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갈 것인가? 멈출 것인가?

 

햄릿은 셰익스피어 의 4대 비극중 하나이다. 햄릿은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삼촌을

 

복수하기로 한다. 또 한 자신의 어머니 이지만 왕의 비가 된 어머니에 대한 한이 있다. 상

 

당하고 일주일도 안되서 어머니는 왕과 결혼했다. 얼마나 아비가 원통하게 죽었는지 밤 유

 

령으로 나타나 도와 줄 것을 요청한다. 이때 다른 곳에서의 해석은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로 되었는데 여기선 그길로 갈 것인가 멈출 것인가로 대변 한다.

 

3학년 2학기쯤 나도 슬럼프가 왔었다. 내가 이 교육을 왜 받고 있는지 회의가 들었다. 시험

 

을 앞두고 공부도 하지 않았다. 나는 다시 나를 바로 잡기 위해 이 책을 손에 잡았다. 사람

 

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 산다. 오늘도 짬뽕을 먹을 것인가 자장을 먹을 것 인가? 어떤 선택

 

도 나쁜 건 없다 . 단지 다를 뿐 이다.

 

햄릿은 비극이라 주인공이 독살 당한다 . 허무하고 안타까왔다.

 

우리는 죽지는 않지만 죽는 거와 마찬가지로 포기한 것에 대해 타격을 입기도 하고 그 반

 

대로 잘 되기도 한다. 세상에 보여 지는 것들이 다 진실이 아니며, 그 내면에 포함한 수많

 

은 아픔과 상처는 묻어 둔체 세상에 나와 정치인이든 , 연예인이든 발가벗겨 지는 걸 보면

 

안타까울 뿐이고 , 그에 대해 입을 담을 뿐이다. 안하고 후회 하는 것 보다 하고 후회하는

 

것이 훨씬 값지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던 내가 저질러 놓은 일이기에 오늘은 교육원가서

 

실습생이 돼서 되도 않는 독수리 타자를 열심히 치며 수업을 받고, 내일 은 장터에 나가

 

마늘을 판다. 바람이 쌩쌩 나가 말어 하다 결국 나는 겨울바람을 맞고 출근을 한다.

 

이것이 내가 선택한 올바른 길이라 생각하며 책 봇 다리도 한 다발 싸들고 길을 나선다.

 

바람이 찬데, 아내의 인사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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