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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힘 ㅣ 곤도 마리에 정리 시리즈 1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요즘은 신박한 정리라는 tv프로그램 처럼 정리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어느정도 사람들에게 알려져있고 그 열풍에는 곤도마리에라는 일본인이 있다. 제목은 그녀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상의 제목이기도 한데..설렌다는 의미가 너무나 모호하고 작위적인 기준이기는 하지만, 정리의 기본은 첫째가 버리기이고 그 다음은 물건의 자리 정하기.. 이 두가지만 잘 하면 정리는 끝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학창 시절애 시험공부를 할 때면 정리가 하고 싶어지는 것은 정말 정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라 정리 되지 않은 본인의 불안함을 정리로써 해결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그녀는 어렸을때부터 정리를 좋아했고, 왜 정리를 하고 싶은지, 정리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제로 여러가지 다양한 수납법을 연구하다가 결국에는 버리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최근에야 깨달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정리의 난이도는 추억의 물건이 가장 어렵다. 아마도 사진첩이나 추억의 물건을 정리하다가 옛일이 생각나서 결국 과거를 회상하고 정리를 끝내지 못한 기억이 있을것이다. 따라서 정리는 옷,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의 순서로 정리하는것이 좋으며 지역별로 정리하는 것보다는 .item별로 정리하는것이 좋다는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책이나 유투브를 보다 보면 다소 주술적인 행동. (집에 인사한다거나 버리는 물품에 감사의 표시를 하는등)을 보이는데 그런 의식을 함으로써 물건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차원으로 이해를 하는것이 우리의 정서에는 맞을 지도 모르겠다.
옷을 정리할때 세워서 정리하여 옷이 한눈에 보이개 하는것도 중요하고, 정리의 큰 목표중의 하나는 내가 파악할수 있을 정도의 양만 남기고, 물건의 자리를 모두 알고 있으면서 쓰고난 물건은 항상 자기 자리에 갖다 놓는것이 그녀가 설명하는 기본적인 정리의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