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뭐 먹었냐고 묻지 마라 가족그림책 5
박티팔 지음, 보람 그림 / 곰세마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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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아이들이랑 어떤 대화를 가장 많이 하세요?
저는 아이들이랑 ‘밥 대화’를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학교에 오자마자 “오늘 급식은 뭐지?”하며 식단표를 살피거든요.
이외에도 “선생님, 어제 저녁에 마라탕 먹었어요!”,
“선생님 새로 생긴 식당 엄청 맛있어요. 추천 메뉴는요~” 이런 대화를 참 많이 한답니다.

평범하지만 그만큼 많이 하게 되는 밥 대화!
그림책 속 아이와 엄마도 점심으로 무얼 먹었는지 대화하고 있는데요.
대화 내용이 살짝 특이합니다!

<점심때 뭐 먹었냐고 묻지 마라>
아이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엄마에게 물어봅니다.
엄마는 점심으로 무얼 먹었냐고요.
엄마는 아주 긴 이야기를 풀어놓는데요.

오늘 엄마네 회사 점심 메뉴는 꽁치였다고 합니다.
꽁치를 싫어하는 엄마는 밥 대신 호두과자를 먹으려 길을 나서는데요.
빵집에서 호두과자를 못 찾은 엄마는 천안까지 떠나요!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 천안 호두과자 집에 도착했는데
들어서자마자 대뜸 누군가 엄마에게 일을 하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엄마는 과연 호두과자를 먹을 수 있을까요?

아니, 저는 엄마네 회사 점심시간은 대체 몇 시간인 건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점심 뭐 먹었어?”라는 질문에서 시작되는 대장정!
오늘은 각자 먹은 메뉴에 모험을 더해 이야기해 보는 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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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모험 뜨인돌 그림책 73
김태린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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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스타로 태어난 펭귄이라면 어떨 것 같나요?
모두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펭귄이요!
관심을 즐기며 살아갈 것 같나요?
아니면 남극에서 사는 평범한 펭귄들을 부러워할 것 같나요?

스타로 태어난 펭귄이 남극으로 떠나는 모험을 만나보세요!
<펭귄의 모험>
스타 펭귄은 오늘도 피곤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팬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거든요.
반복되는 스케줄에 지친 펭귄은 큰 결심을 합니다.
그건 바로 자신과 닮은 이들이 있는 남극으로 떠나는 것이에요!
여러 방문객들과 함께 남극에 방문한 펭귄!
스타 펭귄은 방문객들과는 어딘가 달라 보이는데요.
스타 펭귄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어딘가를 여행한 뒤 집에 돌아왔을 때 마음이 굉장히 편해지며 안도감이 드는 기분!
다들 공감하시죠?
저는 왜인지 스타 펭귄도 이런 기분을 느꼈을 것만 같은데요.

이 이야기는 실제로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남극에 다녀온 방송작가님이 쓰신 책이라 더욱 와 닿았어요.
작가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강렬한 색감과 아름다운 남극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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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 수염 보건 선생님 어린이책봄 5
안수민 지음, 신은경 그림 / 봄개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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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책을 읽다가 아주 깜짝 놀란 적이 있었어요.
남자 선생님이었는데 저학년을 맡게 되어 아이들이 무서워할까봐 여장을 하고 첫 날 출근을 했다는 내용이었어요. 너무 웃기고 충격적이라서 책을 읽으면서 박장대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남자 선생님을 외적인 모습만으로 무서워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고요. 이 책에서처럼요!

<까칠 수염 보건 선생님>
금수 초등학교에는 보건 선생님이 새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여태까지 계셨던 보건 선생님과는 조금 달라요.
키도 손도 엄청나게 큰 남.자. 선생님이었거든요.
곱슬머리와 까칠한 수염 덕분에 선생님은 마치 한 마리의 곰 같아 보였답니다.

선생님의 이런 모습 때문이었을까요?
아이들은 아파도 보건 선생님이 무서워 보건실에 가지 않아요.
교감 선생님께는 학부모 민원이 계속 들어오죠.
보건 선생님은 분홍 스웨터에 곰돌이 실내화까지 신으며 최선을 다해보는데요.
텅 빈 보건실에 아이들이 찾아오는 날이 오게 될까요?

제가 여태껏 만난 아이들은 보건실에 가는 걸 참 좋아해요.
저와는 달리(?) 친절하게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료해 해주는 보건 선생님을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책 속의 선생님은 여태까지의 보건 선생님들과는 다른 외모지만 아이들을 치료해 주려는 마음은 똑같아요.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안타까운 상황과 보건 선생님의 다양한 노력이 보는 사람을 절로 응원하게 만든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보건 선생님을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직업과 편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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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수학 질문수업 - 수학, 풀지 말고 떠들어 봐!
양경윤.김수진.곽초롱 지음 / 비비투(VIVI2)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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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업의 꽃은 발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용 2차 수업 실연에서도 가장 신경 쓴 것이 발문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교실에서 제 발문을 떠올리면,,
예,,, 그저 부끄럽습니다.(특히 수학 수업이요!)
학생의 사고를 확장 시켜 줄 발문이 아닌,
떠오르는 대로 내뱉는 닫힌 발문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 제게 아이들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정말 유레카였습니다.

<하브루타 수학 질문수업>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수학 수업을 질문으로 진행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책의 표지만 보고서 저는
‘아, 교사가 그럴듯한 발문을 앞에 던지면 아이들이 서로 토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질문을 아이들이 만들어 나가는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질문을 만든다고요?
저도 당연히 아이들이 만드는 질문의 수준을 걱정했습니다.
정말 배움이 일어날 수 있는 질문을 모든 아이들이 잘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이 책을 보니까 그렇더라고요.
처음에 단원 전체를 훑어보며 하는 질문 만들기,
다양한 짝 이동을 통한 질문 만들기 등을 통해
아이들은 교사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배우고 가르치며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책이 특히 좋았던 것은 수석교사의 수업이 눈 앞에 보이듯이 펼쳐진다는 점입니다. 수업의 흐름과 아이들의 공책 정리까지 정말 세심하게 다루어주셨어요. 또한 이 수업을 참관한 다른 선생님의 이야기도 담고 있어 제가 어렵고 궁금했던 점을 같이 이야기해 주어 너무 좋았어요.

이제 수학이 딱 한 단원 남았는데요. 이번 단원부터는 질문수업을 저도 적용해볼까합니다. 하브루타 질문 수업으로 부진 없는, 모두가 수학을 잘하는 꿈같은 교실을 저도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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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지크 시리즈
나탈리야 샬로시빌리 지음, 김선영 옮김 / 보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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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초에 운전을 시작했어요!
운전을 시작하니 출퇴근하는 시간도 절반으로 줄고,
더울 땐 시원하고 추울 땐 따뜻하게 다닐 수 있고,
피곤하게 지하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환승하지 않아도 되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런 제 마음을 굉~장히 불편하게 만드는 그림책을 만났답니다.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나무 위에서 자는 것을 좋아하는 표범 아가씨는 자지 않는 시간에는
버스를 몰고 동물들을 이곳저곳으로 데려다 준답니다.
표범 아가씨의 버스는 늘 북적이죠.
그런데 어느 날 뿌연 연기를 내뿜는 자동차 한 대가 나타나요.
어찌나 빠르던지 동물들은 깜짝 놀라죠.
그리고 다음 날 버스에는 빈자리 하나가 생겼습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길에 자동차는 늘어나고,
버스에 빈자리는 많아졌어요.
자동차가 많아지자 표범 아가씨가 좋아하던 나무는 쓸모가 없다며 잘려 나갔습니다.
표범 아가씨의 버스도 쓸모없어지죠.
나무도 동물들도 없이 혼자 남은 표범 아가씨와 버스는 어떻게 될까요?

이 그림책을 읽고 올해 막 운전을 시작한 저는 마음이 굉장히 불편해졌어요.
사실 운전을 하면서 점차 넓어지는 도로와 잘려 나가는 나무를 많이 마주하고는 했거든요.
우리 같이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해 보는 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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