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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없이 스스로 낫는 법 ㅣ 헬스 톡톡 1
신야 히로미 지음, 제효영 옮김 / 청림Life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암 재발률 0%,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은 세계적인 위장전문의, 미국 위장내시경 학회 특별상과 2004년 동 학회 최고상 수상, 미국과 일본에서 30만 번 이상의 위장내시경 검사와 9만 번 이상의 폴립 절제술을 실시, 세계 최초로 대장내시경 삽입법을 고안해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에 의한 폴립 절제 성공,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 일본 황실의 의학 자문,더스틴 호프만, 베라 왕, 손정의 등의 주치의, 현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과교수, 베스 이스라엘병원 내시경 부장으로 재직 중, 마에다(전 아카사카 위장과 클리닉), 한조몬 위장 클리닉 고문 등을 겸임. 이 화려한 경력의 주인이 바로 이 책의 작가 신야 히로미다.
작가 신야 히로미는 50년의 임상 실험을 통해 약물과 치료에 의존하는 후천 면역력은 또 다른 변종 바이러스를 부른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러므로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세포에 쌓인 독소를 제거해 선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인 셈이다. 그는 자신이 주장하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사법에 '바이오자임'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는 장을 중심으로 한 건강법이다.
그가 제안하는 7가지 방법은 아래와 같다.
첫째, 좋은 식습관을 가질 것. 통곡식과 녹황색 채소,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의 비율을 85~90퍼센트, 동물성 식품은 10~15퍼센트로 조절하는데 익히지 않거나 살짝 데친 음식을 많이 먹도록 한다(47,8도 이상 음식을 가열하면 효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식사하기 30~60분 전에는 과일이나 과일주스를 먹고, 식간에는 과일 외에는 먹지 않는다.
둘째, 좋은 물을 마신다. 성인의 경우 매일 최소 6~10컵의 물을 마시고 아침에 일어난 후 1~3컵을 마시도록 한다. 매 식사 한 시간쯤 전에 물을 2~3컵씩 마시며 최적 알칼리 ph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들인다.
넷째, 적당한 운동을 한다.
다섯째, 충분히 쉰다.
여섯째, 호흡과 명상을 한다.
일곱째, 즐기고 사랑한다.
그가 주장하는 '바이오자임' 건강법에서는 특히 단기 단식을 강조한다. 온전히 굶는 단식이 아니라 물, 채소, 과일 섭취로 제한되는 단식법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3주 정도만 반복해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직장생활이나 학교생활 등으로 장기 단식이 어려운 사람의 경우라도 주말 하루를 이용해 무난히 시도할 수 있다. 그가 단식을 주장하는 이유는 몸이 가지고 있는 자정능력이 배가 고플 때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많이 먹고, 잠시도 장이 쉴 틈을 주지 않는 현대인들은 그래서 몸에서 독소를 제거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고, 일부러라도 단식의 기회를 가지는 게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봄이 되어 대지가 깨어나면, 우리도 몸을 비우기 좋은 계절이라고 하니 봄이 시작되는 3월 단기 단식을 통해 '건강'이라는 새해 결심을 실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