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을 넘은 아이 - 2019년 제25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51
김정민 지음, 이영환 그림 / 비룡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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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에게 읽히기에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을것 같다. 아이는 왜 엄마가 귀손이만 편애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아빠는 왜 일을 안하고, 첫째에게 아이를 전적으로 맡기고 있나 이해할 수 없지만, 전래 동화처럼 옛날엔 그랬단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란다 라고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담을 넘을수 있는" 용기가 있어서 좋았다. 아직도 남아있는 편견을 뛰어넘고 싶다는 작가의 말은 이해가 가지만 너무 조선시대의 이야기 처럼 먼 과거의 일처럼 느껴지는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왜 아기의 이름이 없었을까 궁금했는데, 역시나 주인공이 직접 아이의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한번 더 성장하는 스토리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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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힘 곤도 마리에 정리 시리즈 1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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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신박한 정리라는 tv프로그램 처럼 정리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어느정도 사람들에게 알려져있고 그 열풍에는 곤도마리에라는 일본인이 있다. 제목은 그녀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상의 제목이기도 한데..설렌다는 의미가 너무나 모호하고 작위적인 기준이기는 하지만, 정리의 기본은 첫째가 버리기이고 그 다음은 물건의 자리 정하기.. 이 두가지만 잘 하면 정리는 끝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학창 시절애 시험공부를 할 때면 정리가 하고 싶어지는 것은 정말 정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라 정리 되지 않은 본인의 불안함을 정리로써 해결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그녀는 어렸을때부터 정리를 좋아했고, 왜 정리를 하고 싶은지, 정리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제로 여러가지 다양한 수납법을 연구하다가 결국에는 버리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최근에야 깨달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정리의 난이도는 추억의 물건이 가장 어렵다. 아마도 사진첩이나 추억의 물건을 정리하다가 옛일이 생각나서 결국 과거를 회상하고 정리를 끝내지 못한 기억이 있을것이다. 따라서 정리는 옷,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의 순서로 정리하는것이 좋으며 지역별로 정리하는 것보다는 .item별로 정리하는것이 좋다는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책이나 유투브를 보다 보면 다소 주술적인 행동. (집에 인사한다거나 버리는 물품에 감사의 표시를 하는등)을 보이는데 그런 의식을 함으로써 물건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차원으로 이해를 하는것이 우리의 정서에는 맞을 지도 모르겠다.

옷을 정리할때 세워서 정리하여 옷이 한눈에 보이개 하는것도 중요하고, 정리의 큰 목표중의 하나는 내가 파악할수 있을 정도의 양만 남기고, 물건의 자리를 모두 알고 있으면서 쓰고난 물건은 항상 자기 자리에 갖다 놓는것이 그녀가 설명하는 기본적인 정리의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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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팩터 -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거짓말
김영준 지음 / 스마트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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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기 계발서인가? 아니면 사회과학 서적인가? 자기계발서의 성공신화를 비판하면서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비교우위에 있는 강점을 발굴하고 이를 최대한 끌어와 결국 성공이라는 확률을 높이라는것이 이책의 논지다. 책의 분석내용이 꽤 비판적이고 자기계발서를 믿지 않는 나의 생각과도 일치하여 재미있게 본 책. 특히 무신사라는 브랜드를 얼마전에 알았는데 그에 대한 내용과 마켓컬리 등등 국내 기업들의 이슈들을 다뤄줘서 좋았고 다른 사람들의 댓글처럼 약간 중언부언한 내용은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나는 재미있게 읽었음. 마지막으로 본인의 첫 책에 대한 "골목의 전쟁"의 성공 비결도 같은 논지로 분석해 놓아서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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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금리 공부 - 금리만 알아도 경제가 보인다
염상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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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질금리 마이너스의 시대

  => 물가 상승률에 비해 금리가 낮으므로 실물자산에 투자하지 않으면 재산은 줄어든다. 다 알고 있는 얘기.

2. 국가가 돈을 찍어서 나눠주면 안되는 이유

  => 짐바브웨의 예

3.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와 잃어버린 20년의 이야기.

  => 낮은 금리로 부동산으로 돈이 몰려서 부동산이 급등하고 버블이 3년만에 붕괴하면서 자산을 잃은 암울했던 이야기..

4. 한반도에 위기가 오면 원화는 약세인데 일본은 지진이 나도 엔화가 강세인가?

 => 엔화는 어떻게 안전자산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들

5. 외환보유고가 높은것이 좋은가?

외환보유고는 돈 못벌고 묶여있는돈. 우리나라는 정부가 환율에 어느정도 개입하는 나라이므로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주식에 투자해서 달러 매매수요를 늘려 외국인이 주식에서 크게 빠져나갈때 받쳐줄수 있는 수요가 있어야 함.

6. 우리나라는 국채 30년 금리가 국채 10년보다 낮은나라 => 정부 정책에 따라 소득공제를 통해 개인연금등 장기로 묶여있는 돈이 많아서 장기 국채의 금리가 높지 않음.


문제의식에 대해서 화두를 던지고 그에 대한 설명으로 되어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았다. 요즘같이 주식이 오르고 달러가 떨어지는 시기에 어떤곳에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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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고바야시 쇼헤이 지음, 김복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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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책을 보라.. 옛날 철학자들중에 누군가는 그런고민을 했을것이고 그들을 통해 내 고민을 해결해가자는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아마존에서 인기있었던 책이라고 해서 봤는데 아마존 재팬에서 인기가 있었다는 뜻이고,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그런지 일본인에 대한 얘기도 많이 있어서 잘 모르는 내용들도 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무난하다. 다만 그 고민에 대한 해결을 각 짧은 에피소드로 풀어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읽어볼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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