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면 과학자처럼 - 일상의 오류가 보이기 시작하는 과학적 사고 습관
데이비드 헬펀드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너무나 수치적인 내용에 집착한 나머지 재미를 떨어뜨리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나 생각해본다.

과학자 처럼(혹은 수학자 처럼)생각하는것은 일반인들에게 쉬운일은 아니고 다만 좀 더 머리 좋은 사람이 일상의 궁금증을 정말 그럴지 계산해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는 아마도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책임에는 틀림없다. 이공계를 졸업하고 컴퓨터를 주 업으로 하는 나에게도 이 책의 내용은 부담스러울 만큼 어렵다. (물론 재미있는 내용들도 있다) 다만 칼세이건의 책이나 랩걸의 내용에서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확인해 나가는 과정이 지루하지만 재미있는 일임을 알려주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다. 많은 부분 어려운 수학얘기와 통계얘기는 skip하고 우주의 크기를 가늠해본다던지, 확률적 오차범위를 통해 좀 더 진실에 다가가는 내용,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서도 교묘하게 수를 이용하여 대중을 속이는 정치가 등등 이미 알고 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와닿게 되는 예제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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