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 무엇인가 보림 창작 그림책
이성표 지음, 베시 앤더슨 스탠리 원작 / 보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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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성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성공은 음식점에서 가격을 안 보고 주문을 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공감은 된다만...! 이 그림책을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이 그림책은 미국의 유명한 시를 토대로 일부 재해석해서 이성표 작가님이 만드셨다고 합니다.
그림책에서 말하는 성공이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이웃에게 존경받고 어린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성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시간을 주는 그림책이에요.

우리 반 아이들에게 성공에 대해 물으니 이 그림책을 읽기 전에는 이렇게 답하더라고요.
‘성공이란 재벌 2세한테 고백받기’
너무 웃겨서 배꼽 잡았어요. 그치만 웃기면서도 어딘가 씁쓸하죠.
저도 아이들도 돈이 성공과 완전히 뗄 수는 없는 요소라고 인정하기는 했지만
이 그림책을 읽고 나서 다시 성공이 무엇이냐 물었더니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성공을 찾더라고요.
성공이란 모르는 친구가 내가 슬플 때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
성공이란 자신의 나름대로 소중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
성공이란 가족이 내 곁에 항상 있는 것.

이제 다시 물을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성공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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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보물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2
막심 드루앙 지음, 이성엽 옮김 / 지양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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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보물은 무엇인가요?
우리 반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분명히 스마트폰이나 게임기가 나올 것 같은데요.
여기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보물이 아닌 부모에게 물려받은 보물을 지키는 용이 있습니다.

<용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보물>
책 속에 등장하는 용은 부모로부터 엄청난 보물을 물려받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가훈이 있죠.
“너의 보물을 지켜라!”
그러나 용은 보물에는 흥미가 없습니다. 보물을 지키는 일이 외롭고 따분해 우울증까지 앓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용 앞에 ‘마르고’라는 작은 소녀가 나타납니다.
마르고라는 소녀는 새엄마의 음모 때문에 손에 닿는 무엇이든 황금으로 변하는 마법에 걸렸어요.
마르고는 성 꼭대기에 혼자 갇혀 있었고 왕비의 명령에 따라 무엇이든 황금으로 바꿀 뿐이었죠. 이런 마르고는 용을 만나 자신이 읽은 책 이야기를 해주며 친구가 되어요.

마르고가 사라진 걸 알게 된 왕비는 군대를 이끌고 용과 마르고를 찾으러 오는데요. 과연 용은 소중한 친구 마르고를 지킬 수 있을까요?

누군가 제게 인생 그림책을 물어보면 저는 <100만 번 산 고양이>를 이야기하고는 해요. 같은 맥락에서 이 동화도 참 좋았어요.
부모가 혹은 세상이 정해준 보물이 아닌 자신의 보물을 찾아가는 이야기라서요.
서로를 알아본 마르고와 용은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닥쳐도 전보다 '살아있는' 삶을 살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진짜 내 인생의 보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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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어린이가 말하는 모두의 행복 - 열두 살 진짜 사회 수업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이데 에이사쿠 지음, 남수 그림, 정회성 옮김 / 우리학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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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어린이가 말하는 모두의 행복>
이 책 표지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어요.
‘열두 살 진짜 사회 수업’

이 말처럼 이 책은 진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평범한 소년 유타로는 5학년입니다.
유타로는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며 조금씩 모은 돈으로 학원에 보내주는 엄마와 살고 있는데요.
이런 유타로는 멋진 자동차로 학원에 픽업을 와주는 우등반 친구를 보며 자신은 이 친구와 ‘이길 수 없는 경쟁’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소위 말하는 이런 금수저 친구들을 이길 수도 없는데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궁금해하기도 해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평범한 5학년 유타로는 학교에서 특수학급 친구를 보며 장애가 있으면 반도 달라져야하는지, 교실 속 다수결로 결정되는 상황을 보며 다수결은 공평한 건지 등
다양한 문제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렇게 유타로가 일상 속에서 고민하는 24가지의 주제가 담겨있어요.

책을 읽다보니 아, 이게 정말 사회수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의 주제들은 사실 우리 어른들의 고민과도 다르지 않아요. 쉽게 해결할 수는 없지만 꼭 고민해야하는 문제죠.
이런 고민들을 어리다는 이유로 아이들은 생각할 필요가 없을까요?

아뇨, 오히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꼭 생각하고 토론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많이 고민해야만 성숙한 민주시민이 될테니까요.

이 책은 평범한 소년이 겪는 문제로부터 토론 주제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공감하고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독후 활동지까지 있으니 더욱 좋고요!
저도 우리 반 상황에 맞게 그 때 그 때 활용할 예정입니다! 활동 후 후기도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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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너머 : 친구일까 적일까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앙투안 기요페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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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슴이 콩닥콩닥하는 이야기를 만났어요!

국경 너머 친구일까 적일까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두 나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에는 국경 수비대원이 있죠.
요르그는 서쪽 나라의 국경 수비대원입니다. 일 년째 혼자 지내며 주변을 순찰해요.
외롭고 지루하던 어느 날 요르그는 자신의 의자 위에서 바구니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 바구니 안에는 큼직한 연어 세 마리가 들어있었어요.
맛있게 먹은 요르그는 이 연어를 누가 주었는지가 너무 궁금해집니다.
자신이 보답을 해야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치만 국경을 넘는 건 금지되어있잖아요?
이 연어가 요르그를 잡으려는 미끼일 수도 있고요!
요르그는 깊은 고민 끝에 결국 국경을 넘어보기로 하는데요.

국경 너머 동쪽 국경 수비대원의 이야기도 그림책에서 만나보세요!

두 수비대원이 서로를 관찰하고, 궁금해하고, 선물까지 전하는 모습을 보며 제가 다 콩닥콩닥 거리더라고요!
적일지 친구일지 추측하는 장면에서는 넘 떨리기도 했고요.
외로운 서로를 알아보고 문을 두드리는 셀마와 그에 응답하는 요르그!

여러분은 관계에 있어 먼저 문을 두드리는 편인가요, 누군가 두드려주기를 기다리는 편인가요?
요르그처럼 의심과 걱정이 많은가요?

학교에 다닐 때 친해진 친구들은 사실 어떻게 친해졌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데요,
사회에 나와 친해진 사람들은 뭔가 친해진 계기나 장면이 떠오르고는 해요.
슈퍼 E일 것 같은 저도 사실은 A형 소심한 구석이 있어서 먼저 “우리 밥 먹을래?”라고 말해주는 분들이 얼마나 고맙고 좋던지요.
이 그림책을 보고 나니 좀 더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랑 밥 먹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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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아래 체크메이트 도마뱀 책장 4
알레산드로 바르발리아 지음, 황지영 옮김 / 작은코도마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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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슬픔이 찾아올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저는 일단 도망치고 숨기 바쁠 것 같은데요. 여기 저와 같은 아빠가 있습니다.

<별빛 아래 체크메이트>
천체 물리학자인 티토의 아빠는 하루종일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엄마가 뉴보이저호를 타고 우주로 떠난 다음부터요.
고장난 것 같은 아빠의 곁에서 티토는 친구 비키와 무엇이든 잘 고치기로 유명한 기어 할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요.

어느 날 비키는 티토를 꼬셔 체스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합니다.
자신들은 미성년자라 신청이 불가능하니 티토의 아빠 이름으로요!
그런데 그만 신청이 받아들여져 체스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티토와 비키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기어 할아버지에게 SOS를 요청하는데요.
과연 이 셋은 슬픔 속에서 고장난 아빠를 데리고 체스 대회에 나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유독 제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와 좋은 문장이 많았어요.
기어 할아버지가 말하는 체스는 누군가와 싸우는 게임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찾는 일이라고 해요.
마치 체스처럼 아빠를 슬픔에서 꺼내기 위한 티토와 비키, 기어 할아버지의 전략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와 감동이 있었어요!

“슬픔 속에 있는 나를 데리러 와 줘서 고마워, 티토”
어떤 블랙홀에 빠져있어도 나를 데리러 와 줄 가족이 있다는 거,
블랙홀에 있는 누군가를 구하러 갈 때 전략을 함께 짤 친구와 이웃이 있다는 거.
내 주변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 책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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