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 수염 보건 선생님 어린이책봄 5
안수민 지음, 신은경 그림 / 봄개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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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책을 읽다가 아주 깜짝 놀란 적이 있었어요.
남자 선생님이었는데 저학년을 맡게 되어 아이들이 무서워할까봐 여장을 하고 첫 날 출근을 했다는 내용이었어요. 너무 웃기고 충격적이라서 책을 읽으면서 박장대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남자 선생님을 외적인 모습만으로 무서워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고요. 이 책에서처럼요!

<까칠 수염 보건 선생님>
금수 초등학교에는 보건 선생님이 새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여태까지 계셨던 보건 선생님과는 조금 달라요.
키도 손도 엄청나게 큰 남.자. 선생님이었거든요.
곱슬머리와 까칠한 수염 덕분에 선생님은 마치 한 마리의 곰 같아 보였답니다.

선생님의 이런 모습 때문이었을까요?
아이들은 아파도 보건 선생님이 무서워 보건실에 가지 않아요.
교감 선생님께는 학부모 민원이 계속 들어오죠.
보건 선생님은 분홍 스웨터에 곰돌이 실내화까지 신으며 최선을 다해보는데요.
텅 빈 보건실에 아이들이 찾아오는 날이 오게 될까요?

제가 여태껏 만난 아이들은 보건실에 가는 걸 참 좋아해요.
저와는 달리(?) 친절하게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료해 해주는 보건 선생님을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책 속의 선생님은 여태까지의 보건 선생님들과는 다른 외모지만 아이들을 치료해 주려는 마음은 똑같아요.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안타까운 상황과 보건 선생님의 다양한 노력이 보는 사람을 절로 응원하게 만든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보건 선생님을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직업과 편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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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수학 질문수업 - 수학, 풀지 말고 떠들어 봐!
양경윤.김수진.곽초롱 지음 / 비비투(VIVI2)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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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업의 꽃은 발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용 2차 수업 실연에서도 가장 신경 쓴 것이 발문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교실에서 제 발문을 떠올리면,,
예,,, 그저 부끄럽습니다.(특히 수학 수업이요!)
학생의 사고를 확장 시켜 줄 발문이 아닌,
떠오르는 대로 내뱉는 닫힌 발문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 제게 아이들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정말 유레카였습니다.

<하브루타 수학 질문수업>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수학 수업을 질문으로 진행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책의 표지만 보고서 저는
‘아, 교사가 그럴듯한 발문을 앞에 던지면 아이들이 서로 토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질문을 아이들이 만들어 나가는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질문을 만든다고요?
저도 당연히 아이들이 만드는 질문의 수준을 걱정했습니다.
정말 배움이 일어날 수 있는 질문을 모든 아이들이 잘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이 책을 보니까 그렇더라고요.
처음에 단원 전체를 훑어보며 하는 질문 만들기,
다양한 짝 이동을 통한 질문 만들기 등을 통해
아이들은 교사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배우고 가르치며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책이 특히 좋았던 것은 수석교사의 수업이 눈 앞에 보이듯이 펼쳐진다는 점입니다. 수업의 흐름과 아이들의 공책 정리까지 정말 세심하게 다루어주셨어요. 또한 이 수업을 참관한 다른 선생님의 이야기도 담고 있어 제가 어렵고 궁금했던 점을 같이 이야기해 주어 너무 좋았어요.

이제 수학이 딱 한 단원 남았는데요. 이번 단원부터는 질문수업을 저도 적용해볼까합니다. 하브루타 질문 수업으로 부진 없는, 모두가 수학을 잘하는 꿈같은 교실을 저도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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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지크 시리즈
나탈리야 샬로시빌리 지음, 김선영 옮김 / 보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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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초에 운전을 시작했어요!
운전을 시작하니 출퇴근하는 시간도 절반으로 줄고,
더울 땐 시원하고 추울 땐 따뜻하게 다닐 수 있고,
피곤하게 지하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환승하지 않아도 되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런 제 마음을 굉~장히 불편하게 만드는 그림책을 만났답니다.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나무 위에서 자는 것을 좋아하는 표범 아가씨는 자지 않는 시간에는
버스를 몰고 동물들을 이곳저곳으로 데려다 준답니다.
표범 아가씨의 버스는 늘 북적이죠.
그런데 어느 날 뿌연 연기를 내뿜는 자동차 한 대가 나타나요.
어찌나 빠르던지 동물들은 깜짝 놀라죠.
그리고 다음 날 버스에는 빈자리 하나가 생겼습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길에 자동차는 늘어나고,
버스에 빈자리는 많아졌어요.
자동차가 많아지자 표범 아가씨가 좋아하던 나무는 쓸모가 없다며 잘려 나갔습니다.
표범 아가씨의 버스도 쓸모없어지죠.
나무도 동물들도 없이 혼자 남은 표범 아가씨와 버스는 어떻게 될까요?

이 그림책을 읽고 올해 막 운전을 시작한 저는 마음이 굉장히 불편해졌어요.
사실 운전을 하면서 점차 넓어지는 도로와 잘려 나가는 나무를 많이 마주하고는 했거든요.
우리 같이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해 보는 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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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지랖
진은영 지음 / 오늘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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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오지랖 넓은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 반 아이들은 오지랖이 넓은 걸 아주 아주 싫어해요~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의 오지랖은 보통,,
“너 이거 틀린 거야!”
“야 선생님이 이렇게 하랬잖아.”
이런 식의 비난이 담긴 오지랖이 많거든요.

혹시 여러분의 가정이나 교실에도 이런 오지랖이 많지 않나요?
그렇다면 비난의 오지랖을 사랑의 오지랖으로 바꾸어 줄 수 있는 이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오늘도 오지랖>
비 오는 날,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의 엄마는 어김없이 아이를 데리러 갔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이의 표정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엄마와 함께 걸으면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우산이 없는 친구를 보고 잠시,
짐이 많은 할머니를 보고 잠시,
도와주느라 앞으로 가지 못합니다.

아이는 이런 엄마의 오지랖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생각은 아이에게 위험이 닥쳤을 때 바뀌게 됩니다.
“끼이이익”
교통사고가 날 것 같은 위험한 상황에
사람들은 아이를 향해 달려옵니다.
엄마의 베풀었던 오지랖이 사람들의 오지랖으로 다시 아이에게 돌아오죠.
엄마의 오지랖 덕분에 사랑이 넘치는 동네를 그림책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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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일기 - 가지가지 하는 마음을 위한 특별 마음 처방전 어린이 힐링 그림책 2
자현 지음, 차영경 그림 / 노란돼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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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반에서는 참 다양한 일이 있었어요!
추위를 이기며 티볼 경기를 했고요,
역사 쪽지 시험도 봤어요!
이외에도 아이들 한 명 한 명 입장에서 보자면
아침 등굣길에서부터 쉬는시간, 점심시간까지 참 다양한 일이 있었을 거예요.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내 마음을 돌아보는 ‘마음 일기’를 써 보는 거 어떨까요?
이 그림책과 함께라면 재미와 반성을 다 잡은 일기를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 일기>
이 책은 귀여운 당당이의 일기를 담고 있어요.
당당이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다양한 마음 일기를 쓰는데요.
친구에게 질투가 나서 마음과는 다르게 말이 나간 날에는 ‘그래 그래 인정 마음’을 먹어야겠다고 일기를 쓰고요.
운동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어 열정이 샘솟는 날에는 ‘불끈 열정 마음’을 먹겠다고 일기를 써요.
읽다 보면 분명 여러분과 비슷한 마음을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유독 아이들의 마음이 다양했을 것 같은 날(체육수업과 쪽지시험!)에 마음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했는데요.
아이들과 생활하며 살짝씩 눈치챈 마음을 나누어 보니 참 좋더라고요!
유독 아이들의 마음이 신경 쓰이는 날! 이 그림책 같이 나누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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