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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집을 만드는 100가지 원칙
카와카미 유키 지음 / 니들북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작가 카와카미 유키는 프랜서 디자이너다.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혼자 살면서 경험한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직업과 맞물미려 이 책이 탄생했다.
이 책은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한, 그래서 작은 집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집의 레이아웃, 사이즈 측정, 수납, 가구, 인테리어 구성 요소(벽, 바닥, 가전제품 등), 코디네이션, 색, 청소 및 정리, 요리 및 식사, 기타 등등까지 정말 혼자 살아본 사람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유용한 팁이 가득하다.
예를 들어볼까? 자, 혼자 살려면 제일 먼저 뭘해야 할까? 그렇지. 집부터 구해야 한다. 그럼 집을 구할 때는 뭘 고려해야 할까? 위치, 넓이, 교통편, 집세 기타 등등 아마 많을 것이다. 작가는 먼저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한다. 깨끗하고, 넓고, 집값도 저렴하고, 위치도 좋고, 조용하고, 교통도 좋고 등등 이런 조건을 다 갖춘 곳은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소유할 수 없는'이기 때문이다. 집을 볼 때는 이런 것도 고려해야 한다. 벽지나 바닥 색깔, 창틀이나 문 같은 구조물, 굽도리나 스위치, 부속품의 색깔 선정 같은 거 말이다. 집을 정한 후에는 물건을 사야지? 자, 돈은 정해져 있다. 손에 잡히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니 구입할 때는 꼭 필요한 것과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자. 집을 옮기더라도 계속 사용하게 될 물건은 좀 좋은 걸 사고, 집을 옮기면 같이 정리될 물건은 좀 저렴한 걸 사도 좋다. 가구를 배치할 때는 가장 덩치가 큰 침대부터 시작하고, 잘 곳/먹을 곳/쉴 곳을 구분하도록 하자. 가구를 배치할 때는 틈새공간이 없도록 하는 게 좋고, 집이 좁으니까 높이가 낮은 가구가 집이 덜 좁아 보인다. 가구를 구입할 때는 길이와 높이 못지않게 폭이 중요하다. 높이나 길이는 달라도 폭이 같으면 깔끔해보이기 때문이다. 사이즈는 정확히 재고, 수납은 보이는 수납과 보이지 않는 수납 중에 선택한다. 싼 건 괜찮지만 싸구려처럼 보이는 물건은 곤란하고, 물건을 구입할 때는 재질을 중요한 선택 조건으로 삼아 본다. 중심 조명 외에 작은 조명을 몇 개 이용해 재미를 살리는 것도 좋다. 색을 즐기고, 작은 집은 특히 수납에 신경을 쓴다.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의 광택을 맞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휴- 정말 많지 않은가? 읽기 전에는 몰랐는데, 작가가 꼼꼼하게 짚어주는 항목들을 읽다 보니 의외로 챙길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독립을 준비하는 사람이든, 신혼집을 준비하는 사람이든, 자기 방이 생기는 사람이든. 꽤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혹시 작가가 궁금하다면, 그리고 일본어가 된다면 요기로 놀러가면 된다. ☞ http://www.kawakami-yu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