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보물은 무엇인가요?우리 반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분명히 스마트폰이나 게임기가 나올 것 같은데요.여기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보물이 아닌 부모에게 물려받은 보물을 지키는 용이 있습니다.<용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보물>책 속에 등장하는 용은 부모로부터 엄청난 보물을 물려받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가훈이 있죠. “너의 보물을 지켜라!”그러나 용은 보물에는 흥미가 없습니다. 보물을 지키는 일이 외롭고 따분해 우울증까지 앓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용 앞에 ‘마르고’라는 작은 소녀가 나타납니다.마르고라는 소녀는 새엄마의 음모 때문에 손에 닿는 무엇이든 황금으로 변하는 마법에 걸렸어요.마르고는 성 꼭대기에 혼자 갇혀 있었고 왕비의 명령에 따라 무엇이든 황금으로 바꿀 뿐이었죠. 이런 마르고는 용을 만나 자신이 읽은 책 이야기를 해주며 친구가 되어요.마르고가 사라진 걸 알게 된 왕비는 군대를 이끌고 용과 마르고를 찾으러 오는데요. 과연 용은 소중한 친구 마르고를 지킬 수 있을까요?누군가 제게 인생 그림책을 물어보면 저는 <100만 번 산 고양이>를 이야기하고는 해요. 같은 맥락에서 이 동화도 참 좋았어요.부모가 혹은 세상이 정해준 보물이 아닌 자신의 보물을 찾아가는 이야기라서요.서로를 알아본 마르고와 용은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닥쳐도 전보다 '살아있는' 삶을 살 거예요.아이들과 함께 읽고 진짜 내 인생의 보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소리샘동화책방#용이지키고싶은소중한보물#막심드루앙#이성엽옮김#지양어린이#지양어린이동화#동화#중학년동화#고학년동화#동화추천#보물#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