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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 4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10월
평점 :
유명한 책이지만 읽어볼 생각을 하지 못하다가 밀리의 서재에 올라와 있어서 두꺼운 책이지만 2주내에 읽어낸것 같다. 서울대가 선정한 도서목록에도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올라와 있는 이책은 청소년이 읽어도 좋겠지만 아마 어렸을때 읽었으면 감흥이 없었을듯 하고, 이제야 읽게 되었는데 오히려 지금이 내용도 더 술술 읽히고 집중하기에도 더 좋았던것 같다.
모든 생명체는 유전자를 퍼트리기 위한 생존기계로서의 의미를 갖고 결국은 자연선택이라고 하는것도 현재 널리 퍼트리고 유지하기에 좋은 유전자를 퍼뜨리는것이 그것들의 행동의 본질이기 떄문에 "이기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동작하고 있다라는것이 작가의 가설이고 이책은 그를 뒷받침할 증거들과 이해를 돕기위한 책이다. 이 책이 40년이나 지난 책이지만 그 내용이 증명이 되었는지 여부는 다른 책들을 읽어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확인은 어렵지만 내용자체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이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공격도 많이 받는듯 하다.
번역을 지적하는 글도 많은데 제로섬(zero sum)을 영합 이라고 번역한 것들은 영어표현을 관심있게 보면 이해할 수 있는것들이라 크게 어렵게 다가오지는 않은듯 하고. 특히 meme이라고 하는개념을 독자에게 설명하면서 인간만이 유전자의 강요에 거부 할 수 있는 유일한 개체라고 설명하면서 유전과 이런 인간의 문화를 통해서 진화하는 case에 대한 설명도 흥미롭다.
초반의 책에 대한 비판에 대한 설명이 조금 지루하긴 하지만 이내 읽다보면 저자의 시각에 감탄하게 될것이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이 좀 지루한 면이 있지만 그보다는 좀 더 읽기에 수월한 책이고, 생명의 기원을 유전자 level로 낮춰서 설명한 책이라고 이해하면 좀 더 다가가기 쉬울까 하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