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들이 사는 법]

최고들이 사는 법 - 원하는 일만 하며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가치의 힘
존 디마티니 지음, 박병화 옮김 / 넥서스BIZ / 2013년 12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시크릿]의 공동저자이자 가치 계발 컨설턴트인 존 디마티니의 신작이다. 태어날 때부터 손과 발이 안쪽으로 굽은 채로 태어나 팔다리에 보조기구를 달고 생활했었고, 난독증과 언어 장애 진단을 받은 후 14세 때 학교까지 그만뒀던 작가가 가치 인자의 힘을 처음 깨닫게 된 건 17세 때였다고 한다. 스트리키네와 시아나이드 중독으로 할레이바 곶의 밀림에 있는 텐트에서 죽을 번한 적이 있는데 원주민 여자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 후 원주민 여자가 알려준 '정력과 원기'라는 건강 식품점 문에 붙어 있는 광고를 본 게 계기였다. 폴 C. 블래그라는 자연 요법 및 장수 프로그램 전문가의 특별 강연 광고였는데 그 강의에 참석한 날 작가의 인생은 완전히 바뀐 것이다. 지금 존 디마티니는 전세계를 다니며 여행하고 가르치고 강의를 하며 살고 있는데 그 강의 이후 발견한 자신의 가치 인자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가치 인자라고 하니 뭔가 추상적인 느낌이 들지 않나? 정직이나 용기, 헌신 이런 게 가치 인자인 거 같은데(나도 존 디마티니의 설명을 듣기 전에는 추상적인 게 먼저 떠올랐다) 가치 인자란 게 꼭 추상적인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둘이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에 친구는 귀신 같이 구두 가게를 찾아내고 한 번 보고도 위치며 특징을 또렷하게 기억해내는데 난 아무리 눈 씻고 봐도 구두 가게 비슷한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기억도 나지 않는다면 그건 내가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관찰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다. 구두에 가치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일 뿐이다. 이처럼 가치 인자라 추상적인 것도 아니고 대단한 것도 아니다. 무언가를 해야 하거나, 하는 게 좋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어서, 좋아서 하는 게 바로 나의 가치 인자다.

 그럼 가치 인자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간단하게 몇 가지 질문만 해봐도 자신의 최고 가치를 알 수 있다.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당신의 공간을 어떻게 채우는가?

 2. 당신의 시간을 어떻게 소비하는가?

 3. 당신의 에너지를 어떻게 소비하는가?

 4. 당신의 돈을 어떻게 소비하는가?

 5. 정리 정돈을 가장 열심히 하는 장소는 어디인가?

 6. 당신이 가장 신뢰하는 일은 무엇인가?

 7. 당신의 생각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인가?

 8. 당신이 가장 마음에 그리는 일은 무엇인가?

 9. 당신 자신에 대하여 가장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은 무엇인가?

 10. 다른 사람과 가장 하고 싶은 대화는 무엇인가?

 11.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12. 살아오는 동안 당신의 인생에서 두드러진 목표는 무엇인가?

 13. 당신이 배우거나 읽고 싶은 또는 조사하고 싶은 주제는 무엇인가?

 일단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며 자신의 최고 가지가 뭔지 알아보자. 그리고 자신의 최고 가치가 무엇인지를 안 후에는 그것을 자신이 삶에 적용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법은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해뒀으니 참고하기를. 작가 존 디마티니가 말하는 '최고들이 사는 법'이란 바로 자신의 가치 인자(다른 누군가의 가치 인자가 아니다)를 실천하며 사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