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독학의 기술
야마구치 슈 지음, 김지영 옮김 / 앳워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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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나름 재밌게 읽고 두번째로 읽었는데 별점은 하나 뺐음..

독학이 중요하긴 하지만 독학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깊이있는 고찰을 하는것 같지 않고 그냥 본인이 경험한 이야기를 다소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내용도 많음. 특히 예제로 사용되는 책중에 일본책이 많아서 우리나라 독자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게 많이 있음.. 독학이라고 하지만 교양이라고 얘기해도 어울릴 내용인데 그래서 저자는 '철학','역사','심리학','뇌과학',등등을 알면 좋다고 얘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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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이정호 그림 / 알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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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지루함을 못넘기고 책을 한번 덮었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하다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가.." 이걸 소설로 쓴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가 책의 리뷰를 읽으니 뇌를 다친사람의 대한 이야기인걸 알고 이후에 읽어 내려가니 관심있게 읽을수 있었다. 작가는 뇌를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얻은 사실들을 전달하는 의사의 입장이면서 또한 그들에게 애정을 갖고 대함으로써 이러한 책을 쓸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요즘 트렌드에 맞는 뇌과학에 대한 사례들중에 희망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일반 사람들의 잣대로 그들을 보지 않고, 그들의 positive한 측면을 오래 바라본 사람들 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의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공감하면 좋을것 같다. 책은 단편들로 나눠져 있으니 따로따로 읽어도 좋고, 그의 책에 대한 설명들이 여러 내용에서 자주 언급되므로 책의 내용이 무엇이엇는지 기억하면서 읽으면 더 좋을것 같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24개의 에피소드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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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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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 역사가 있고, 책에도 역사가 있는것처럼, 모든 것의 역사가 있듯이 역사에도 역사가 있다. 역사를 단순한 사실의 기록이나 정확한 사실만을 기록해 놓은것이 좋은 역사가 아니다. 역사를 쓸때는 목적이 분명하고, 역사가의 의도가 드러나며 과거의 역사들이 어떠했고, 최근의 역사는 어떠한지 일목 요연하게 보여준다. 대학때 교양으로 들었지만 별로 공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이제야 와서 다시 읽으면서 새삼 놀라움을 느끼고, 과거 그리스 시대의 역사가 부터 총균쇠나 사피엔스같은 최근의 책들까지 망라하여 역사의 흐름과 필요성, 특히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언급해 준 점이 좋았고, 그의 독일어 능력으로 독일책들의 원서의 의미까지 이해하고 직접 번역한 작가의 능력이 드러나는 책이다.. 최근에 내가 좋아하는 유발하라라의 원래 전공분야인 중세전쟁사의 책을 너무 지루하게 읽다가 포기한지라..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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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백종원 지음 / 서울문화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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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과 같은 책인데 장사를 하려면 잘 되는 식당이 아니라 안되는 식당에서 일해보고 왜 안되는지를 끊임 없이 연구해야 살아 남을수 있다는것이 핵심이다. 장사는 오랜기간 견딜수 있어야 하고, 손님이 떠나가기는 쉬우나 회복하기 어렵고, 본인이 맛있다고 식당을 내는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책의 내용도 길지 않아서 가볍게 금방 읽을수 있고, 전문 writer가 아니기에 반복되는 내용이 많이 있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고, 요리를 잘하니 음식점을 내볼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고 추천할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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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 역사를 경계하여 미래를 대비하라, 오늘에 되새기는 임진왜란 통한의 기록 한국고전 기록문학 시리즈 1
류성룡 지음, 오세진 외 역해 / 홍익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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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을 겪으며 나중에 대비하자는 포스트 모템 같은 서적이다. 징비록, 임진록, 무슨 실록처럼 옛 사람들이 쓴 글은 왠지 시대에 뒤쳐진 글 같아서 한동안 읽지 않았었는데 요즘시대에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와 그런 내용들이 그대로 책 속에 투영 되면서 옛 사람들과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고. 특히 그가 선비이기 떄문에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들에서 얼마나 깊은 빡침을 느꼈을지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이 유명해진건 일본에서 널리 읽히고, 중국어로 번역된 이후라고 들었는데, 옛 선조들이 얼마나 기록정신이 뛰어나며 당시에 대비하지 못함을 얼마나 후회했는지를 재삼 느끼고 있다.
이 책의 곳곳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설명하는 것들도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포르투칼사람이 명의 원정대에 있었다는 기록 들 또한 흥미로웠으며, 이순신에 대한 애정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내용에서 난중일기를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최근 세종실록의 내용을 기반으로 조선시대의 문화 컨텐츠에 대한 얘기가 방송에 나오고 있는데, 이런 글들에서 새로운 옛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1900년대 초반의 외국 문학 작품들 보다도 우리 나라 옛 이야기들에서 또 다른 새로운 것들을 발견해 내는 것도 큰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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