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김대선.카르멘텔스 지음 / 수선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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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사람은 두 사람이다. 아니다, 한 명은 '사람'이라고 해는지 모르겠다. 김대선은 1975년생으로 사라진 고대문명이나 타임머신, UFO 등의 미스터리만 보면 가슴이 뛰는 남자다. 걸리버 여행기의 거인국과 소인국, 신화의 주인공들이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믿으며, 궁금한 것이 많아 '호기심 천국'으로 불린다고 한다. 특히 동이족에 관심이 많아 동이족의 역사에 대해 항상 궁금함을 가져왔었는데 명상을 하다가 우연히 카르멘텔스를 만나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궁금증이 좀 풀렸다고 한다. 이런 김대선과 같이 이 책을 쓴 다른 한 사람은 '우주인'이다. 6차원 별인 플레이아데스에서 기상학을 전공하고, 역사학을 부전공한 미모의 재원인데 곧 있을 지구 대변화와 동이족 역사의 비밀, 그리고 지구 대변화 시기의 동이족의 역할에 대해 전하기 위해 다른 우주인처럼 대화가 가능한 사람을 찾다
명상 중인 김대선과 만나게 됐다고 한다. 카르멘텔데스가 사는 별 플레아이데스는 황소자리에 있는 8.6 등급의 별로 황소자리는 7개 별로 돼 있으며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으로 진화하여 지구가 차원 이동할 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별이라고 한다. 이 책에 의하면 우주는 1~10차원으로 돼 있으며 그 중에서 4차원 이하는 물질계의 원리로, 6차원 이상은 비물질계의 원리로 만들어져 있고, 그 중간에 위치한 5차원은 물질계와 비물질계를 이어주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데 지구는 3차원이라 물질계의 원리에 지배받는다고 한다.



책은 크게 7부로 구성돼 있다. 김대선이 묻고, 카르멘텔스가 대답하는 문답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시간의 흐름을 따라 동이쪽의 씨앗이 뿌려지는 걸로 시작해 환웅시대, 단군시대, 동이족의 문화유산, 동이족의 지류, 북한과 일본과의 관계, 동이족의 미래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책에 대한 사전 지식 전혀 없이 읽은 이 책은 개인적으로는 황당하게 느껴졌다. 물론 우연히 신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엮은 [신과 나눈 이야기] 시리즈를 읽기도 했지만 그 책을 읽었을 때는 적어도 황당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닐 도널드 월쉬가 진짜 신의 이야기를 받아 적은 것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게 아니었고, 그 책을 통해 전달된 메세지가 분명하고 생각의 폭을 넓혀주었기 때문이다. 반면 이 책은 진짜 우주인과 명상을 통해 만났는지 안 만났는지의 진위 여부를 똑같이 따지지 않는다고 해도, 책을 통해 전달되는 메세지가 지나치게 국수적인 느낌이 들었다. 아주 간단하게 한 줄로 요약하면 '동이족의 후손인 우리 민족 만만세'로 읽혔기 때문이다. 동이족만이 특별하다는 선민의식 같은 메세지 대신 인류가 공통적으로 가져야 할 의식 상태에 대해 전했더라면 차라리 좋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읽고 나서 좋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쟁이로서 이 책은 절대 권하지는 않을 책이다. 누가 읽는다고 한다면? 글쎄다. 다만, 자연을 위해 재생지를 이용하고, 띠지와 양장본은 하지 않은 출판사 수선재의 선택만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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