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청목 스테디북스 27
조지 오웰 지음 / 청목(청목사)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초반에 대형이 big brother인것은 20%를 읽어 나간 이후였다. 나중에 부록으로 대형(Big Brother)를 설명하지만 초반에 알려줬으면 어땠을까 싶고 도서관 ebook으로 봐서인지는 모르지만 중간중간 단어 설명이 맥을 끊는건 다소 불편하다. (너무 쉬운단어에 설명이 되어있고, 가끔 어려운단어는 넘어가는..)

내용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그당시 소설의 미래를 그린 내용이지만 내용으로 봐서는 사회주의를 비판하기 위해서 쓴것 같기도 하다만, 현재 자본주의가 더 확장된 세계에서 AI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모니터링하는 중국을 떠올리게 하는 (물론 그보다 더 심하게 감시하지만) 앞으로 있을법한 미래를 그리고 있다. 언어의 의미가 생각을 확장시키기에 언어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노력을 하는 내용도 흥미롭고, 뜬굼없는 여자의 사랑고백이 다소 비약적이긴 하지만 급박한 사랑을 찾아 모험하는 내용은 책을 빠르게 전개 시킨다. "그 책" 의 내용이 너무 철학적이어서 지루한 면이 있긴 하지만 다양한 컨셉의 새로운 논리들은 내 상상력을 자극 시키기에 충분했다. 저항 세력을 죽이면 그들의 강압에 의한 죽음이 더 반대적인 효과를 극대화 하기에 그들을 세뇌시킬때까지 죽이지 않고 교화한다는 설정이라던가, 존재론에 대한 고민과, 당의 모순적인 개념의 헛점을 찾기위한 노력이라던가 다소 이해하기에 난해한 주제일 수 있으나, 그런 내용을 제외하고라도 이 책은 흥미롭게 읽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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