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서 오세요, 남산 호텔로! ㅣ 내일의 나무 그림책 6
김여진 지음, 오로시 그림 / 나무의말 / 2025년 4월
평점 :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꼽을 것 같은
바로 남산!
왕돈까스와 사랑의 자물쇠, 케이블카, 전망대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남산인데요.
이 남산에 호텔이 생겼다고 합니다.
<어서 오세요, 남산 호텔로!>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남산,
그런데 딱 하루 사람들은 입장할 수 없는
남산 호텔이 열립니다.
여기는 바로 ‘노인간존’이에요.
동물들만 입장 할 수 있답니다.
남산 호텔에는 어떤 동물이 찾아와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저 역시 평생을 서울에 살았던 사람으로
남산에 대한 추억이 많아요.
봄, 가을이면 부모님과 운동하러 가던 곳,
왕돈까스 먹으러 가던 곳,
또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러,,,,
이 책을 읽고 제가 다녔던 남산을 떠올려보니
원래 모두의 것이었던 남산을
너무 인간 중심적으로 이용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산이 이제 노인간존!이라고 외쳐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요.
다시 남산에 오를 때는
남산 호텔에 왔던 친구들의 흔적을 찾아보아야겠어요.
이 책은 제가 참 좋아하는 여진 선생님이 글을 쓴 책인데요.
평소 숲을 사랑하는 여진샘, 문장을 참 맛깔나게 쓰시는 여진샘이
읽는 내내 책에서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날씨가 참 좋은 봄날,
남산에 오르려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합니다.
#소리샘그림책방 #어서오세요남산호텔로 #김여진글 #오로시그림 #나무의말 #남산 #생태 #그림책추천 #그림책 #신간그림책 #생태전환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