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면 과학자처럼 - 일상의 오류가 보이기 시작하는 과학적 사고 습관
데이비드 헬펀드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너무나 수치적인 내용에 집착한 나머지 재미를 떨어뜨리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나 생각해본다.

과학자 처럼(혹은 수학자 처럼)생각하는것은 일반인들에게 쉬운일은 아니고 다만 좀 더 머리 좋은 사람이 일상의 궁금증을 정말 그럴지 계산해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는 아마도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책임에는 틀림없다. 이공계를 졸업하고 컴퓨터를 주 업으로 하는 나에게도 이 책의 내용은 부담스러울 만큼 어렵다. (물론 재미있는 내용들도 있다) 다만 칼세이건의 책이나 랩걸의 내용에서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확인해 나가는 과정이 지루하지만 재미있는 일임을 알려주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다. 많은 부분 어려운 수학얘기와 통계얘기는 skip하고 우주의 크기를 가늠해본다던지, 확률적 오차범위를 통해 좀 더 진실에 다가가는 내용,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서도 교묘하게 수를 이용하여 대중을 속이는 정치가 등등 이미 알고 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와닿게 되는 예제는 흥미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 - 타인이라는 감옥에서 나를 지키는 힘
김보광 지음 / 웨일북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부분 사례들을 통해서 아.. 나도 이래 하면서 공감하는 내용이 많았다. 사례들을 통해서 나의 문제나 상대방의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것이 이책이 주는 좋은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사람을 혈액형나누듯 나누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높은 평점을 주기는 어렵다. 마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혈액형식 분류법으로 이런 유형은 이래 저런 유형은 저래 라고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만 생각한다고 이해할수는 없지만 각각의 사례에 대한 행동들이 나나 혹은 배우자를 통해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서 아 이런부분은 난 이랬지. 아내가 이런 부분에서 화를 냈었지 하며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그 내용이 상대방이 이해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나만 이해하고 넘어가는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되는것이 조금은 슬픈일이랄까.. 갈등의 요소가 있고 상대를 이해하고 싶으면 한번쯤 그들을 이해하려 할때 필요한 책이라고 할수 있다. 다만 이론적 배경보다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식에 가까운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걸리버 여행기 현대문화센터 세계명작시리즈 41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혜민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때 만화로 많이 다뤄지는 내용이지만 정확하게 읽어본 적은없어서, 일부러 구매해서 읽었던 책. 내용이 1800년대의 시대이지만 당시 시대를 교묘하게 풍자한 내용들을 읽어내는 재미가 있다. 다만 지은이가 사람들을 현혹하기 위해쓴 허풍같은 이야기를 하고 다녔던 점에서 그리고 서문에 이이야기가 진짜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점에서 다소 거부감은 느꼈지만 이를 상쇄할만한 많은 상상력이 가미된 내용과 실제를 묘사하는것처럼 정확한 비율의 상상을 통해 좀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일본 만화의 천공의 성 라퓨타 라는 개념이 여기에 등장해서 살짝 놀랐고, 흔히 알고 있는 소인국/거인국 얘기 말고도 다양한 세계의 이야기가 포함되어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상에서 만납시다 - 많은 사람들을 정상으로 안내한 지그 지글러의 성공학 바이블, 25주년 개정판
지그 지글러 지음, 이은정 옮김 / 산수야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런 책이 서양에서 통하는 책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시쳇말로 말하자면 정신승리이고, 넌 이래야만해 왜냐하면 이러하도록 마음먹었으니까.. 라고 얘기하는 책. 기독교신자인 어떤 사람이 추천해서 보게 된책인데 읽는 내내 불편하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강압적인 태도로 말하는 저자의 문체도 그렇지만 나는 이렇게 하기로 마음먹었다. 마음먹은대로 행동하면 그에 따르는 보상이 이루어진다. 라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예를 들며 봐라 이 사람도 그래서 이렇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라는 논리를 펼친다. 기독교 신자의 입장에서 성서는 당연히 그러한 책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성서에 이렇게 나와있으니까 이렇게 해야 해는 논리적인 사람들을 이해시키기에는 설득력이 약하다. 나온지 꽤 오래된 책임을 감안하더라도 근래에 많이 나오는 자기계발서 보다도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이기는 습관" 같은 책들은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데.. 다소 도움이 될만한 구절이 몇가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위해서 읽으라고 권유하고 싶지는 않은책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랩 걸 -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 사이언스 걸스
호프 자렌 지음, 김희정 옮김 / 알마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범하지 않은 여성으로서의 과학자 이야기 일 수는 있겠으나 굳이 여성을 강조 하지 않아도 되는데 책의 표지는 여성만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나 싶다. 아울러 이 책이 과학에 들어있는건 알겠으나, 여성학에 왜 들어가 있는지는.. 세일링 포인트를 잘못 짚지 않았나 싶다. 식물이라는 주제는 나하고는 거의 인연이 없는 주제인데 코스모스를 통해서 모든 에너지가 태양의 핵융합 발전에 의해 지구로 전달되고 모든 생물이 이를 이용한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 책을 통해 동물이 먹고 에너지를 내는 당류는 모두 식물이라는 기계를 통해서만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정도..

가끔씩 식물에 대한 설명으로 세부적인 지식을 얻을 수도 있고, 과학자로서의 삶이 예산과 싸우며 해쳐 나갈수 밖에 없는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오늘날의 나의 삶과도 크게 다르지 않음에 한번 놀라본다. 결혼과 출산이 과학자로서의 삶에 난관이 될수는 있겠으나, 그녀와 빌과의 관계를 생각해봤을때 책의 후반부는 마냥 그녀의 삶을 정당화 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나 싶고, 빌이 측은한 생각이 더 많이 들어 좋게 보이지많은 않는것도 사실이다.

책 자체는 재미있게 읽었고, 유시민 작가가 추천하는 글의 스타일을 알수도 있을것 같고, 식물에 관한 이야기만 모아서 책을 썼으면 식물계의 코스모스가 될수도 있을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