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책을 읽다가 아주 깜짝 놀란 적이 있었어요.남자 선생님이었는데 저학년을 맡게 되어 아이들이 무서워할까봐 여장을 하고 첫 날 출근을 했다는 내용이었어요. 너무 웃기고 충격적이라서 책을 읽으면서 박장대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실제로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남자 선생님을 외적인 모습만으로 무서워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고요. 이 책에서처럼요!<까칠 수염 보건 선생님>금수 초등학교에는 보건 선생님이 새로 오셨습니다.그런데 여태까지 계셨던 보건 선생님과는 조금 달라요. 키도 손도 엄청나게 큰 남.자. 선생님이었거든요. 곱슬머리와 까칠한 수염 덕분에 선생님은 마치 한 마리의 곰 같아 보였답니다.선생님의 이런 모습 때문이었을까요?아이들은 아파도 보건 선생님이 무서워 보건실에 가지 않아요.교감 선생님께는 학부모 민원이 계속 들어오죠.보건 선생님은 분홍 스웨터에 곰돌이 실내화까지 신으며 최선을 다해보는데요.텅 빈 보건실에 아이들이 찾아오는 날이 오게 될까요?제가 여태껏 만난 아이들은 보건실에 가는 걸 참 좋아해요.저와는 달리(?) 친절하게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료해 해주는 보건 선생님을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책 속의 선생님은 여태까지의 보건 선생님들과는 다른 외모지만 아이들을 치료해 주려는 마음은 똑같아요.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안타까운 상황과 보건 선생님의 다양한 노력이 보는 사람을 절로 응원하게 만든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보건 선생님을 응원해 주세요!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직업과 편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소리샘동화책방 #까칠수염보건선생님 #안수민글 #신은경그림 #봄개울 #봄개울동화책 #보건선생님 #학교 #선생님 #외모 #성고정관념 #편견 #소통 #학교생활 #저학년추천도서 #저학년추천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