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놓치지 않는 50가지 습관 -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센다 타쿠야 지음, 서지혜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클로버가 잔뜩 난 곳을 뒤지며 세잎클로버를 찾는 사람은 없을 거다. 누구나 눈 부릅뜨고 찾게 되는 건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행운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 보니 '좋은 운수 또는 행복한 운수'란 뜻이란다. 사람들은 왜 행운을 바라는 걸까? '운'의 사전적 의미대로 '이미 정해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과 기수'이기 때문이겠지?

 

작가 센다 타쿠야는 운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경영컨설턴트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행운을 놓치지 않는 사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았나 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인생, 일, 사랑, 우정, 돈 5가지 주제별로 10가지씩 행운을 놓치지 않는 습관을 제시하는데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도 좋겠지만 그것보단 제일 관심 가는 주제를 택해 그것부터 먼저 읽기를 권한다. 사람마다 최우선 관심사가 다른데 아무래도 관심 있는 주제는 머릿속에 쏙쏙 남으니까. 나도 목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후 제일 관심 가는 주제를 골라 먼저 읽고 그걸 다 읽은 후 두 번째로 관심 가는 주제를 읽고, 나머지 주제들을 읽는 식으로 책을 다 읽었는데 확실히 관심이 덜 가는 주제는 눈으로는 읽혀도 마음으로는 읽혀지지 않았다. 특히 일을 다룬 2장 같은 경우는 작가가 경영컨설턴트로 일을 해서 그런가 10가지 조언이 직업적으로 편향된 느낌이 좀 들었다. 워낙 직업군이 다양하다보니 내용이 뭉뚱그려지면서 가슴에 콕 박히는 느낌은 적었다. 물론 직업에 따라 2장이 제일 마음에 와닿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사랑을 다룬 3장이 제일 마음에 와닿았다. 확실한 인연의 상대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려내는 법을 설명하면서 1지망, 2지망 비유를 들어 1지망은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지만 2지망은 망설이게 된다고 한 점이나, 다른 사람을 설득하려고 하는 대신 스스로 압도적인 존재가 돼 다른 사람이 설득하고 싶어지는 사람이 되라고 한 거, 운이 좋은 사람은 상대와 희로애락을 공유하고 싶어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지적 수준이 같아야 한다는 조언 같은 건 사랑이란 주제가 아니어도 마음에 콕콕 와서 박히는 조언이었다. 자신도 미숙한 주제에 다른 사람을 도우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먼저 강한 사람이 되면 주변 사람이 저절로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는 조금은 냉정해보이는 4장(우정)의 조언, 번 돈은 장차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모습에 다가가기 위한 공부에 투자하라는 5장(돈)의 조언도 마음에 남는다.

 

책 전체적으로 일본인 특유의 정서는 느껴지지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고, 그냥 설렁설령 넘겨버리면 '이게 뭐야?' 싶을 수도 있을 책이지만 문장을 잘 곱씹어 보면 '아하!' 싶은 조언들이 많다. 개인적으론 내용과 별 연관성도 없는 사진이 너무 많아 정신사나운 느낌이 들었는데 차라리 사진을 싹 빼고, 글 중심으로 책을 깨끗하게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건질만 한 조언이 분명히 있는 책인데 책이 너무 알록달록하게 나와 시선이 흐트러지는 게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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