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걸 -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 사이언스 걸스
호프 자렌 지음, 김희정 옮김 / 알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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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 않은 여성으로서의 과학자 이야기 일 수는 있겠으나 굳이 여성을 강조 하지 않아도 되는데 책의 표지는 여성만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나 싶다. 아울러 이 책이 과학에 들어있는건 알겠으나, 여성학에 왜 들어가 있는지는.. 세일링 포인트를 잘못 짚지 않았나 싶다. 식물이라는 주제는 나하고는 거의 인연이 없는 주제인데 코스모스를 통해서 모든 에너지가 태양의 핵융합 발전에 의해 지구로 전달되고 모든 생물이 이를 이용한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 책을 통해 동물이 먹고 에너지를 내는 당류는 모두 식물이라는 기계를 통해서만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정도..

가끔씩 식물에 대한 설명으로 세부적인 지식을 얻을 수도 있고, 과학자로서의 삶이 예산과 싸우며 해쳐 나갈수 밖에 없는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오늘날의 나의 삶과도 크게 다르지 않음에 한번 놀라본다. 결혼과 출산이 과학자로서의 삶에 난관이 될수는 있겠으나, 그녀와 빌과의 관계를 생각해봤을때 책의 후반부는 마냥 그녀의 삶을 정당화 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나 싶고, 빌이 측은한 생각이 더 많이 들어 좋게 보이지많은 않는것도 사실이다.

책 자체는 재미있게 읽었고, 유시민 작가가 추천하는 글의 스타일을 알수도 있을것 같고, 식물에 관한 이야기만 모아서 책을 썼으면 식물계의 코스모스가 될수도 있을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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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2 - 열두 명이 사라진 밤,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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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아남은 두명가운데 12명을 죽인 자를 죽이라고 하는 내용이 있는데, 그건 이미 미래에 그 사람이 누군지도 알고 있을텐데 그럼 그자를 바로 죽이거나 안보내도 되었을텐데 왜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그자를 죽이라고 하는건지..? - 평행우주론에 따르면 그가 한일이 밝혀지지 않으면 미래의 사람은 영영 그게 누구인지 알수 없을수도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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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1 - 미래에서 온 살인자,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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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잡은지 딱 3시간 만에 쉬지 않고 읽어내려갔다. 부산에 돼지국밥도 아니고 웬 곰탕얘기야, 하면서 그저그런 소설일것이라고 생각하고 내용을 들어보지도 않고 추천에 의해 읽기 시작했는데, 3시간씩 두권 총 6시간동안 2권의 책을 미드 몰아보듯 책을 읽었다. 과거로 돌아가는 설정, 레이저 총, 다소 황당 무계한 내용이지만 읽는 순간 영화를 보듯 빨려들어가서 다음권을 찾게 된다. 영화 감독이라 그런가, 장면 묘사가 눈에 그려지듯 써내려가서 좋았고, 간결한 문체로 읽는데 지루함이 없어서 좋았다. 영화로 나온다면 다소 잔인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상상을 통해 얼버무릴수 있어서 좋았다. 다소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지만 스포가 될수 있으니 다음 리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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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조던 B. 피터슨 지음, 강주헌 옮김 / 메이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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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처음에 호기심을 끌만한 지식 전달 서적으로서의 내용으로 시작하다가(바닷가재의 내용은 흥미롭다) 성경을 근거로 법칙을 내우면서 근거가 미약해지고, 이내 성경에 이렇게 쓰여져 있으니 이게 맞아 라는 듯하게 당위성은 떨어져간다. 심리학자의 책이므로 사람들의 심리와 심리학자들을 인용하는 설명은 흥미로웠지만, 다소 법칙이라는 용어까지 써서 주장하는 내용은 그 근거가 약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후반부에 나오는 여성우대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견지는 요즘 젠더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때에 한번쯤 읽고 생각해 볼만 하다. 그리고 철학을 기반으로 하지 않기에 내용은 점점 경험에 비추어 내용을 전달하는 자기 계발서나 심리학 책들 처럼 개똥철학에 가까워지고, 철학을 기반으로 하지 않기에 나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역부족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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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닥스 선생님이 싫으냐? 일공일삼 44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허구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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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적인 사회에서 공부잘하는 학생을 필요로 하는가 혹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에서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는가.. 후자가 더 건전하고 현재에 더 요구되는 그런 사회일 것이다. 선생님은 못생기고 어딘가 막되어먹은듯 하고, 중년이라서 싫을것 같지만 알고보면 그사람은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하고 다같이 어울릴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음을 깨닫는.. 어린아이들이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관계의 설정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책이라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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