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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미드 & 스크린 영문법 트레이닝
이충훈 지음 / 투리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영어를 잘 하는 가수 S는 팝을 들으며 영어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럼 미국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뭘로 영어 공부를 하면 좋을까? 그렇지!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와 영화로 영어 공부를 하면 된다. 그럼 영어 공부하는 교재는 정해졌고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방법이 문제인데...
작가 이충훈이 미국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국 드라마와 영화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을 냈다. 이 책 전에도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이용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책 [나만의 미드영어 동사 트레이닝], [미드&스크린 영어회화 표현사전] 등의 책을 낸 적이 있는데 그 시리즈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은 크게 12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문장 형식에 대한 것이다. 1형식부터 5형식까지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 봤던 걸 되짚어 본다. 2장은 평서문과는 다른 명령문과 감탄문의 순서를 공부하는 장이다. 3장은 동사에 대해 공부하는데 현재시제, 현재진행시제, 우리 언어에는 없는 현재완료 시제를 다뤘다. 4장은 동사의 의미를 화려하게 변화시켜 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는 조동사에 대해 배운다. can, may, must와 have to, used to, shoud, have+p.p 등인데 머리에 약간 쥐가 날지도 모르겠다. 5장에서는 능동태와 수동태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우리 문장에는 수동태가 없는데 수동태 관용표현들도 배울 수 있다. 6장에서는 주어의 성질 및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를 다뤘는데 원급을 비롯해 비교급, 최상급에 대해 배운다. 7장에서는 to부정사와 동명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학교 다니면서 배웠던 to부정사의 세 가지 용법(명사적 용법, 형용사적 용법, 부사적 용법)을 여기서 다시 볼 수 있고 to부정사와 동명사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8장에서는 문장을 통째로 명사로 바꾸는 명사절 접속사들을 배운다. 9장에서는 동사를 형용사로 만드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에 대해 배우는데 슬슬 어려워지면서 책을 덮고 싶은 유혹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10장에서는 관계대명사에 대해 배운다. 주격 관계대명사, 소유격 관계대명사, 목적격 관계대명사의 차이에 대해 배워보자. 11장에서는 부사절 접속사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12장에서는 현재의 사실과 반대, 혹은 과거에 일어난 사실과 반대를 가정할 때 사용하는 가정법을 배운다.
예문으로 등장하는 문장들은 크게 어렵지 않다. 하긴 미국 드라마와 영어를 교재 삼아 배우는 책이니 크게 어려울 리가 없다. 우리나라의 드라마나 영화를 생각해 봐도 크게 어려운 말이 나오지는 않으니까. 다만 구성이 재미있지는 않다. 미국 드라마와 영어를 교재로 삼았다고는 해도 장면을 캡쳐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문장만 빼곡히 옮겨 놓은 상태라 혹시 내가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와 영화에 나왔던 문장이 나왔나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실망할 것이다. 이런 책들은 한자리 앉아 단숨에 읽는 책이 아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든, 책상 위에 놓든 매일 한 챕터 정도 꾸준히 읽는 책이다. 한 해도 끝나가는데 영어 공부 계획만 세워둔 사람이라면 12월 한 달 동안 읽고 그래도 공부했다고 위안 삼아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