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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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서건 돈에서건 오직 빈곤만이 체제에 의문을 품게 한다. - P190

불쾌한 일이 있으면 그 즉시 화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너그러운 일이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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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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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구고 자신의 필생의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은 다 살아보고 나서야 가능한 일이다[따라서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한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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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3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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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쳐 본 적 없는 자가 흉터를 비웃는 범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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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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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입방 센티미터의 해골 속 외에는 자기 자신이란 것이 없었다. - P42

세월이 흐를수록 낱말 수는 줄어들고, 그에 따라 의식의 폭도 줄어들게 되는거지 - P75

육체가 온 우주를 덮을 정도까지 부풀어 오르고 공포나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 일상적인 때라도 삶이란 굶주림, 추위, 불면증, 복통, 치통 등을 상대로 순간 순간 끊임없이 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 P142

만약 부가 일반적인 것이 된다면 차별이란 있을 수 없다. - P263

훌륭한 책이란 독자가 이미 알고있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 P276

일반적으로 이해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착각을 많이 하고,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신이 덜 건전하다. - P295

사실 하늘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똑같은 것이다. - P301

세상에서 육체적인 고통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없다. 고통 앞에서는 영웅도 없다. 절대로 없다. -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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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짐승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9
모니카 마론 지음, 김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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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가치조차 없었던 사소한 사건들을 기억 속에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는 마치 사용된 인생의 증거로서 쓸모가 있다는 듯 백 번도 넘게 다시 그것을 뒤져 보여주는 것인지도 이해할 수 없다. 내 인생에는 잊히지 않아야 할 것들이 많지 않았다. 간직할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것만 모으면 내 인생은 상당히 짧은 생이 되었다. - P15

기억한다는 것은 잊지 않는다는 것과는 조금도 관계가 없다. - P15

당시에 사람들이 내게 현대 의학의 모든 고문을 가했지만 발작의 이유를 해명할 수 있을 만한 어떤 기관의 이상을 몸 안에서 발견하지 못했다. - P19

인생에서 놓쳐서 아쉬운 것은 사랑밖에 없다. - P20

갑자기 피부에 와 닿은 통증이 펄펄 끓는 뜨거운 물 때문인지 열처럼 차가운 물 때문인지 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는 것처럼, 나는 그 순간 내게 일어난 일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었다. - P21

인간들은 멸종하느냐 생존하느냐가 두려움 자체에 달려 있다는 듯 열심히 인류의 멸망을 걱정했다. 인간들은 인간 스스로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들은 인간 종족이 과도하게 먹어치우고 과도하게 소화시키는 괴물로 성장하는 모습을 불안하게 지켜보았다. - P22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진 이 순간이 그것을 계속 체험하려는 제어할 수 없는 나의 욕망으로 인해 그 마력을 잃게 될까봐 두려웠다. - P23

나는 사랑이 안으로 침입하는 것인지 밖으로 터져 나오는 것인지조차도 아직 알지 못한다. - P24

사랑이라는 것은 공룡과도 같아서, 모든 세상이 그들의 죽음을 즐긴다. - P49

전쟁이 없다면 남자들도 여자들과 똑같이 그저 인간일 것이다. 죽음에 대한 용기와 기사의 충성심같이 남자들의 것으로 간주되는 일정한 특성들이 오직 전쟁을 통해 규정되고 미화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전쟁이 남자들을 말살시킴으로써 그들을 그렇게 소중한 존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 P59

청춘의 사랑은 단순히 젊은 시절에 하는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비교가 불가능한 것이다. 청춘의 사랑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사랑을 견주어 잴 수 있을 어떤 것도 아직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랑은 유일하게 그 사랑 자체를 위해서 존재한다. - P75

이제 아무 준비 없이 당했던 고통에 의해서. 무엇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그녀 자신도 정확하게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의해서 그녀의 두 눈에 혼란이라도 일어날 때는, - P79

우리가 젋지 않다는 것은 이야기할 것이 많다는 장점이 있었다. - P82

기억이란 진주의 내부에 들어 있는 이물질과도 같다. 그것은 처음에는 조개의 살을 파고든 성가신 침입자일 뿐이다. 조개는 그것을 외투막으로 감싸고 그것을 둘러싸고 진주질층이 하나씩 자라게 한다. 그리고 마침내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 둥근 형상이 생기게 된다. - P88

사랑을 하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교화되지 않은 존재, 젊음이다. - P90

어떤 희망을 품고 허공을 가로질러 가서 몇 시간 뒤 자신이 다른 장소, 다른 날씨 속에 있음을 깨닫고, 그리고 고향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 즉 자고 먹고 싸우고 사랑하고 구경하고 독서하고 쇼핑하는 일들을 낯선 곳에서 하는 것을 사람들이 요즘도 여전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는 사실 모르겠다. - P101

그것은 오히려 지나간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만성적 포기 이전의 시절, 모든 이상이 실현 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시절, 보통의 출세와 보통의 결혼에 대한 기대가 아직은 혐오와 경멸을 불러일으켰던 시절,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꼭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았던, 시작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 P116

사랑은 비극적으로 끝나거나 진부하게 끝나거나 둘 중 하나야. - P122

사람이 인생에서 놓쳐서 아쉬운 것은 오직 사랑뿐이야. - P158

거대한 강물 속으로 떨어진 물 한 방울처럼, 엄청나게 밝은 빛 속으로 들어간 하나의 빛 입자처럼 나는 지정된 내 길들로 도시를 쏘다녔다. - P171

술에 취한 두 사람이 각각 상대의 취한 상태를 보고 도취한 자신의 영혼과의 행복한 일치 외에 아무것도 인식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 P172

기억이 멈출 곳을 찾지 못하고 피로의 소용돌이 주위에 안개가 빙빙 돌며 떠다닌다. - P176

사람이 인생에서 놓쳐서 아쉬운 것은 오직 사랑뿐이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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