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눈물이 필요 없다 일공일삼 36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허구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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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했던 "너는 닥스선생님이 싫으냐"를 쓴 작가의 책인데 카페에 어떤 분이 추천해서 이 책을 구매하게되었음.. 전체적인 분위기는 "노인과 바다"와 황순원의 "소나기" 가 생각나는 내용인데 수영선수를 꿈꿀 정도로 헤엄을 잘 쳤지만 농부가 되고 싶었던 형과 형만큼은 아니지만 바다 수영을 좋아했던 주인공, 그리고 바닷가 마을로 이사온 이웃의 소녀, 배에서 물질을 가르쳐주는 할아버지.. 어느날 형이 학교에서 선생을 때리고 집으로 근신하여 오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현대화 된 사회에서 농부,어부가 되겠다는 아이들과 다소 폭력적인 부모, 과거의 물질하던 과거를 품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삶에서 어떤것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 아이에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줘서 좋은 책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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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금리 공부 - 금리만 알아도 경제가 보인다
염상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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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는 재태크 책인가? 했다가.. 경제서구나.. 딱딱할까? 했다가 재밌게 읽어버린책..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금리라고 하면 우리는 예금금리와 대출 금리만 직접적으로 떠올리는데 이를 포함한 모든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해서 혜안을 갖고 설명한 책이다.

요즘 같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시대에 현금만 들고 있으면 자산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실물자산(부동산,금 등)에 투자해야 하는데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서민이 아니다. 게다가 요즘은 환율도 떨어져서 외국인들은 한화를 사면 이익을 볼수 있겠지만 우리는 한화를 살 수 없으니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고, 특히 지금과 같은 저금리가 지속된 일본의 상황을 돌아보면서 우리의 미래(?) 를 예측해 볼수 있고, 우리나라의 위기가 오면 한화의 가치는 급락하는데, 일본은 지진이 나도 왜 엔화가치는 오르는지? (왜 엔화는 안전자산인지) 등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일본의 저성장 시절에 부동산의 폭등하고, 엔고의 시대에 해외 부동산을 사들였다가 리먼 사태로 해외 부동산이 폭락하여 가치가 떨어진 내용등.. 내용을 읽다보면 금방 빠져들게 될 것이다.

자유경제 시장에서 고정환율을 유지하는게 가능한지에대해서 중국이 취하고 있는 고정환율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최대치인데 이게 마냥 좋은것이 아니라는 설명도 인상 깊었다. 우리나라 환율이 급등하는 이유를 구조적으로 설명하고, 환율이 안정되기위해서는 개인들의 해외투자.. (이를테면 주식?)이 늘어나 환전 수요가 늘어나야만 해당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예측도 흥미롭다. 요즘 금리는 낮고 부동산은 대출을 옥죄어 투자를 할 수 없게 하고 있기때문에 결국은 주식으로 돈이 쏠릴 수 밖에 없는데 제태크를 위해서 뿐 아니라 돈의 흐름과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 측면에서라도 이 책은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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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 이제 자존심, 꿈, 사람은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50의 서재 1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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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부터 인생 2막을 준비하라는 내용이 많아서 호기심에 읽어본책.

40까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50부터는 성적 매력은 급감하는 시기이고, 체력도 떨어지고, 두뇌 활동도 떨어지고 작가가 57살인가 그랬던것 같은데 뭐 그쯤이면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작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으로 본인의 삶의 활력을 느낀다고 하는데 자기의 에너지를 쏟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확실히 좋고, 친구들과의 관계는 사실 나이들어서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듯 하다. 많은 에피소드가 책과 관련된 내용이 있어서 각각의 책에 공감하는 내용들도 있었으나 예로 든 사람들의 많은 부분이 일본사람과 일본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공감이 안되는 내용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조금은 있다. 그냥 한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를 한번 읽어보는것 만으로도 충분한듯 하다. 본인의 나이듦은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이 아직도 청춘의 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성에게 어필하는 추태(?)는 나라를 불문하여 존재하는듯 하고, 과연 이책을 통해 인생관이 바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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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결사 깜냥 2 - 최고의 요리에 도전하라! 고양이 해결사 깜냥 2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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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냥은 확실히 저학년 용 책입니다.

그림도 귀엽고 야광눈 같은 재미에, 착한일을 하는 고양이의 이야기

이번에는 요리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쉬크한듯한 태도의 말투는 여전하구요, 모든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아이도 재밌다고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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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종말 - 하버드 의대 수명 혁명 프로젝트
데이비드 A. 싱클레어.매슈 D. 러플랜트 지음, 이한음 옮김 / 부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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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원제는 위와 같은데 아마도 "알츠하이머의 종말" 같은 책과 같은 느낌으로 한글 제목을 뽑은듯 하다. 작가는 노화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연구하는 연구원으로 그가 연구하면서 발견한 많은 과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노화는 자연스러운것이 아니라 질병이며 이는 치료를 통해 되돌릴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이를 뒷받침 하는 내용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있다. 전반부는 과거에 알고 있던 우리의 인식들과 중반부는 현재 우리가 알아낸 과학적 지식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어려운 용어들로 인하여 계속 읽어나가기 어려울정도의 고비가 왔지만 읽다보면 용어에도 조금은 익숙해지고 어느정도 읽어 나갈 수 있다. 후반부에는 앞으로의 삶이나 지향해야 하는것, 그리고 작가가 노화를 치료(?)하기 위해 하고 있는 action들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아직 임상을 통해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내용들이다).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다이어트의 방법으로 제시되는 간헐적 단식, 저온으로 춥게 지내는것, 땀을 흘릴정도의 운동, 소식, 채식위주의 식생활 등이 노화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이것은 우리몸에서 반응하는 유전자의 활동을 분석하여 알아낸 결과들이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GMO (유전자 변형 음식)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엿볼수 있으며(작가는 이를 연구하는 사람이므로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일수 있다) 인간이 오래 살게 됨으로써 생기는 부작용이나 사람들의 부정적 시각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마지막으로 자기가 몸담은 조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활동들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굳이 작가처럼 계속 노화를 치료하면서 늙지 않고 살수 있다는 견해를 동조 하지 않더라도, 많은 연구를 통해 노화를 개선하는 연구가, 효모나 생쥐를 포함한 사람에게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것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유전자 자체는 A,G,C,T라는 4개의 조합을 가진 디지털정보이므로 그 내용은 완벽하게 복제가 될 수 있고, 복제양 돌리처럼 난자와 정자가 아닌 체세포를 통해서 개체의 복제도 가능하고 이때 원래의 대상이 노화했다 하더라도 복제한 대상은 오래 살 수 있다는등 여러가지 밝혀진 과학적 사실들을 통해 인간이 지금보다는 더 오래 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해 보인다. 

진시황이 오래 살고 싶다는 욕망으로 불로초를 찾아 헤맨것 같이 흥미롭게 이 책을 읽을수도 있고, 우리의 수명이 건강하게 늘어날때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대비하는 측면으로도 이 책을 읽을 수도 있을듯 하다. 나이가 들면 나도 책에서 언급한 NMN이나 메트포르민 같은 약물을 먹게 될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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