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2)
책의 맨 마지막 장인 마음 치유 명상 중 타애편이 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고
읽으라 하셨다. 혼자 읽으며, 울컥 했다. 신랑이 이층에서 내려왔을 때 마침 손을 잡고 해보
았다. 당신께서 건강해지시길. 당신께서 건강해지시길. 당신께서 편안해지시길. 당신께서 편
안해지시길. 당신께서 행복해지시길. 당신께서 행복해지시길. 어디를 가나 항상 보호 받으시
길. 어디를 가나 항상 보호받으시길. 어디를 가나 인정받으시길. 어디를 가나 인정받으시길.
어디를 가나 사랑받으시길. 어디를 가나 사랑받으시길. 당신의 원이 다 이루어지시길. 당신
의 원이 다 이루어지시길. 내 삶이 조금이라도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당신이 계셔서
입니다. 고마웠어요. 정말로 고마웠어요. 그리고 지금도 내 곁에 있어주어서 고마워요. 떠나
지 않고 내 곁에 있어주어서 고마워요. 내편이 되어 주어서 고마워요. ( 신랑은 내 붙잡고
있는 손등에 입맞춤을 한다)이때부터 목이 메이고 눈물이 흘렀다. 부디 어디를 가나 항상
보호받으시길. 어디를 가나 항상 인정받으시길. 어디를 가나 항상 사랑받으시길. 가슴속 깊
은 원이 꼭 이루어지시길.
하며 간신히 말을 마치며 흐르는 눈물을 닦는데 , 남편도 훌쩍였다. 실로 놀라 웠다. 왜 우
냐고 물었더니, 내가 울어서 그랬단다. 잠깐 손을 잡고 따라 한 것뿐인데 명상의 힘은 놀
라운 것 같다. 고맙고 사랑스런 맘을 뒤로하고, 게임하는 소리가 너무 머리가 아파서 이층
으로 도망간다. 명상은 명상이고 현실은 현실인가보다. 하하하