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건 - 프로 일잘러를 위한 디자인과 마케팅 공존라이프
장금숙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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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와 마케터가 가져야 할 마인드를 볼 수 있는 책이다. 1인 브랜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읽는 내내 응원하게 된다. 디자인한 것도 판매 물건도 소비자가 찾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효용성을 잃은 디자인은 디자인이 아니라고 외치는 그녀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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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건 - 프로 일잘러를 위한 디자인과 마케팅 공존라이프
장금숙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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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건

가격 : 18,000원 → 16,200원

페이지수: 352p



좋았던 점

20년여 년간 디자이너로 살다가 초보 마케터가 된 작가의 도전기가 재미있다.

아이디어를 실천하며 끈기 있게 살아가는 모습도 본받고 싶다.

선행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그는 멘토로서 멋진 분이라는 느낌이 든다.

초보 마케터가 된 그, 사과 컴퓨터를 쓰다가 일반 pc를 받아도 적응하는 그가 대단하다.

왠지 좌천된 느낌인데 아무렇지 않게 노력하는 그의 내공을 짐작할 수 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내용들을 엿볼 수 있어 힘이 난다.

디자이너로 살면서 보았을 마케터! 직접 마케터로 살면서 느낀 괴리감을 극복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공부하는 그를 보니 탐도 나고 나도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자존감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실천해가는 모습이 참 좋았다. 작은 것을 우습게 바라보지 않는 자세가 본받을만하다.

말단 직원에서 프리랜서(지옥을 경험하고) 그리고 팀장, 부장 등 경험이 풍부한 작가에게 듣는 디자인과 마케팅 수업 기술보다는 갖쳐야 할 마인드 및 자세가 인상 깊다.

진국 같은 사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다. 프리랜서로 도전하다가 아이디어가 기업에 삼켜버리는 것을 느끼고 경력직으로 입사하여 경력을 쌓는 그, 직원을 다루는 마음이 열정적이고 애정스럽다. 상사를 대하는 자세도 그리고 디자이너로, 마케터로 소비자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부분도 포근하다. 이런 사람들이 만드는 디자인이라면 언제나 소장하고 싶다.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활짝 피는 작가에 긍정적 에너지가 가득 담겨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열정으로 뜨거워진다.


인상깊은 구절

1분 안에 소비자를 설득할 수 없다면, 그 강점으로는 1시간 안에도 소비자는 설득되지 않는다.

실패가 많아야 성공의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을 사람들은 자주 잊어버린다.

숫자보다는 관찰력을 믿어라. 기회를 발견하면 그 기회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시장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도 많은 기회는 숨어있다.

브랜드의 상황은 항상 변한다. 내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변해서 나의 위치가 변한다.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다. 더 중요한 문제는 '그 일을 잘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그 일을 정말 좋아할 수 있는가?'이다.

꿈을 꾸는 자의 것이 아니라 이루는 자의 것이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보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총평

디자이너와 마케터가 가져야 할 마인드를 볼 수 있는 책이다. 1인 브랜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읽는 내내 응원하게 된다. 디자인한 것도 판매 물건도 소비자가 찾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효용성을 잃은 디자인은 디자인이 아니라고 외치는 그녀가 멋있다. 디자이너라는 본체와 마케터라는 날개를 달은 작가! 목적을 향해 관찰하고 실천하며 승리하는 내용들이 일기처럼 꼼꼼하게 담겨 있어 자기계발서로도 한몫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상사가 갑자기 새로운 직무를 주면 작가처럼 '네 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나요?

언제나 '예스'라고 말한다.

일단 해보고 못한다고 말하는 스타일이지 해보기 전에 계산적으로 생각하고 거절하는 부류는 아니다.

다른 업무를 해봐야 그 업무에 장점과 어려움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기쁨 마음으로 한다.

가끔 이것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업무가 꼬리에 꼬리를 물긴 하지만 이것 또한 성장에 밑거름이 된다는 긍정적 사고로 버티고 있다. 내 업무에서 교집합 되는 부분들을 찾아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관련 교육이 취소된 부분이 아쉽다.

무언가를 배우고 움직이는 작가를 보며 오늘도 힘을 얻는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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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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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가격 : 16,800원 → 15,120원

페이지 수: 336p



좋았던 점

쓸모 있는 심리학이 모여있다.

사례를 바탕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적용하거나 함정을 피할 수 있는 인지가 생긴다.

유명한 심리학도 있지만 모르는 심리학도 있어 재미있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진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를 알 수 있어 편안한 마음과 궁금증이 해소되는 느낌이다.

무엇을 보았을 때 심리적 접근 방법을 알고 보면 참 유용하다.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미러링 효과를 사용한다. 타인이 모르게 동작을 따라 하는데 음료수를 마시면 나도 조금 있다 음료수를 마시는 등 같은 행동을 함으로써 같은 편이라고 무의식으로 인지한다는 것 뇌는 알수록 똑똑하면서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심리법칙을 알아야 한다.

짝꿍 단골 구두가게가 있는데 그 가게 사장님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항상 따뜻한 차를 대접한다. 그게 심리 요법을 사용한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았다. 들어온 손님들은 대접을 받고 구두를 잘 사 가고 있기 때문이다.

비싼 가격, 중간가격, 저렴한 가격을 내보이면 우리는 중간가격을 사듯이 심리학을 잘 인지하고 있어야 당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을 꼽자면 인간 심리에 대한 내용들이 가득 있어 미소 짓게 한다는 것이다.

심리학은 인간에 대한 고찰이라고 할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인데 그것을 곰곰이 생각하고 통계(연구)를 통해 이론화 시킨 것이다. 납득이 간다.

물건을 살 때도 평균 눈높이에, 잘 보이는 곳에 잘나가는 상품을 비치 하여 판매한다. 우리는 심리학을 잘 알고 있어야 현명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쇼핑몰 채널을 과감히 숨김으로 지정해야 한다. 그 쇼핑몰 채널에서 쏟아내는 말(임박, 매진 등) 들이 복합적으로 심리학을 통한 기법이기 때문이다. 안 살 수가 없다. 집에 비슷한 게 있는데 또 사게 된다. 그런 점에서 소비 안에 숨어있는 함정도 쉽게 설명해 주는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책이 다른 책들보다 가슴에 와닿았다.

여러 가지 분야에서 꼭 알아야 할 필수 심리학이 설명되어 있는 점이 행복해질 수밖에 없는 존재(책)이다.



인상깊은 구절

앵커링 효과 : 달걀 프라이 1개 드릴까요? 아니면 2개 드릴까요? 1~2개 70%는 달라고 하고, 30%만 없어도 된다고 한다. 우리는 시야를 가능한 넓게 하여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화를 낼 때, 그 분노는 다른 사람에게까지 미칠 수 있고 결국 그 분노는 화가 난 자신마저 불태울 있다.

뷔리당의 당나귀 : 선택 전에는 망설이지 말고, 선택 후에는 후회하지 마라. 만약 인생을 둘로 나눌 수 있다면 전반부 인생은 '망설이지 말고' 후반부 인생은 '후회하지 말아라'

베르나르 효과 : 모든 길은 반드시 하나의 종착점을 향해 가고, 끈기 있는 사람만이 종착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 : 심리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나쁜 감정은 '바이러스'와 같이 사람의 몸에서 다른 사람의 몸으로 전염될 수 있고, 하나가 열이 되고 열이 백이 되어 그 전염 속도가 유형이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전염 속도보다 더 빠르다고 한다. "그가 화를 낸다고 해서 저도 덩달아 화를 낼 수 없지요. 만약 제가 화를 내면 그가 저에게 다시 화를 낼 거고, 저 역시 또 누군가에게 화를 내지 않겠어요."

꿈이 당신을 포기한다면 스스로 반성해라. 그리고 빨리 발견해라. 사실 당신이 꿈을 포기하고 그것을 주워다가 날려 버리면 어쩌면 성공은 가까운 곳에 있을 지도 모른다는 것을.


 

총평

일상 속에 숨겨진 심리 법칙을 알게 됨으로써 세상을 '진실'되게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된다. 고로 행복해지는 책이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할 때 왜 그랬는지, 내가 어떤 한계를 긋고 있는지, 설득하려고 할수록 반감을 사는지 등 일상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심리학들이 수록되어 있어 한번 책장을 넘기면 끝까지 스르륵 읽게 된다.

인간 심리를 잘 설명하고 있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심리요법을 통해 장사 효율을 높일 수도 있고 두려웠던 인간관계도 해소할 수 있는 비법들이 담겨 있어 심리학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성적인 사람이 있고 감정적인 사람이 있다. 그러나 심리학 입장으로 보았을 때 자기 내면에 있는 것이 투영되어 외부로 표현되는 과정일 뿐이다. 심리학은 안다는 것은 나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이 생기는 것이다. 심리학을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을 만나 행복해졌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심리학이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읽었던 내용 중 바로 실천할 것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2021년이 1월1일부터 몸살이 났다. 지금까지도 몸살로 고생중이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문장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매일매일 우리의 생활 모든 방면은 점점 더 좋아질 겁니다"

아침 및 저녁 20번씩 생각하고 말하고 읽으면 내 세포는 점점 좋아지는 방향으로 간다는 내용이다.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긍정적인 씨앗을 몸에 뿌린다 생각하며 실천하고자 한다.

한 달 뒤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 진다.



(주)그래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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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주로 출근합니다 - 놀랍도록 유쾌한 우주비행사의 하루
마리옹 몽테뉴 지음, 하정희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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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주로 출근합니다.

가격 : 20,000원 → 18,000원

페이지 수: 216p



좋았던 점

우주까지 가기 전에 과정, 우주를 다녀온 후에 해야 하는 일들을 알 수 있다.

우주비행사로서 일하는 경험은 10%도 안된다. 90% 이상이 우주 생활하기 위해서 배워야 하고 버텨야 하는 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케팅까지 참여해야 한다. 다녀와서도 실험용 쥐가 된 것처럼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들이 만화로 구성되어 있으니 보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위트가 있어 읽는 내내 흥미와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운(?)이 좋지 못해 7년이라는 연습 끝에 우주를 다녀온 그었기에 어느새 응원하며 읽게 되는 부분이 몰임감을 높인다.

책이 크다. 일반 소설책을 가로로 눕히고 두 권을 위아래로 붙여 놓으면 딱 오늘, 우주로 출근합니다. 책 크기가 될 것이다. 그래서 그림도 선명하고 꽉 차게 읽을 수 있다. 한 번 읽고 그 다음날 한번 더 읽었다. 위트가 자꾸 떠오른다. 마리옹 몽테뉴의 위트가 나를 웃기게 한다.

6명을 뽑고 6명에 백업 우주사들도 같은 연습을 하고 그 수많은 지원과 인력이 들어가는 부분에 놀라움을 그치 못했다. 그리고 나라마다 옮겨 다니면서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이 몇 년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응원하는 가족들의 큰 희생이 따른다는 것 그럼에도 그들은 생명을 걸고 우주를 떠나 무엇을 배우는 걸까. 무대 뒤편을 보고 있노라니 성공한 모습만 바라보지 말고 그 수많은 도전과 버티고 행동한 과정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주 생활에서 장난? 재미? 위트가 있어야 하듯이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위트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진지하게만 살거나 가볍게만 살면 영혼이 멍들 것 같다. 얼마나 웃으면서 살았는지 미소 지으며 호탕하게 웃으면서 살아가야 한다. 극한 직업일수록 더욱 위트가 빠지면 안 된다는 것을 오늘, 우주로 출근합니다를 통해 알게 된다.


인상깊은 구절

'우주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보자면 훌륭한 테스트야. 하지만 이 테스트는 사람을 극도로 불안하게 만들기도 해야 돼. '누가 정답을 찾아내는가'보다 '누가 잘 적응하는가'를 보기 위해서 말이지.

저희한테 조언을 해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우주비행사 대 우주비행사로서요. "끈기 있게 버티게 그게 제일 중요한 거야." 버즈 올드린

우주비행사가 우주로 나가서 일하는 것은 그의 경력 중 일 퍼센트에 불과하며 우주복을 입고 일하는 것은 다시 그중의 일 퍼센트다. 메리로치


총평

우주에 대해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우주사가 되기 위해 치려야 할 다양한 시험들과 우주복을 차기 전에 기저귀를 차야 하는 부분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들을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공연을 2시간 한다면 그 2시간을 위해 수많은 연습과 무대제작, 공간 확보, 마케팅, 억양, 의상 등 뒤 무대에 내용들이 담아져 있는 내용이라 우주 영화나 우주 다양한 지식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우주 영화를 보고 난 후 아이에게 우주비행사에 대해 알려 줄 때도 좋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우주비행사가 되기까지 과정을 보고 나니 어때? 무엇을 느꼈어?

우주비행사가 돼서 우주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기 이전에 그렇게 되기까지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리고 매일 도전하며 살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 반했어. 강한 자가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잘 적응하는 사람이 강한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리고 우리는 매일 도전하는 삶을 살며 오늘도 출근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 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 그것을 매일 우리는 선택하고 앞으로 정진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됐어. 변화하는 삶을 살아야겠어 우주비행사들은 목숨을 걸고 일하는데 나는 목숨 걸고 살지도 절실함을 가지고 살지도 않는 것 같아 반성하게 되었어. 꿈을 가지고 즐기는 모습을 상상해 그리고 행동으로 옮길거야.


북카페 책과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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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
제랄드 브로네르 지음, 김수진 옮김 / 책세상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

가격 : 17,000원 → 15,300원

페이지수 : 400p



좋았던 점

"늑대다(유전자 옥수수, 전자전기 등)" 외치는 것들에게 관대하게 경청하는 것이 잘못이다.

기사, 인터넷 정보 등은 과유불급이다. 과잉으로 지식을 접하게 되다 보니 진실보다는 정신적으로 편안하게 세상을 표현하는 것에 끌린다. 넘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한다는 말이 이 뜻일 것이다. 두통이라고 검색만 해도 건강염려증이 생길 정도로 많은 정도들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의 뇌는 내가 걱정하고 있는 것들만 부정적인 것을 오히려 흡수하고 없던 병도 만든다. 외치는 것들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의심하고 시간을 두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판단해야 한다. 균형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한다. 높음이 있으면 낮음이 있고 무거움이 있으면 가벼움도 있듯이 경청도 반응도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사고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함을 알게 된다.

그 사건 안에 무언가 하나쯤은 진짜가 없었을까?

마이클 잭슨은 살아있다. 우리나라로 보면 김성재는 자살인가? 타살인가?처럼 의구심이 든다. 그 의구심이 만약에 20개인데 그것을 입증하고 타당하게 주장한다면 각 1개일 때 힘이 없던 질문들이 20개가 되어 우연처럼 힘을 얻는다. 즉 3명만 있음 개가 날개가 생기고 날아다닐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 수많은 의구심들 중에 진실이 하나 정도는 있지 않을까? 정말 생각에 잠기는 문장이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할 때가 많고 음모론을 찬성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어릴 적 지구동반설 등에 빠져 정말 지구 안에 우리 인간 말고 외계인이 살고 있다고도 생각하고 이리저리 책도 찾아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면서 모아둔 자료들이 수십 장이 되었을 만큼 쉽게 믿는 내가 된 것은 아닐까. 물건 하나를 팔아도 그 마케팅 속에는 수많은 심리적 요법 등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왜 눈 감고 회피하고 살았을까. 겸손해야 한다. 진실을 정확하게 알기 전에는 입 밖으로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진짜가 아예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정한 권리(참여할 권리)

참여할 권리는 민주적인 입장에서 시민 각자가 자신의 권한을 대표(시장. 의원 등)에게 임시로 위임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된다. 민중의 소리를 악마의 소리로 듣는 정치가를 대표를 두면 나의 권리는 그들 주머니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내가 참여할 수 있는 투표는 열심히 찾아서 직접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편해도 공부를 해야 하고 모르면 알아야 하는 고단함을 감수해야 한다. 더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나부터 바꿔 나가야 한다.

입소문, 의심, 데이터 분석, 우연, 인지 마케팅, 확증편향 등 흥미로운 점들이 읽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상깊은 구절

실수는 누구나 저지른다. 그러나 이 실수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예측 가능한 도식에 따라 나타나면,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혹은 경제적 이익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면, 그때 이것은 더 이상 실수가 아니라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면, 그때 이것은 더 이상 실수가 아니라 과오가 된다. 따라서 우리의 공적 공간에 이런 과오가 등장할 가능성을 제한할 방법에 대해 차분하게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 언론인도 다른 이들처럼 사람이지만, 그들은 우리의 평균보다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잘 알다시피 새로운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세우기 보다는 기득권(일자리, 생활 수준, 소득, 사회권 등)을 잃을 수 있다는 공포감으로 집단을 동원하는 편이 더 손쉽다.

내게는 알권리, 말할 권리, 결정한 권리가 있다. 과거 매혹적으로 보였던 이 선언이 이제는 우리의 기술적 보조장치(인터넷) 덕분에 구체화되어 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가 도래하게 했다.


총평

플라세보효과 - 노세보 효과처럼 자기인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소화제를 치료제로 믿게 하여 먹게 했을 때 치료가 되는 것처럼, 좋은 공기 속에 독소가 들었다고 말해서 병을 얻게 하는 노세보 효과처럼 내가 어떤 마음과 태도로 자기인식함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달라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게 한다. 내가 전문 칼럼에서 나온 내용이라 의심도 하지 않고 쉽게 믿어버리게 되는 것처럼 "세상의 공짜는 없다"처럼 진실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자기인식 중 내면의 깨달음도 중요하지만 환경적인 요소도 중요하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 회사에서 소형차를 타고 나가면 앞에 껴드는 차들이 많고 양보도 안 해주고 왠지 내가 타고 있는 차보다 큰 차가 옆을 지나가면 위압감이 든다. 반대로 세단이다 suv를 타고 나가면 상대방이 양보도 잘해주고 경적 울리는 소리도 현저히 줄어들고 비싼 차들이 옆에 붙어도 아무런 느낌 없이 차를 운전하게 되는데 차 속이 내가 가지고 있는 환경이고 정면 유리창으로 보고 있는 것이 내 관점이 샘인 것이다. 내면으로 가지고 있더라도 환경에 따라 내면은 많이 영향을 받는 사실을 안다.

슈퍼우먼 자세를 취하면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처럼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현혹되지 않는 균형이라는 것을 내 안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갈퀴 효과, 문턱 효과, 등 많은 심리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진실을 알려주는 ≪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는 몇 번 더 읽어봐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우연을 필연으로 믿고 있는가?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처럼 노래 가사처럼 우연이 거듭되면 필연으로 믿게 된다.

그런데 세상을 살아보니 우연처럼 만나는 것도 계획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순수한 우연이 아닌 계획적인 필연인 것이다.

주역에서는 안 좋은 꿈이나 물건이 깨지는 등 일이 있을 때 조심하라고 권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어떤 부분이 변화가 되면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몸을 사려야 한다는 말인데,

가짜 우연도 계속 겹치다 보면 의심을 하고 바로 믿음으로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신의 다른 이름인 '시간'을 적극 활용하여 진실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우연도 필연도 다 내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북카페 책과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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