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경쟁 - 경쟁의 관점을 바꾸는 현명한 지혜
전옥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이기는 습관]의 저자 전옥표 씨가 새 책을 냈다. 2013년 5월 [빅 픽처를 그려라] 이후 거의 2년만의 신작이다. 제목은 [착한 경쟁]. 타인과 경쟁하는 착하지 않은 경쟁 대신 나 자신과 경쟁하는 착한 경쟁을 하라고 한다. 경쟁이라는 게 같은 목적을 두고 겨루는 거라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속성이지만 다른 사람을 경쟁 상대로 삼고 그 사람보다 더 잘난 내가 되려고 하는 대신 어제의 나, 과거의 나보다 발전한 나를 목표로 삼으면 경쟁의 양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작가가 말하는 착한 경쟁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과거의 나보다 더 나아진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내가 졌을 경우 깨끗하게 진 걸 인정하고 이긴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는 경쟁이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경쟁이 고통스러운 건 우리가 경쟁을 왜 하는지, 무엇과 경쟁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쟁 대상을 내가 아닌 타인으로 정하고, 경쟁 목표를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삶'으로 잘못 설정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열등감을 느끼고 패배감을 느끼는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잘못 선택하는 경쟁 대상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목표와 경쟁하는 것, 두 번째는 소유와 경쟁하는 것, 세 번째는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이다. 이런 잘못된 것들과 경쟁하는 한 우리는 작가가 말하는 착한 경쟁을 할 수 없게 된다.


 착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눈앞의 목표가 아니라 목적을 보아야 하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대신 자신을 잘 알고 쉬지 않고 자신을 발전시켜야 한다. 느리지만 쉬지 않고 꾸준하게 과거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도록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에 휘둘려서도 안 되고, 올바른 목표를 정해야 하고, 지금 바로 시작하는 실행력과 결단도 필요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도 필요하다. 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한 것이다.


 무조건적인 경쟁에 지쳐 방향을 잃은 사람이 읽는다면 방향을 재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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