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아래 체크메이트 도마뱀 책장 4
알레산드로 바르발리아 지음, 황지영 옮김 / 작은코도마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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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슬픔이 찾아올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저는 일단 도망치고 숨기 바쁠 것 같은데요. 여기 저와 같은 아빠가 있습니다.

<별빛 아래 체크메이트>
천체 물리학자인 티토의 아빠는 하루종일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엄마가 뉴보이저호를 타고 우주로 떠난 다음부터요.
고장난 것 같은 아빠의 곁에서 티토는 친구 비키와 무엇이든 잘 고치기로 유명한 기어 할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요.

어느 날 비키는 티토를 꼬셔 체스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합니다.
자신들은 미성년자라 신청이 불가능하니 티토의 아빠 이름으로요!
그런데 그만 신청이 받아들여져 체스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티토와 비키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기어 할아버지에게 SOS를 요청하는데요.
과연 이 셋은 슬픔 속에서 고장난 아빠를 데리고 체스 대회에 나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유독 제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와 좋은 문장이 많았어요.
기어 할아버지가 말하는 체스는 누군가와 싸우는 게임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찾는 일이라고 해요.
마치 체스처럼 아빠를 슬픔에서 꺼내기 위한 티토와 비키, 기어 할아버지의 전략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와 감동이 있었어요!

“슬픔 속에 있는 나를 데리러 와 줘서 고마워, 티토”
어떤 블랙홀에 빠져있어도 나를 데리러 와 줄 가족이 있다는 거,
블랙홀에 있는 누군가를 구하러 갈 때 전략을 함께 짤 친구와 이웃이 있다는 거.
내 주변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 책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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