽어 행과 행 사이에 숨겨진 저자의 의도를 발견하려 한다. 읽는 자의 눈에서 쓰는 자의 눈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점에서 가끔 10년 전의 독서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천필만독(천 번을 쓰고 만 번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이치를 깨닫는다는 말이다.)

작가들이 각자만의 글쓰기 노하우 교집합 '독서','퇴고','노력'이다.

서경에는 습여성성이라는 말이 있다. 습관이 오래되면 천성(성질)이 된다는 뜻이다. 쓰기 습관을 들이는 게 힘든 것은 분명하나 들여놓으면 성질이 되어 글쓰기 자질을 가진 사람과 비슷한 필력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총평

오래전 버킷리스트를 발견하고 퇴사를 결심한 저자 여러 가지 목록 중 1. 세계여행 7. 작가 되기가 된다.

약 500일간 30개국을 경험하고 책을 발간하게 되는 그는 무엇보다 우리처럼 평범한 저자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타국을 경험하며 느낀 점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내는 재능은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

그는 잘 쓰는 글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이기 때문이다.

글을 쓴다면 이점은 꼭 알고 갔으면 좋겠다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무조건 두 손들고 환영하지 않는 저자가 오히려 감사하다.

3시간 강의 들으면 누구나 글을 쓰고 책을 낼 수 있다는 광고가 많은 이 세상에서 현실을 보여주는 글이다.

스타가 아니라면 현실은 지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써야 하는 이유, 글을 쓰면 좋은 점, 글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는 방법 등 말해준다. 환상을 깨주고 뼈 있는 조언을 해주는 내용들이 찬양하는 글쓰기 책들과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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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교실 : 글쓰기는 귀찮지만 잘 쓰고 싶어
하야미네 가오루 지음, 김윤경 옮김 / 윌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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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기본에 충실하자.

기본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개성이 생기는 것이다.

기본이 안되고 개성 있다는 글은 '엉망진창'이다.

작년 글쓰기 강의 들은 것과 큰 차이가 없다.

기본에 충실하며 매일 쓰고 쓰기 시작했으면 꼭 마지막까지 결과를 내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양질의 전환 즉 어느 정도 양적으로 도달돼야 질로 변화가 된다는 말인데 그 핵심을 쉽게 전달하고 있다.

고양이가 사람을 가르쳐 주는 설정이 이미 재미있고 흥미를 유발한다.

글 수준에 따라 과제를 주는 고양이가 참 대단하기도 하면서도 부럽기도 했다. 적재적소 말하는 고양이 구하고 싶다.

먼저 주인공과 고양이에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글쓰기로 들어가고, 설명하고 뒷장에서 요약해 주는 부분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 책이다.

포기는 언제라도 할 수 있으니 롤 모델보다 많은 도전과 실패를 경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 자신에게 먼저 한계를 긋는 행동을 멈추고 우주 끝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전달해 준다.

글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보다 기본을 꾸준히 단련하고 좋아하는 작가 책을 필사해보며 간접적으로 작가가 된 상상을 더 해 주는 것이 본인 성장에 지름길이라는 것을 살포시 알려준다.


인상깊은 구절

'잘 써야 해, 칭찬받을 수 있는 글을 써야지' 생각하니까 글쓰기가 힘든 거야. 중요한 건, 우선 쓰는 거라고!

이를테면, 김연아 선수처럼 되고 싶어도 될 수 없을 때 '나한테는 김연아 선수 같은 재능이 없어'하고 포기할 것인가? 김연아 선수보다 연습을 더 많이 한 뒤에 그런 말을 하자. 포기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매일 쓴다. 하루에 200자 이상 쓴다. 일기에도 '있었던 일'과 '감상'을 적어보자.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끼를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항상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말한 '아름다운 원고'는 '읽기 쉬운 원고'라는 뜻이야.

문장은 짧게 쓴다. 쉼표는 의미가 잘 전달되도록 찍을 위치를 생각한다. 보기 좋은 글을 쓴다. 원고지 사용법을 주의한다. 문장의 종결 어미를 통일한다. 단락을 의식해서 행갈이를 한다. 어려운 한자어를 남발하지 않는다. 다 쓴 뒤에 다시 읽어본다.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단어를 찾아(유의어 사전)


총평

글쓰기에 자신이 없거나 글을 잘 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멋있고 화려한 글을 쓰고자 노력하기보단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는 글이 아름다운 글이라는 말이 크게 와닿는다.

그리고 일단 쓰고 고치라는 것도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인드가 아닐까!

글쓰기를 가장 잘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글을 가장 많이 쓰고 고쳐본 사람입니다."

일단 쓰고 연습하게끔 동기부여해 준다.

매일 200자 일기 또는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한다. 단계에 맞게 비유도 직설도 오감을 다 사용한다.

≪문장교실≫ 따라가다 보면 글쓰기 실력이 향상될 것이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는 글은 버리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써야 한다.

기본적인 글쓰기 스킬을 소개하고 있다.

핵심적인 내용이다. 군더더기가 없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 고양이에게 수업받는 느낌이 든다.

주인공이 되어 똑같이 하나 둘 과제를 수행한다면 수석제자가 될 상상을 하게 한다.

두려워하지 말자!

일단 글쓰기를 즐겁게 해주는 ≪문장교실≫책은 유명한 작가 글쓰기 강의와 똑같다. 아니 책이라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20~50만원 강의를 받을 수 있다.

작년에 받았던 글쓰기 교육 핵심 내용이 모두 기록되어 있어 이런 책이 많이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대학교까지 약 14년을 글을 써긴 때문에 누구나 전문가이고 재능은 이미 싹트고 있다.

문장교실 고양이를 따라 공부한다면 자신감이 쑥쑥 올라갈 것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감평을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삶을 바꿀 수 있는 힘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내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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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
허두영 지음 / 데이비드스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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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왜 좋은 루틴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미라클 모닝 좋은 점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부분이 와닿았다. 가장 생산적인 시간,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자신의 삶을 주도한다는 자신감 상승, 고독 활용 등 말이다.

산책을 해야 하는 이유는 효과를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산책한다는 것 창의력이 높아지고 정서적 균형 유지와 스트레스 완화, 적절한 햇볕 쬐기가 보약보다 나은 점, 암 및 우울증 등 위험을 낮추는 것과 수명이 늘어나는 등 만병통치약이다.

좋은 루틴을 여러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독서, 서서 일하는 것이 좋은 점, 음식 등)

나만의 공간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 사람이 공간을 만들지만, 공간도 사람을 만든다. 사람은 인생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공간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간다. 좋은 습관이 되기까지 과정 중 보상이 따라주어야 뇌가 기쁜 행동으로 기억하게 되는데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를 끝내거나 1년을 무사히 마치면 키보드, 키보드 깔판, 키보드 축, 마우스, 책상 색깔 등 소소하게 하나 둘 바꾼다. 그동안 애썼던 펜들도 새것으로 갈아주거나 좋아하는 펜을 한두 개 사서 내게 보상을 해주는데 공간과 그 속에 자주 쓰는 애용품을 바꾸는 것이 나를 위한 선물이다. 공간이 바뀌면 내 기분도 행동도 달라짐을 매번 느끼고 있기에 실천하고 있다.

책을 읽을 때 여러 가지 책들의 문장이 떠오르면서 다시금 사색하게 되는 책을 좋아하는데 데일리 루틴 책이 그런한 책이다. 그제 ≪초역, 아리스토텔레스의 말≫ 읽었던 책 내용 중에서 필사 해둔 글의 앞뒷면을 찾게 되니 더 이해가 되고 소름이 돋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바른 행동을 하기 때문에 그 사람이 바르고 인정받는 것, 우리는 올바른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며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함을 깨닫게 한다. 즉 루틴에 대해 내 뼛속까지 전달해 준다.

생각한 대로 살고 싶다. 사는 대로 생각하며 살고 싶지 않다. 매일 반복되는 삶보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그 과정을 즐기는 한 사람의 내가 되고 싶어진다. 좋은 루틴은 그런 삶을 이끌어 내줄 수 있다. 나는 그래서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인상깊은 구절

나는 항상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편이 낫다는 원칙으로 일한다.

오늘 엄청난 기회를 주시고, 절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지혜가 넘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자경문 중 : 마음이 안정된 자는 말을 적게 한다. 마음에 큰 뜻을 품고 성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가장 좋은 여행지이자 휴양지는 자신의 정신, 즉'마음'이라고.

"사람들은 시골이나 해변이나 산속에서 혼자 조용히 물러나 쉴 수 있는 곳을 원하고, 너도 그런 곳을 무척 그리워하곤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짓이다. 너는 너 자신이 원할 때마다 그 즉시 너 자신 속으로 물러나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모든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서 고요하고 평안하게 쉬기에는 자신의 정신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이 사람이 이 일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런 질문은 너 자신에게 먼저 던져서, 너 자신을 가장 먼저 면밀하게 살펴라.


총평

성공 경험보다는 시행착오의 과정을 그대로 담았다는 저자의 오늘만 최선을 다한다는 데일리 루틴을 읽고 있노라면 나 또한 같은 실패자로 웃음이 나오는 동시에 놓치고 있던 부분을 다시금 이야기해주는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독서는 즐기는 편이지만 건강을 위한 운동을 잘하고 있지 못하다. 그리고 내 머리와 입안을 즐겁게 하는 음식을 매우 좋아하고 많이 먹는 내게 올바른(건강한) 식이습관을 가진다는 게 정말 어렵다. 하지만 저자의 책일 읽고 있으면 사는 대로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올바른 행동으로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내 머릿속에 꽁꽁 얼려 있는 얼음을 도끼로 깨트리는 책이다. 왜 좋은 루틴을 가져야 하는지 여러 가지 관점에서 소개한다. 이 중 하나라도 실천한다면 저자는 함박웃음을 지을 것이다. 나 자신 또한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좋은 습관 만들기로 적어둔 여러 가지 내용이 담긴 수첩이 있었는데. 아까워할 필요 없이 버려도 될 것 같다. 데일리 루틴 책에 모두 담아져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 시간 가지기, 디지털 간헐적 단식하기, 산책하기, 만다라트 만들기 등등등 그것도 왜 이리 설득되게 적어 두셨는지 저자의 책들을 검색하고 하나씩 읽어보는 즐거움이 생겨 행복하다.

책을 읽으면서 좋은 저자를 만나면 그 하루가 즐겁다. 그 사람이 되어 떠나는 여행이 꼭 나 자신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좋은 분들과 티타임을 가진 것 같아 힐링이 된다. 오늘 그런 저자를 만났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그래서 무엇을 먼저 실천할 것인가?

현재 간헐적 12~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행동을 매일 실천중이다.

책에서 말하는 대로 저녁은 간단하게 먹기로 결정했다. 어제 먹고 남은 항정살만 마저 먹고 시작해도 될까? ㅎ

건강을 위해서 내 몸에 좋은 음식을 선사해야겠다. 먹는 음식에 따라 내 정신도 달라진다고 하니 무시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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