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의 비밀 - 불안과 우울을 치유하는 행복호르몬
캐롤 하트 지음, 최명희 옮김 / 미다스북스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세로토닌이란 단어가 생소한가? 기억을 되돌려 보자. 2005년 여름을 견디게 해줬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시청자였나? 그렇다면 세로토닌은 낯선 단어가 아니다. 의대생이었던 희진(정려원 분)이 남자친구 진헌(현빈)에게 사랑에 대한 의학적 견해를 줄줄 읊어댔을 때 나왔던 단어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현대 의학계에서 세로토닌은 기적의 호르몬, 태초의 화학물질, 행복물질, 21세기 호르몬 등으로 불린다. 엔도르핀이나 노르아드레날린 등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신체 호르몬의 한 종류인 세로토닌은 두뇌와 소화관 양 쪽에 작용한다. 주된 기능은 기분이 지나치게 들뜨거나 가라앉는 것을 조절하여 고요한 평상심으로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신체 통증을 낮추고 완화시키며, 우리의 타고난 신체시계(24시간 주기)를 조절하고, 다른 신경전달물질의 영향력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이런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에 이상이 생기면 우울증, 생리전증후군,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 편두통을 포함한 두통들, 약물 및 알코올 중독, 과민성대장증후군, 섭식장애, 계절성우울증, 불안, 신경질, 공격성향, 충동조절 능력 약화, 통증에 대한 고도의 민감성, 강박충동행위, 편집증 등의 질병이나 신체적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세로토닌 증후군이 더 많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이런 세로토닌 증후군을 이겨내기 위해 작가인 캐롤 하트 박사는 규칙적인 운동과 복합탄수화물 식단을 해결책으로 제안한다.지나친 당분, 지방, 카페인, 인공감미료 글루탐산소다(MSG)의 섭취를 금하고 현미밥에 과일, 야채,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다. 기분과 음식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작가의 말대로 '무드-푸드 일지'를 작성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음식을 먹은 시간과 종류, 그 때의 기분, 활동을 일지로 작성해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무심히 마시는 청량음료, 커피, 정제 탄수화물이 내 기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세로토닌 활성을 위한 운동법도 어렵지 않다. 규칙적이고 본격적인 운동은 물론 좋지만 여러 이유로 핑계를 대는 사람이라면 일상생활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3층 정도는 계단을 이용하고, 주차는 입구에서 가장 먼 곳에 하고, 지름길을 선택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대신 직접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이 작은 노력으로도 세로토닌은 활성화 되고 우리는 긍정적인 변화를 느낀다고 하니 투자 대비 남는 장사인 셈이다.

 

 세상에 공짜 없다는 건 새로울 것 없는 진리이다. 그리고 그 진리는 건강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손해볼 일 없다는 마음으로 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