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슴이 콩닥콩닥하는 이야기를 만났어요!국경 너머 친구일까 적일까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두 나라가 있습니다.그리고 각 나라에는 국경 수비대원이 있죠.요르그는 서쪽 나라의 국경 수비대원입니다. 일 년째 혼자 지내며 주변을 순찰해요.외롭고 지루하던 어느 날 요르그는 자신의 의자 위에서 바구니 하나를 발견합니다.그 바구니 안에는 큼직한 연어 세 마리가 들어있었어요.맛있게 먹은 요르그는 이 연어를 누가 주었는지가 너무 궁금해집니다.자신이 보답을 해야할 것 같기도 하고요.그치만 국경을 넘는 건 금지되어있잖아요?이 연어가 요르그를 잡으려는 미끼일 수도 있고요!요르그는 깊은 고민 끝에 결국 국경을 넘어보기로 하는데요.국경 너머 동쪽 국경 수비대원의 이야기도 그림책에서 만나보세요!두 수비대원이 서로를 관찰하고, 궁금해하고, 선물까지 전하는 모습을 보며 제가 다 콩닥콩닥 거리더라고요!적일지 친구일지 추측하는 장면에서는 넘 떨리기도 했고요.외로운 서로를 알아보고 문을 두드리는 셀마와 그에 응답하는 요르그!여러분은 관계에 있어 먼저 문을 두드리는 편인가요, 누군가 두드려주기를 기다리는 편인가요?요르그처럼 의심과 걱정이 많은가요?학교에 다닐 때 친해진 친구들은 사실 어떻게 친해졌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데요, 사회에 나와 친해진 사람들은 뭔가 친해진 계기나 장면이 떠오르고는 해요.슈퍼 E일 것 같은 저도 사실은 A형 소심한 구석이 있어서 먼저 “우리 밥 먹을래?”라고 말해주는 분들이 얼마나 고맙고 좋던지요.이 그림책을 보고 나니 좀 더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저랑 밥 먹을래요?”#소리샘그림책방#국경너머#국경너머친구일까적일까#앙투안기요페지음#라미파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어린이협찬#그림책#그림책추천#관계#만남#친구#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