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윤작가님 글과 이명애작가님의 그림! 이 두 분의 만남이라니!! 너무나 기대되었던 그림책이었어요! 역시나.너무 좋았던 이 그림책! 아이들과 나누어보았는데요줄거리: 바쁜 출근 길 정체된 도로에서 태어난지 보름밖에 안 된 아기 고양이가 길을 잃고 헤맵니다. 수많은 자동차 바퀴 속 길을 잃은 아기 고양이. 사람들은 불편한 마음을 애써 외면하기 바쁜데요. 표지에 나와 있는 아이와 엄마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아이들에게도 물어보았어요!지금 이 상황처럼 아무도 나에게 손가락질 하지 않을테지만, 계속해서 내 마음을 불편하게 신경쓰이게 하는 일이 있냐고요.아이들이 솔직하게 많이 나누어 주었어요.‘넘어진 아이를 보고 그냥 지나간 일’‘바닥에 누워있는 사람을 힐끔힐끔 쳐다본 일’‘할아버지가 넘어졌는데 못 도와준 일’‘할머니가 폐지를 쏟아 길이 막혔는데 가만히 있었던 일’‘교회에서 동생들이 싸우고 있는데 나까지 휘말릴까봐 가만히 있었던 일’아이들의 경험에 격하게 공감되지 않나요? 아이들과 솔직하게 서로의 경험을 나누어본 뒤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은 무엇일지 조용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분명 아이들의 마음에 무언가 작은 변화가 생겼으리라 생각해요!이렇게 내 마음에 불편함을 남겼던 일들.여러분도 있지 않은가요?이 그림책으로 함께 공유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면 좋겠어요(도서는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아보았습니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일하지 못한다면 어떨까요?여러분은 서투르고 어설픈 사람도 대단한 일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실제 일본의 새싹파농장에서 있었던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나왔습니다!이야기는 특수학교 교장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새싹파농장에 찾아가면서 시작해요. 아이들을 이 농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는데요!농장 사장님의 반응은 어떨까요~?역시나 아주 못미더워합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느릿느릿, 서투르기고 하고요!더이상 이 아이들에게 일을 시킬 수 없겠다고 판단할때쯤! 교장선생님은 농장사장님에게 아이들이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조금만 방법을 바꾸었을 뿐인데 서투르기만 했던 아이들은 누구보다 꼼꼼하고 성실한 일꾼이 되어요.이 그림책을 읽고 6학년 2학기 국어 논설문쓰기 단원과 연계해 수업했어요.‘모두가 일할 수 있는 사회’를 주제로 아이들과자료조사-논설문쓰기-발표자료 만들기-발표하기까지 해보았는데요.아이들이 찾아온 장애인 일자리 현실에 함께 마음아프기도 했고, 이를 극복한 사례에 함께 감동받기도 했어요.각 모둠의 발표에 이렇게 다양한 기업과 사례가 있다니 놀라기도 했고요! 우리가 고쳐나가야할 편견와 세상을 바로 알게되는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때문에 더욱 몰입해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아이들과 의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어볼 수 있는 이 그림책 꼭 추천합니다^^
어렸을 때 ‘선’을 따라 걸어본 기억! 다들 있지 않나요? 여기 ‘선’을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신비는 텃밭에 식물을 심을 때에도, 반려견 하루와 산책을 할 때에도 전부 선을 따라 반듯반듯한 것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선에 집착하는 신비는 어쩌다 ‘이상한 규칙이 있는 나라’에 가게 되었는데요.이 나라에서는 신비보다 더욱 반듯한 선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과연 신비는 이 나라에서 맘편히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다음 내용은 책에서 확인해주세요!신비가 이렇게 반듯한 선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어른들의 칭찬이었어요. 무엇이든 반듯하게 맞추는 신비를 본 어른들의 칭찬이 신비가 반듯한 선에 집착하도록 만든거죠.이 책을 읽으니 무언가에 강박이 있는 아이를 만나면 꼭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박 안 깊숙한 곳에 자리한 아이의 진짜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싶더라고요! 이 책은 신비와 같은 아이들에게도, 아이들 마음을 알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보자마자 운동회 전에 읽어주기 딱!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운동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줄다리기’는 단연 반 전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엄청난 놀이잖아요!!이 그림책에서도 아주 쫄깃쫄깃하게 3번의 승부를 보여줍니다.그런데 혹시 눈치 채셨나요~?딱 보아도 청군 친구들이 체격도 더 크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홍군은 그에 반해 아주 불안해보이는데요!그치만 승부는 겨뤄봐야 아는 법!!저는 홍군의 짜릿한 승리를 기대하고 읽어보았는데,,! 결말은 과연 어찌되었을까요~~?올 가을 그림책 <줄다리기>로 짜릿한 승부도 느껴보시고, 줄다리기로 하나되는 뜨거운 협동과 연대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